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단 서편땅도 분양한다. 제사장 엘르아살과 여호수아 그리고 각지파의 족장들이 분배했다고 한다. 이들은 주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제비뽑아 지파별로 땅을 나눴다. 제비를 뽑았다는 것은 주하나님께서 친히 분배하셨다는 뜻이다. 제사장도 참여한 이유는 레위지파를 위한 거주지와 레위인 소유 가축의 목초지를 분배하기 위해서였다. 레위지파가 분배에 빠졌는 여전히 아홉지파 반에게 분배된 이유는 요셉 자손이 므낫세, 에브라임 두지파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친절히 설명해 준다. 여호수아는 여전히 눈의 아들이요, 땅의 분배도 주하나님께서 모세의 명령에 따라 행했다고 기록한다.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넘사벽이었던 모양이다.
(예수님은 세례자 요한의 때부터 천국은 침노 당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해석하기 정말 어려운 말씀이다. 그런데 오늘 갈렙이 꼭 천국을 침노하는 자의 전형을 보여주는듯.) 유다 지파는 제비뽑기와 함께 약속으로 땅을 분배받는다. 우선 유다지파 대표로 사십오년전 열두정탐꾼의 하나로 주하나님께 충성했던 갈렙이 여든다섯의 노구를 이끌고 헤브론 산지를 분배해 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모세는 (주하나님은) 갈렙의 충성에 ‘네가 밟는 땅은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될것이다’ 라고 약속했었다. 약속에따라 갈렙은 아낙사람들이 거주하는 헤브론 산지를 주면 주하나님을 힘입어 (주하나님이 함께하시면) 아낙자손을 쫓아내겠다고 말한다. 여호수아는 갈렙을 축복하고 헤브론 산지를 분배했고 갈렙은 주하나님을 온전히 좇아 그 땅을 차지 했다. 사관은 갈렙이 차지한 헤브론이 가장 큰 아낙 사람들이 살던 곳이었다고 주석을 단다. 그리고 그땅에 전쟁이 그쳤다고 한다. 임마누엘의 결과다.
// 사람들은 모든 것은 하나님이 하셨다며 핑계댈 피동적인 제비뽑기를 선호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하나님은 역동적인 믿음으로 이땅에서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살아가도록 약속을 주셨다. 물론 하나님의 뜻이 분명하지않을 때는 제비뽑기가 좋다. 사람의 주관이 하나님의 뜻을 훼방할 여지를 남기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이 분명할 때는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여호수아는 갈렙을 축복함으로, 갈렙은 주하나님을 온전히 좇아 약속을 성취했다. 임마누엘이 전쟁을 그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