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
1 다윗은 (이 시편에는 ‘다윗이 굴에 있을 때 드린 기도’ 라는 제목이 붙어있다.) 소리내어 주께 부르짖으며 간구한다. 대적들을 피해 굴에 숨어 있지만 주 앞에는 큰 소리로 간구한다. 주님께 발견됨이 대적들에게 발각되는 것보다 낫다는 것을 알기때문이다.
2 다윗은 자신의 원통함을 주님 앞에 시시콜콜하게 아뢴다. 자신에게 닥친 어려움을 미주알고주알 말한다. (주님께서 어찌 다윗의 원통함과 어려움을 모르실까? 자신의 사정을 들어줄 사람이 있는 사람이야 말로 행복하다고 한다. 아내들이 남편에게 조잘대는 이유도 답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속마음을 쏟아 버려야 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남편의 입장에서는 그냥 들어주기만 해도 된다.)
3 다윗도 주님께서 자기가 얼마나 속상한지 아시겠지만, 곧 다윗의 사정을 잘 알고 계심을 알지만, 대적들이 자신을 잡으려고 올무를 쳐놓았다고 구체적으로 고발한다.
4 좌우사방을 살펴보아도 도움을 청할 아는 사람도 없고 피난할 곳도 없다고 탄원한다. 더군다나 영혼을 돌보는 이도 없다고 하면서 주님의 도우심을 구한다.
5 인생으로부터는 다윗의 처지를 알고 도와줄 사람이 없기에 결국 다윗은 영이신 주님께 부르짖는다. 주님만이 나의 피난처시요, 주님만 있으면 다른 것들은 다 필요없다고 노래한다.
6 대적들로부터 쫓겨 굴에 숨어있는 다윗은 제발 대적에게서 자신을 건져달라고 탄원한다. 대적들이 자신 보다 강하고 다윗 자신은 비천하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주께 부르짖으니 들어달라고 탄원한다.
7 (마지막 절은 다윗의 타원에 대한 주님의 응답이다.) 빈궁한 자신의 영혼을 구원하신 주님의 이름을 감사한다. 당연히 다윗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않고 죄인들의 길에서 서지 않고 오만한 자들의 자리 않지 않고 오직 주님의 말씀을 즐거워하며 묵상하는 복있는 사람처럼 의인의 회중에 들어가 의인들에게 둘러싸인 자신 본다.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예수를 바라보면서 인내로 믿음의 경주를 하게 하소서. 믿음의 경주를 완주한 의인들의 환호성을 받으며 달리게 하소서. 나에게도 구름같이 허다한 증인들이 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그렇다. 악한 자의 길은 멸망에 이르나, 의인의 길은 주님께서 보살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