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기 3:16-4:6

3:16-18 주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있다. 이들은 완악한 말로 주하나님께 대적하는 자들과 다르다. 주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이 피차 말하는 소리를 주하나님은 분명히 들으신다. 마치 선한목자가 자신의 양을 아는 것과 같다. 선한목자는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안다. 이렇듯 주하나님께서는 주하나님을 경외하는 자, 곧 주하나님의 이름을 존중히 여기는 자의 이름을 주하나님의 기념책에 기록하셨다고 한다. 주하나님은 기념책에 이름이 기록된 자들을 주하나님의 특별한 소유로 삼을 것이라고. 그리고 이들을 부모에게 효도하는 자식처럼 아껴주시겠다고 말씀하신다. 그때에 너희들은 의인과 악인이 분별되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않는 자가 분별된다는 것을 알게될 것이다. // 무릇 의인들의 길은 주하나님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한다.

4:1-3 만군의 주하나님께서는 의인과 악인이,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않는 자가 분별되는 그날이 올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용광로 불 같은 심판의 날이라고 하신다.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지푸라기 같을 것이라고 하신다. 바람에 나는 겨와 같다. 불살라질 마른 가지와 같을 것이라고 하신다. 아니 뿌리채 불살라 버리시겠다고 하신다. 그러나 주하나님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는 공의로운 해의 빛을 비추시겠다고 하신다. 범 무서운 줄 모르는 갓태어난 송아지 같이 뛰리라고 하신다. 심판날에 의인들의 뛰는 발에 악인들은 재와 같이 밟힐 것이다.

4-6 주하나님의 종 모세에게 명령한 법, 곧 율례와 법도를 기억하라고 하신다. 심판날에 이르기 전에 선지자 엘리야를 보내시겠다고 하신다. 선지자는 아버지가 자녀들을 긍휼히 여기시도록 자녀들의 마음을 아버지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하는 사명을 담당할 것이다. 돌이키지 않는다면 아버지가 직접 오셔서 불순종의 자녀들의 땅을 치신다고 하신다. 두려워해야 한다. // 아버지가 마음을 돌이키시도록 예수님이 이땅에 오셔서 온전히 순종하셨다. 화목제물이 되셨다. 중보가 되어주신다. 이제 자녀된 성도들이 예수님을 힘입어 마음을 아버지께 온전히 돌이켜야 한다.

말라기 2:17-3:15

2:17 “우리가 어떻게 주하나님을 괴롭혀 드렸나이까?”라는 물음에, 주하나님은 우리가 “주님은 악한 일도 좋게 보신다. 주님은 악한 일을 행하는 사람들을 더 사랑하신다. 주님은 정의롭지 않으시다” 라는 말로 주하나님을 괴롭혔다고 말씀하신다.

3:1-4 주하나님은 언약의 사자를 보내주시겠다고 말씀신다. 먼저 사자를 보내 길을 준비하고 너희들이 대망하는 주 (메시야), 곧 언약의 사자가 임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언약의 사자가 임하시는 날 누가 감히 주 앞에 설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신다. 언약의 사자는 금을 연단는 강한 불과 더러운 때를 표백하는 잿물과 같을 것이라고 하신다. 곧 레위 자손들, 제사장들을 금과 은같이 연단하실 것이다. 금과 은을 연단해서 나온 불순물이 없는 금과 은만이 (옛날처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공의로눈 제물을 주하나님께 바치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 연단만이 소망을 이룬다.

5,6 (2:17 정의의 하나님이 어디계시냐? 고 묻는 자들에게) 주하나님은 정의로운 재판관으로 나타나실 것이다. 점치는 자, 간음하는 자, 거짓 맹세하는 자, 품꾼을 착취하는 자, 과부와 고아을 압제하는 자, 나그네에게 푸대접하는 자, 곧 주하나님을 경외하지 아니하는 자들의 잘못을 판결문에 낱낱이 증언할 재판자가 되실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주하나님은 그래도 언약에 신실하셔서 야곱자손들을 소멸시키지는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신다. 남은 자가 있을 것이라는 소망을 주신다.

7 주하나님은 조상때부터 주하나님의 규례를 떠나 불순종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하나님께 돌아오라고 하신다. 그리하면 주하나님도 그들에게로 돌아오실 것이라고 하신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하여야 돌아가리이까? 대꾸한다.

8-10 주하나님은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지 말라고 하신다.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둑질하였나이까 대꾸하는 그들에게 주하나님은 십일조와 봉헌물을 제대로 하지 않아 저주를 받는다고 말씀하신다. 온백성 모두가 주하나님을 속이고 있다고 책망하신다. 온전한 십일조를 하여 성전에 양식이 있게 하라고 하신다. 온전한 십일조를 하는 자에게는 (저주가 아니라) 하늘 문을 열고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시험해 보라고 하신다. //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라는 말씀은 성전된 모든 지체들이 일용한 양식을 얻게 하라는 말씀으로,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겠다는 말씀은 성전된 지체들에게 복이 골고루 분배되는 것을 연상하게 한다.

11-12 주하나님은 땅의 소산도 주관하시는 분이시다. 온전한 십일조와 봉헌물이  드려져서  백성모두가 복을 나누는 아름다운 하나님나라가 이뤄지는 곳을 보는 이방인들은 ‘하나님나라 백성들은 복되다’ 할 것이다.

13 주하나님은 완악한 말로 주하나님을 대적하고도 ‘우리가 무슨 말로 주를 대적하였나이까?’ 대꾸하는 자들에게 답하신다. “너희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다고 하지 않느냐. 주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며, 금식하고 회개하며 죄를 슬퍼하는 것이 무슨 유익이 있느냐고 말하지 않느냐. 교만한 자가 복되다고 하지 않느냐. 악을 행하는 자가 번성한다고 하지 않느냐. 하나님을 시험하는 자가 화를 면한다고 하지 않느냐”라고 반문하신다.

// 하나님나라 백성들은 복되다.

말라기 2:1-16

1 주하나님께서 범죄한 제사장들에게 명령하신다.

2,3 주하나님께서는 주님의 말씀을 청종하지 않고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지 않으며 주님의 이름을 영화롭게도 하지 않는 제사장들에게 저주를 내리시겠다고 하신다. 주님께 불순종하는 마음을 품었기 때문에 주님을 아는 것이 축복에서 저주가 되었다고 하신다. 주하나님은 너희의 자손을 꾸짖을 것이요라고 하는데 공동번역은 너희 팔을 자른다고 번역한다. 공동번역이 더 문맥에 맞는 번역이 아닐까? 흠있는 제물로 희생제사를 드리는 제사장들의 팔을 잘라버리겠다는 뜻이다. 그리고 흠있는 제물의 똥을 너희 얼굴에게 바를 것이라고 하시는데  이또한 제사장들로 하여금 저들의 범죄로 수치를 당하게 하신다는 뜻일 것이다. 그렇게 제사장 직에서 내어 버려짐을 당할 것이라고 하신다.

4-6 주하나님께서 이렇게까지 하시는 이유는 레위지파와 세운 언약에 따름이라고 하신다. 언약 신실하신 하나님을 알라고 하신다. 주하나님께서 레위와 세운 언약은 생명과 평강의 언약이라고 하신다. 생명과 평강의 기본은 주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다. 따라서 레위 자손인 제사장들은 주하나님이 이름을 두려워해야 마땅했다. 제사장들이 주하나님의 이름을 두려워 한다는 것은 진리의 법, 곧 주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것으로 나타난다. 불의한 말을 하지 않으며 화평함과 정직함으로 주하나님과 동행하며, 많은 사람을 돌이켜 죄악에서 떠나게 해야 한다.

7-9제사장들은 말로 주하나님의 지식을 지켜야하고 사람들에게 율법을 가르쳐야한다. 곧 제사장들은 주하나님의 사자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제사장들이 옳은 길에서 떠나 많은 사람들이 율법에 거스리게 함으로 주하나님이 레위 자손들과 세운 언약을 깨뜨렸다고 책망하신다. 제사장들이 주님의 길을 지키지 않고 율법도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해 행하였다고 지적하신다. 본문에서는 사람에게 좌로나 우로 치우치게 했다고 표현한다. 율법의 잣대를 제사장 맘대로 적용했다는 뜻이다. 주하나님은 이런 제사장들로 하여금 모든 백성 앞에서 멸시와 천대를 당하게 하실 것이다.

10 하나님의 백성들은 한 아버지를 모시는 가족인데 왜 자기 형제들에게 거짓을 행하느냐고, 왜 언약을 무시하느냐고 야단치신다.

11-16 제사장들에 대한 책망은 유다백성 모두에게 확장된다. 유다는 거짓을 행하였다고, 이스라엘과 예루살렘 중에서 가증한 일을 행하였다고 말씀하신다. 주하나님은 성결하라고 명하셨는데 이방신의 딸과 결혼하였다고 진노하신다. 이방 신의 딸과 결혼한 것은 주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가운데서 끊어버리시는 죄악이라고 하신다. 그런데 유다가 이런 일을 행한다고 주님은 탄식하신다. 이런 유다가 드리는 봉헌물을 돌아보지도 받지도 않으시겠다고 하신다. 유다가 어찌 됨이니까 묻겠지만 주하나님은 조강지처를 버리고 행음하였다고 단죄하신다. 주하나님이  결혼식의 증인이라고 하신다. 주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통해 경건한 후손을 얻기 원하셨다. 따라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변심하지 않고 정절을 지켜야 했었다. 이것이 영이신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신다. 주하나님은 조강지처를 버리는 자들을 미워하신다고 말씀하신다. 마음을 지켜 아내에게 신의를 저버리지 말라고 하신다. 하나님의 영을 따라 거짓을 행하지 말라고 하신다.

// 제사장들은 자신들이 사역, 곧 제사에서 범죄하였을뿐 아니라 백성들을 주의 말씀으로 가르치지 못했다. 그래서 백성들이 좌로나 우로 치우쳐도 제대로된 치리를 하지 못했다. 결국 주님의 법이 무너진 사회가 되었다. 오늘날 교회가 무너지는 것도 범죄한 교회 지도자들이 주님의 말씀이 아니라 자신들의 잣대로 성도들을 가르치기 때문이다. 이것이 아버지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이요, 신랑되신 예수님을 속이고 행음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이 충만하지 못해서다.

전도서 7:29 (새번역) “그렇다. 다만 내가 깨달은 것은 이것이다. 하나님은 우리 사람을 평범하고 단순하게 만드셨지만, 우리가 우리 자신을 복잡하게 만들어 버렸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다. 그런데 사람들이 많을 꾀를 낸다. 자신들의 잣대로 하나님의 법을 좌로나 우로 치우치게 적용한다. 성령 충만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대로 정직함으로 사는 것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합리적인 일상을 (영적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말라기 1 (1-14)

1주하나님께서 말라기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경고다. 경고라는 것은 묵시와 다르게 지적받은 경고를 고치면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 희망이 있다는 얘기다. 경고를 잘 듣는 것이 중요하다.

2-5주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경고하시는 이유는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주하나님께서 어떻게 자신들을 사랑하셨느냐고 반문할 정도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몰랐다. 주하나님께서는 에서와 야곱중에 형인 에서 대신 야곱을 사랑하셨기에 에서는 황폐하게 하셨고 에서를 이방인들에게 넘겼다고 말씀하신다. (어제 오바댜의 묵시에서 에돔의 결국은 멸망이요 이스라엘은 회복된다고 했다.) 에돔은 무너졌어도 다시 쌓겠다고 하지만, 에돔이 다시 쌓아도 주님은 에돔을 헐겠다고 하신다. (오바댜는 에돔이 독수리 처럼 높이 날아도 주님께서 끌어 내리시겠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악하기 때문에 주님의 영원한 진노를 받을 백성이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은 에돔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서야 주하나님이 이스라엘만의 민족신이 아니요 이스라엘 밖에서도 권능의 하나님으로 고백하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 주하나님의 이스라엘에 대한 사랑은 에돔처럼 진멸이 아니라 남은 자를 살려두시는 사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주하나님이 자신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모른다. 주하나님은 구체적으로 이스라엘의 죄를 지적하신다.

6-10 먼저 제사장들이 하늘 아버지이신 주하나님을 공경하지 않는다고 책망하신다. 주인되신 주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야단치신다. 그런데도 제사장들은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 라고 오히려 대꾸한다고 꾸짖으신다. 주하나님은 제사장들이 주님의 식탁을 경멸히 여겨 더러운 떡으로 제사지내고서도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게 하였나이까 라고 오히려 당당하다고 말씀하신다. 주하나님은 분명히 지적하신다. 눈먼 짐승, 저는 짐승, 병든 짐승을 희생제물로 드렸다고 구체적으로 꼬집어 책망하시며 세상 지도자들에게 이런 병든 것들을 드리면 그들이 기뻐하겠느냐고, 세상 지도자들이 너희를 기뻐하겠느냐고 정곡을 찌르신다.  주하나님은 악한 제사장들을 당연히 기뻐받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러 나와도 악을 행하는 제사장은 한명도 받지 않으신다고 분명히 말씀하신다. 주하나님은 진정성이 없는 제사, 헛된 제사는 차라리 안했으면 좋겠다고 하신다. 그런 제사를 드리는 제사장들을 기뻐하지  아니하며, 제사를 받지 않으신다고 하신다.

// 오죽하면 성전을 닫아버리면 좋겠다고 하실까? 차라리 교회당 문을 닫아 버렸으면 좋겠다고 하시는 것이다. 오늘날도 잘못을 행하고도 자기 합리화에 빠진 교회 지도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말라기 시대보다 더하면 더했지 이 경고의 말씀을 읽고도 고치지 못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나의 예배 태도는 어떤가?

11-14 주하나님은 제사장 나라 이스라엘이 아니라 해뜨는 곳부터 해지는 곳까지, 곧 세상중에서 주님의 이름을 온전히 경외하며 깨끗한 제물을 드리는 이방 민족중에서 더 높임을 받으시고 기뻐하실 것이라고 하신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여전히 주님의 이름을 경멸히 여긴다고 지적하신다. 주하나님께 제사드리는 것을 번거롭게 여기며 구별되지 않은 훔친물건과 흠이 있는 희생제물을 가져왔다고 말씀하신다. 주하나님은 이런 제물을 받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신다. 아니 흠있는 짐승으로 서원하고 제사드리는 자는 저주 받을 것이라고 하신다. 주하나님은 임금중의 임금님이라고 하신다. 이방 민족 중에서도 두려워하는 임금이라고 하신다. 만군의 주하나님의 말씀이다.

// 깨끗한 제물을 드리는 이방 민족중에서 더 높임을 받으시는 주님. 깨끗한 제물이란 성도들의 삶이다. 바울이 로마서 12장 1절에서 말한 영적 예배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영적 예배’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합리적으로 섬기는 일’이다. 교회당에서만 이루어지는 일이아니라 삶의 전영역에서 마땅히 해야 하는 순종이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면 순종이 예배보다 낫다.

@ 하나님의 사랑을 모르니 이웃사랑을 모른다. 하나님의 희생을 모르니 희생도 모른다. 교회 지도자들이 더 모른다. 핑계는 그래도 ‘교회를 살려야 한다, 교회를 이대로 죽일 수 없다’ 고 하는데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시는 지 모른다면 교회도 죽어야 한다. 문을 닫아야 한다. 아직은 경고다. 돌이킬 소망이 있다.

오바댜 1:10-21

오바댜는 에돔이 영원히 멸망당하는 이유를 형제 야곱, 곧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행한 포학으로 말미암았다고 분명하게 밝힌다.

형제! 주하나님은 에돔이 형제를 돕지 않고 오히려 예루살렘을 함락시키던 이방인들과 동맹을 맺었었다고 지적한다. 형제의 재앙에 방관했다고 하신다. 유다의 패망을 입이 찢어지 정도로 웃으며 기뻐했다고 책망하신다.

형제라면, 예루살렘을 함락시키는 이방이들과 동맹하지 않아야하고, 형제의 고난에 방관하지 않아야 하고 형제의 재물에 손을 대지 말았어야 했다고 죄상을 낱낱이 밝힌다. 형제라면 형제가 도망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형제가 원수에게 넘기지 않도록 지켰어야 했다고 하신다.

에돔은 형제애에 실패했다.

오바댜는 주님이 만국을 벌할 날, 곧 심판의 날에 에돔도 행한대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주의 말씀을 전한다. 에돔뿐만 아니라 만국이 행한대로 심판의 잔을 마시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저들은 형제에게 포학한 것이 사약을 마시는 것인줄도 모르고 흥청망청 마시다 죽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다만 시온 산에 거하는 자들 중에서 심판을 면할 자들이 있을 것이라고 하신다. 시온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만 거룩하다고 하신다. 참 이스라엘만 하나님의 기업, 곧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의 복을 누릴 것이라고 하신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불과 불꽃으로 꺼지지 않고 이어질 것이지만 에서 자손들은, 곧 에돔은 지푸라기가 될 것이라고 하신다. 악인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아서 결국 의인의 회중에 들 수 없다. 에스겔의 예언처럼 에돔은 이스라엘의 불에 의해 불살라질 것이다. 이렇게 에돔은 진멸당할 것이라고 주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회복된 유다는 잃었던 땅을 다시 차지 할 것이다. 유다 남방땅과 평지와 블레셋 땅과 에브라임 들과 사마리아 들까지, 유다에 빌붙어 살던 베냐민 자손은 길르앗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한다. 유다뿐만 아니라 포로로 잡혀갔던 온 이스라엘의 회복을 언급한다. 결국 유다와 온 이스라엘은 가나안 사람에게 속한 땅 뿐만 아니라 사르밧과 남방 땅까지 차지할 것이라고 하신다.

그러나 회복은 구원받은 자들이 누리는 하나님나라다. 시온은 결국 하나님의 다스림이 있는 곳이다. 이 하나님의 나라는 지역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가나안 사람에게 속한 땅에서 사르밧까지 (사르밧은 아마도 땅끝이 아닐까? 결국 온 세상이다)  유다 땅에서 유다 남방 땅까지 확장된다. 구원받은 자들이 에서, 곧 에돔을 심판하듯이 세상 모든 나라가 주하나님께 속하게 될 것이다.

// 형제애에 실패한 에돔은 진멸당하고 만다. 우리가 이웃사랑에 실패한다면 어찌 구원자들이 모이는 시온에, 곧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에 올라갈 수 있으랴. 오직 악인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다. 의인의 회중에 참여할 수 없다. 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