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2 (1-24)

주하나님의 종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들이 요단 동쪽에서 아모리 족속의 두 왕 시혼과 옥을 쳤고, 모세가 그 땅을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에게 기업으로 주었다.

요단을 건넌후 서쪽에서는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을 이끌고 헷, 아모리, 가나안, 브리스, 히위, 여부스 족속을 진멸하고 그 땅을 이스라엘 지파들에게 구분에 따라 소유로 주었다. 사관은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이 요단 서쪽에서 진멸한 서른 한 왕을 하나하나 열거한다.

// 사관은 요단 동편 땅을 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에게 기업으로 준 사람은 모세요 (6절), 서편 땅을 나머지 지파들에게 구분에 다라 소유로 준 사람을 여호수아라고 구분한다.(7절) 굳이 땅 주인 주하나님 대신 공인중계사인 모세와 여호수아로 구분하여 기록한 이유는 무엇일까? 보유한 부동산 수는 (진멸한 왕의 수는) 31:2로 여호수아가 압도적으로 모세보다 많았다. (고객수도 9.5:2.5였다.) 물론 무의미한 비교다. 그렇지만 모세와 여호수아가 물리친 왕들을 나란히 기록하여 모세의 아류에 지나지 않았던 여호수아를 새로운 지도자로 부각시켜야 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

성경책에 내 업적이 기록되는 것보다 생명책에 내 이름을 올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 무슨 일을 얼마나 어떻게 했느냐 보다 중요하다. 예수님은 칠십인의 추수꾼들이 돌아와서 자신들이 한 일에 들떠있는 저들에게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굴복한다고 해서 기뻐하지 말고, 너희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눅10:20 새번역) 라고 말씀하셨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자랑할 것이라곤 이것 밖에 달리 없다. 주일 아침이다. ‘내’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지체로 주님 앞에 나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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