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3:15-33

요단 동편부터 땅을 분배한다. 제일 먼저 르우벤 지파에게 기업을 주었다. 분배원칙은 ‘가족을 따라서’였다. 아마도 가족수가 기준이었을 것이다.

21절에보면 르우벤 지파는 헤스본에서 다스리던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의 온나라를 차지하게 된다. 사관은 이때까지 언급하지 않던 시혼의 군주들인 미디안의 귀족 에위와 레겜과 술과 훌과 레바를 모세가 시혼 왕과 함께 죽였다고, 그리고 점술가 발람도 죽였다고 언급한다. 르우벤이 물질적으로 문화적으로 풍요롭지만 거짓영으로 가득한 땅을 차지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설명하는 것 같다

이어서 갓 지파가 분배받은 땅을 열거한다. 갓 지파도 가족대로 분배 받았다.

므낫세 반지파도 요단 동편에서 길르앗 절반과 옥이 다스렸던 바산 땅을 가족대로 분배받았다. 므낫세 반지파의 대표적인 가문이 마길자손이었다고 한다.

사관은 다시한번 레위지파의 기업은 주하나님이심을 끼어넣는다.

// 땅을 분배받는 기준은 간단하다. 가족을 따라서다. 가족대로 받았다. 지파별로 지역이 결정되면 그 지역내에서 가족대로 땅을 받았다. 누가 더 받거나 누가 덜 받지 않았다. 만나의 원리가 그대로 적용되는 것 같다. 출 16장에 “너희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이것을 거둘지니 곧 너희 사람 수효대로 한 사람에 오멜씩 거두되 각 사람이 그의 장막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거둘지니라 하셨느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그같이 하였더니 그 거둔 것이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하나 오멜로 되어 본즉 많이 거둔 자도 남음이 없고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함이 없이 각 사람은 먹을 만큼 거두었더라.” 라고 기록한다.

가족대로, 사람의 수효대로, 기업을 분배 받을 때 사람의 지위고하는 고려되지 않았다. 차별이 없었다. 사람들 눈에는 어떤 가족의 땅은 커 보이고 어떤 가족은 작아보여도 하나님 앞에서는 남음도 부족함도 없는 분배였을 것이다. 성도들이 받은 은사도 이와같을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는 차별이 없다. 당연히 서로 차별해서는 안된다.

다시한번 레위 지파의 기업을 언급한다. 내가 무엇을 소유했느냐가 아니라 하나님의 소유됨에 감사하라고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