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서 사관은 11장에서 여호수아가 오래동안 싸웠고 (18절) 그래서 그 땅에 싸움이 그쳤다(23절) 고 기록했다. 13장은 ‘여호수아가 나이가 많아 늙으매’로 시작한다. 요단을 건너 가나안에 들어갈 때 여호수아의 나이는 이미 백살 가까이 되었을 것이다. (에브라임지파의 대표로 열두 정탐꾼의 하나로 뽑혔을 때 이미 50이 넘었을 것으로 본다. 그리고 광야에서 40년 +) 그러니 늙었다는 표현은 단순히 나이가 많다는 의미보다는 요단을 건넌지 이미 오래 되었다는 11장 18절의 뜻이 강할 것이다. 그런대도 아직 차지하지 못한 땅이 매우 많이 남아 있다고 주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다. (기력의 문제가 아니라 열정의 문제가 아니었을까?)
대표적인 남은 땅은 블레셋 사람의 모든 지역과 그술 족속의 모든 지역이었다. 당시의 지도를 펴놓고 보지 않는 이상 감을 잡기 어렵다. 그래서 인터넷에 떠도는 지도의 도움을 받았다. 요단 서편에서는 주로 지중해 해변가 쪽과 요단 동편 갈리리 북동쪽부분을 차지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난다. (지도참조)

주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주하나님께서 친히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시겠다고 말씀하신다. 그 땅도 이스라엘 아홉지파와 므낫세 반지파에게 분배하여 기업이 되게 하라고 명하신다.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나머지 반지파는 요단 동쪽에서 그들의 기업을 모세에게 받았다.
사관은 모세가 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에게 분배한 땅에 대한 상활도 기록한다. 요단 동편에서도 이스라엘 자손은 그술족속과 마아갓 족속을 쫓아내지 못했다. 그술족속과 마아갓 족속이 이스라엘 가운데 거주했다고 기록한다. (지도상에보면 갈릴리 북동쪽이라 지역적으로 가운데라고 보기는 힘들다.)
사관은 말씀에 따라 여호수아가 레위지파에게는 기업으로 준 것이 없다고 기록한다. 레위지파에게는 (땅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주하나님께 드리는 화제물이 그들의 기업이 되었다.
// 주하나님께서는 얻을 땅이 매우 많이 남아 있다고 (1절) 하시면서 주하나님께서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친히 쫓아 내시겠다고 (6절) 약속하신다. 결과적으로 주하나님께서 하시지만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이 주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순종해야 얻을 땅이다. 이땅에 사는 우리들도 신앙(교회)생활에서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나라를 이뤄내야 한다. 오랜 신앙생활에도 멈출 수 없다.
// 그리고 엄밀하게 말하면 그술과 마아갓은 요단 동편지역의 족속이기 때문에 반드시 진멸시켜야 할 족속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가/운/데/ 거주하게 나둬서는 안될 족속이었다. 요단 서편에서처럼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나라를 이뤄내야하기 때문이다.
// 사관은 땅의 분배를 언급하면서 레위지파 이야기를 꺼낸다. 하나님나라의 백성들이 기업으로 받아야 할 것이 바로 주하나님과의 화목, 곧 임마누엘임을 확인시켜주는 구절이다. 땅이 아니라 (땅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소유됨이 하나님나라 백성의 존재 이유가 되어야 함을 교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