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라오디에아 교회에 말씀하신다. 요한은 계시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요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분으로 소개한다. // 아멘이시요는 주님께서 ‘미쁘시다’는 뜻이다. 확실히 믿을 수 있는 분이시라고 소개하는 것이다. 충성되고 참된 증인은 ‘예수 그리스도가 창조주 하나님의 근본이시다’ 라는 소개에 묻히고 만다. ㅎㅎ
15,16 주님은 당연히 라오디게아 교회도 잘 아신다. 주님은 라오디게아 교회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껍지도 않다고 책망하신다. 미지근 하지 말고 차든지 뜨겁든지 하라고 명하신다. 주님은 미지근한 라오디게아를 토하여 버리시겠다고 하신다. // 라오디게아 윗 지방에는(히에라볼리?) 온천이 있고 옆 지방에는 (골로새?) 냉천이 흐른다는 고고학적 발굴을 읽은 적이 있다. 라오디게아는 이 두지방에서 물을 끌어다 썼다고 하는데 온천수든 냉수든 라오디게아에까지 오면 온기와 냉기를 잃는다고 한다. 소금 맛을 잃지 말라는 교훈이 떠오른다. 소금 맛을 잃어버리면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라고 주님은 산위에서 가르치셨다.
17 주님은 라오디게아 교회가 부자라서 부족한 것이 없다고 자랑하지만 (영적으로는) 곤고하고 가련하고 가난하고 눈멀고 벌거벗었다고 지적하신다. //물질적 부요가 영적인 빈곤을 가릴 수 없다고 하시는 것이다.
18 주님은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라고 하신다. 불로 연단한 금은 불순물이 없는 순금을 말한다. 14k, 18k 가 아니다. 다시말해 순금을 사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정결한 삶을 살라는 것이다. 흰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라는 것는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으라는 것이다. 세상의 물질로 치장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뻐하시고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무엇인지 분별하는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라는 것이다.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는 말씀도 영안을 뜨라는 의미다. // 예수님은 산위에서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라고 하셨다. 영적으로 건강해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낼 수 있다. 안약을 사서 바르듯 영적 건강을 위해 경건의 훈련을 하는 시간을 사야 (투자해야) 한다.
19 주님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며 징계하신다고 하신다. 라오디게아 교회를 책망하는 이유도 라오디게아 교회를 사랑하셔서 라오다게야 교회가 회개하기를 바라시기 때문이다.
20, 21 주님은 책망의 노크를 하신다. 주님의 책망 소리를 듣고 문을 열어 주님을 마음의 주인으로 모시면 주님이 들어오셔서 그와 더불어 식탁의 교제를 나누시겠다고 하신다. 주님과 식탁의 교제를 나누는 자가 이기는 자다. 이기는 자는 식탁의 교제뿐만 아니라 보좌에 함께 앉아 다스리는 통치의 교제를 나누시겠다고 하신다. 주님께서 이기는 자의 본이 되셔서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이기는 자들을 대우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
22 당연히 라오디게아 교회에 하신 말씀도 모든 교회들이 들어야 할 말씀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