아모리 다섯 왕과의 전쟁 후기가 이어진다. 막게다 굴에서 아모리 다섯 왕을 진멸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은 내친김에 막게다 왕과 성을 여리고 왕에게 행한 것처럼 진멸하였다. 그리고 립나도 여리고 왕에게 행한 것처럼 진멸하였다. 그리고 라기스로 (아모리 다섯 연합국 중 하나) 나아가서 대진하고 싸웠다.
아모리 다섯 왕과의 싸움에서 다섯 왕들이 굴에 숨었을 때 아모리 다섯 나라의 군사들은 견고한 자기들의 성으로 도망쳤다. (그러나 주하나님의 군대 앞에서 견고한 성은 있을 수 없다.) 라기스 성도 립나와 같이 진멸당했다. 아모리 다섯 왕과의 연합군에 참여하지 않았던 게셀왕 호람이 뒤늦게 라기스를 도우러 왔지만 그 역시 진멸의 대상이 었다.
아모리 다섯 나라 중의 하나였던 에글론도 라기스와 같은 운명을 맞이했다. 헤브론도 에글론과 같이 진멸당했다. 여호수아는 내친김에 드빌도 진멸했다. 이와같이 여호수아가 이끄는 이스라엘은 주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아모리 족속과 주변 나라들이 차지하고 있던 산지와 네겝 평지와 경사지의 모든 왕을 쳐서 다 진멸시켰다. 그 지경이 가데스 바네아에서 가사까지와 온 고센 땅에서부터 기브온에 이르렀다.
사관은 이 싸움이 이스라엘의 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신 전쟁이라고 명확히 한다. 여호수아는 주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가나안 남쪽 지방의 모든 왕들과 그들의 땅을 단번에 빼앗을 수 있었다. 여호수아와 온 이스라엘은 길갈에 있는 본영으로 돌아왔다.
// 아모리 다섯 연합군의 군대는 왕을 잃고 오로지 진멸을 피하기 위해 견고한 자신들의 성읍으로 도망쳤었다. 사관은 견고한 성으로 도망친 군사의 수가 적었다고 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성이 견고하다고 생각했는지 모른다. 그러나 이미 왕을 잃은 아모리 다섯 나라와 주변 나라들은 주하나님이 군대대장이 되신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오합지졸이었다. 도미노가 넘어지듯 진멸되었다.
세상에는 견고한 성이 없다. 진멸을 피해 살 수 있는 곳은 오직 주님의 한분이시다. 시편 91편에서 시인은 “가장 높으신 분의 보호를 받으면서 사는 너는, 전능하신 분의 그늘 아래 머무를 것이다. 나는 주님께 “주님은 나의 피난처, 나의 요새, 내가 의지할 하나님”이라고 말하겠다.” 라고 노래한다. 내가 평생 불러야 할 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