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34:1-16

1 주하나님의 말씀이 에스겔에게 임했다. // 에스겔서를 읽을 때마다 부러웠다. 항상 말씀해 주시니. 이 아침에는 에스겔이 아마 우리를 부러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우리는 기다리지 않고도 언제든지 말씀을 펼수 있지 않은가?

2-7 주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이스라엘 목자들에게 예언하라고 하신다. 양 떼를 먹이지 않고 자기만 먹는 이스라엘 목자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언하라고 하신다. 목자라면 연약한 자를 강하게, 병든 자를 고치고, 상한 자를 싸매주고, 쫓기는 자를 돌아오게하고, 잃어버린 자를 찾아야 하는데, 오히려 살진 양을 잡아 그 기름을 먹고 그 털을 입고 양 떼는 먹이지 않고 포악으로 양 떼를 다스린다고 책망하신다. 이렇게 목자 잃은 양 떼들은 흩어지고 흩어져서 모든 들짐승의 밥이 되었다고 하신다. 주하나님께서는 목자들의 양 떼가 주하나님께서 맡기신 양 떼라고 하신다. 주하나님이 양 떼가 온 지면에 흩어졌는데 왜 찾고 찾지 않느냐고 하신다. 이런 목자들에게 주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8-10 주하나님께서는 양 떼 이스라엘이 노략당하고 들짐승의 밥이 된 것은 목자가 없기 때문이라고 하신다. 주하나님의 양 떼를 맡은 목자들이 양들을 찾지 않고 (돌보지 않고) 자기만 먹고 양 떼를 먹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신다. 이런 목자들에게 주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목자를 대신하여 주하나님께서 직접 양 떼를 찾으시겠다고 하신다. 양 떼를 돌보지 못하고 오히려 양을 잡아 먹는 목자들 손에서 양을 찾으시고 목자들이 양을 잡아 먹지 못하도록 건져내시겠다고 하신다. 다시는 목자들의 먹이가 되지 않도록 돌보시겠다고 하신다.

11-14 주하나님께서 주하나님의 양을 찾고 찾으시겠다고 하신다. 선한 목자가 잃어버린 양을 찾음 같이 주하나님께 주하나님의 양을 찾아 건져내시겠다고 하신다. 만민 가운데 흩어진 양을 모아 다시 이스라엘 산 위와 시냇가와 그 땅 모든 거주지에서 먹이실 것이라고 하신다. 좋은 꼴을 먹이시고 좋은 우리에서 돌보실 것이라고 하신다. (이스라엘 산에서 살진 꼴을 먹이시겠다고 하신다.)

15-16 주하나님께서 삯꾼 목자대신 선한 목자가 되어 (유리하는) 양 떼들을 쉬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 잃어버린 양을 찾으시고, 쫓기는 양을 돌아오게 하시고, 상한 양을 싸매 주시고, 병든 양을 강하게 회복시키시겠다고 하신다. 그러나 살진 삯꾼 목자와 강한 삯꾼 목자들은 주하나님께서 없애실 것이라고 하신다. 정의대로 양들을 먹이실 것이라고 하신다.

>> 하나님께서는 양 떼가 목자없이 유리하는 이유를 외부의 공경에 의해서가 아니라 양들의 문제가 아니라 목자들의 문제라고 하신다. 목자가 있음에도 목자들이 목자의 사명을 잃어버리고 오히려 포식자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하신다. 목자들이 하나님의 양 떼를 자신의 소유인 양 횡포를 부리기 때문이라고 하신다. 하나님 앞에 서면 자신들도 양들 중 하나라는 것을 잊어버린 결과다. 목자로 세움을 받은 하나님과의 계약을 잊어버리고 악인의 꾀를 따르고 죄인의 길에 서고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은 결과다. 이런 삯군 목자들은 하나님나라의 회중에 들어가지 못한다.

>> 하나님께서는 목자로 삼았던 이스라엘 지도자들 대신, 하나님께서 친히 선한 목자가 되어 이스라엘을 돌봐주시겠다고 하신다. 이스라엘에 대한 회복의 소망을 말씀하신다. 성자 예수께서는 말씀대로 선한 목자로 이땅에 오셨다.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예수께서는 선한 목자로 오신 이유를 양들을 훔치고 죽이고 파괴하려는 도둑같은 삯꾼 목자와 달리 “양들이 생명을 얻고 또 넘치게 얻게 하려고 왔다” 라고 말씀하셨다.

>> 성도의 삶은 좋은 꼴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좋은 우리 (하나님나라 백성들의 공동체, 교회)에서 서로의 돌봄을 받는 것이다. 당연히 믿음의 공동체의 지도자들도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님의 말씀을 먹고 주님의 공동체에서 서로 돌봄을 받는 지체 중 한 명임을 기억해야 한다. 말로 가르치는 자가 아니라 아기 양에게 목자의 음성을 따라 순종하는 본을 보이는 어미 양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한다. 교회의 머리는 우리 주님이시다. 살찐 지도자, 강한 지도자들은 주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시며 오히려  없애시겠다는 경고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오늘날 교회도 정의로운 (공평한)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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