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은 소돔으로 떠나시는 세 손님을 전송하러 나갔다. 아브라함은 길떠나는 삼위 하나님의 대화를 듣는다. 분명 세사람의 대화지 주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직접하는 말이 아니다. 주하나님께서는 헤어지는 마당에서도 아브라함에게 숨기지 않으시고 일부러 들을 수 있게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 만민은 아브라함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될 것이다’ 라고 서로 이야기 하시면서 길을 떠나신다. 주하나님의 복이 무엇이며 주하나님이 아브라함에 대하여 이루실 일은 무엇인가? 바로 아브라함과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주하나님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는 것이라고 하신다. 이것이 주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택하신 이유라고 하신다. 주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소돔으로 가는 이유도 들려주신다. 소돔과 고모라의 죄악이 심히 무거움을 보러 가신다고 하신다.
아브라함은 방금 주하나님으로부터 아브라함이 택함을 받은 이유를 주하나님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함이라는 말씀을 들었다. 그런데 소돔과 고모라는 의와 공도를 행하지 않는 곳의 대명사다. 죄악이 심히 무거운 곳이다.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을 누가했을까?) 이에 아브라함은 소돔을 향하시는 주하나님 앞에 섰다. (함께했던 두 천사는 먼저 소돔으로 출발) 그리고 아브라함은 의인을 악인과 함께 죽이심이 부당하다고 주하나님께 아뢴다. 의인과 악인이 공동운명체라는 것은 부당하다며, 주하나님께 정의롭게 심판해 달라고 아뢴다. 주하나님은 아브라함의 간청대로 의인 오십 명, 아니 사십오 명, 사십 명, 삼십 명, 이십 명, 십 명으로 말미암아 멸하지 않으시겠다고 답하신다.
아브라함의 여전히 주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몰랐다. 의로운 자 한명만으로도 긍휼을 베푸실 수 있으신 하나님을 몰랐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했듯이 아브라함은 주하나님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이 주하나님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는 것임을 깨달았을 것이다. 주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의 말씀을 마치시고 떠나셨고 아브라함도 자기 장막으로 돌아갔다.
//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일부러 들으라고 서로 이야기 한 내용은 아브라함이 받을 복과 아브라함을 선택한 이유다.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복이란 무엇인가? 바로 아브라함과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주하나님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는 것이라고 하신다. 이것이 주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택하신 이유라고 하신다. 하나님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는 것. 성도는 하나님의 가르침(도)을 따라, 하나님의 형상(의)을 닮아, 심판대 앞에 섰을 때 멸함을 받지 않는 의인의 회중에 드는 삶(공도)을 살아야 한다. 이것이 정의다. 성도들이 택함을 받은 이유다.
삼위하나님은 이 정의의 본을 보여주시기 위해 소돔으로 향하신다. 아브라함의 중보는 일차적으로 롯을 위한 것일 수 있겠지만 하나님은 의로운 자 한명 만으로도 긍휼을 베푸실 수 있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의로운 자 한명 만으로도 긍휼을 베푸신다. 성도들이 긍휼함을 입은 것이 그 증거다. 단 한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 말미암아 성도들은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다. 이땅에서도 소돔 시민이 아니라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살라고 하신다. 의로운 자 한 명을 닮아가라고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