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2 (1-17)

일곱째 나팔이 울렸지만 요한은 셋째 ‘화’대신 하늘 성전에서의 경배와 찬양을 보도 듣는다. 그러나 다시 화면이 바뀐다.

1,2 요한은 하늘에서 큰 이적을 본다. 해와 같이 밝게 빛나는 흰 옷을 입은 여자가 달을 밟고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관을 쓰고 있는 것을 보았다. 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할 때가 되어 해산의 진통중에 힘을 쓰며 부르짖고 있었다.

3,4 요한은 하늘 무대 한편에서 또 다른 이적을 본다. 이편에서는 한 큰 붉은 용이 있는데,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인데, 일곱 머리 모두에 일곱 왕관을 쓰고 있었다. 이 붉은 용은 꼬리로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졌다. 이용은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여자가 ㅇ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5,6 여자는 아들을 낳았다. 이 아이든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로, (여자가)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갔다. 그리고 여자는 광야로 피신하여 광야에서 천이백육십일 동안 아이를 양육했다. 그 광야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곳이었다.

7-9 요한이 1-6절에서 본 것은 하늘 전쟁이다. 여기서 하늘은 장소적인 개념이라기보다 영적 전쟁이라는 뜻이리라. 여자와 아이를 돕는 미가엘과 그 수하의 천사들이 용과 더불어 싸운다. 용을 추종하는 타락한 천사들도 용편에서 싸운다. 그러나 상대가 되지 않는다. 용과 용의 사자들은 하늘에서 그들이 있을 곳을 얻지 못한다. 큰 용, 곧 붉은 용이 하늘에서 내 쫓기고 만다. 요한은 이 용을 옛뱀, 곧 마귀 혹은 사탄이라고 한다. 이 용은 온 천하를 속이는 자다. 이 사탄이 사탄을 추종하는 천사들과 함께 땅으로 내쫓겼다.

10-12 요한은 하늘로부터 큰 음성을 듣는다.  하늘의 큰 음성은 천사들의 경배와 찬양이다.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습니다.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거짓말 하던 타락한 천사가 쫓겨났습니다.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하나님 말씀으로 사탄을 이겼습니다. 이들은 순교하기까지 자신들의 생명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하늘과 그 가운데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한다. 그러나 땅과 바다에서는 여전히 전쟁이다. ‘화’가 있다. 땅으로 내쫓긴 마귀는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을 줄을 알고 크게 화가 난 상태로 땅에 있는 성도들에게 내려 갔다고 한다. // 하늘에서는 이미 이긴 전쟁이다.

13-17 땅으로 내 쫓긴 용은 남자를 낳은 여자를 박해한다. 여자는 큰 독수리의 도움을 받아 하나님이 예비하신 광야로 피신하여 그곳에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 두 때와 반 때를 보호(양육)받는다. 뱀은 여자의 뒤에서 급습한다. 뱀(용)은 입에서 물을 강같이 토하여 여자를 강물로 휩쓸어버려 익사시킬려고 하였지만 땅이 그 입을 벌려 (갈라져) 용이 토한 강물을 오히려 삼켜 여자를 보호한다. 용은 여자에게 분노하며 돌아간다. 용은 이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거하는 자들과 싸울 준비를 하려고 바다의 모래위에 선다.

// 오늘 나오는 여자와 아이의 상징은 어렵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여자가 그리스도요 아이는 제자요 여자의 남은 자손들은 성도로 설명할 때 가장 이해하기 쉽다. 물론 가장 이해하기 쉽다고 해서 꼭 맞다는 뜻은 아니다.

// 하나님의 구원계획은 하늘에서부터 있었다. 그것은 일정한 시간이 되면 성자 그리스도께서 성육신 하시여 이땅에서 하나님나라 백성을 다시 세우는 (낳는) 것이었다. 그런데 타락한 천사, 곧 사탄은 이 계획에 반대했다. 그러나 천상 회의에서는 성자 하나님의 성육신 계획이 통과되었다. 타락한 천사는 하나님의 계획에 대적하다가 땅으로 내쫓겼다. 그래서 땅에서 성육신하신 성자 예수님의 사역을 방해한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예비하신대로 이땅에 오셨다. 그리고 마귀의 방해 가운데서도 성부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제자를 세우고 세례를 주고 하나님나라를 가르치셨다. 사탄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였으나, 그래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는데까지는 성공하였으나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 승천하신다. 사탄은 분을 참지 못하고 이땅에 남은 제자들 성도들과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선다. (대충 이렇게 이해되는데…)

// 요한은 시공을 초월한 하늘에서 이미 승전을 (9-12) 본다. 이 땅에 그리스도의 나라가 임하는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 이루어 질 것을 기대하게 한다. 이것이 요한이 독자들에게, 그리고 오늘날 우리에게 보게 하는 환상이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의 내용이다. 이미 천상에서 이긴 싸움이다. 요한은 시공을 초월한 천상에서 어린 양의 피와 주님을 증거하는 말씀을 가지고 순교자의 자세로 싸워 이긴 성도들을 미리 보았다. 어느편에 배팅을 해야할 지 이미 정해졌다. 주님편에 서서 싸우라고 하신다. 그것도 순교자의 자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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