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34:17-31

주하나님께서 주의 백성들을 나의 양 떼라고 부르시면서 심판을 말씀하신다. 푸른 초장에서 좋은 꼴을 먹는 것을 작은 일로 여기지 말라고 하신다. 쉴만한 물가에서 맑은 물을 마시는 것을 작은 일로 여기지 말라고 하신다. 특별히 남은 꼴을 밟고 남은 물을 더럽혔다고 책망하신다. 내가 배불러 못먹고 못마시는 것을 남이 못먹고 못마시게 햇다고 야단치시는 것이다. 좋은 꼴을 먹고 맑은 물을 마셔야 할 주의 양 떼가 숫앙 숫염소에게 (지도자들과 결탁한 부자들?) 밟힌 것 더럽힌 물을 마신다고 말씀하신다. 주하나님께서는 살찐 양과 파리한 양 사이에서 심판하시겠다고 하신다.

살찐 양이 파리한 양들을 공격해 무리 밖으로 흩어지게 한다고 책망하신다. 믿음이 강한자가 믿음이 약한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않아야 함에도 오히려 믿음이 약한 자들을 흩어지게 한다고 하시는 것이다. 그러나 주하나님께서는 주의 양 떼를 구원하여 다시는 노략거리가 되지 않게 하시고 살찐 양과 파리한 양 사이에 심판하실 것이라고 하신다.

주하나님께서는 선한 목자를 양 떼들 위에 세워 양 떼를 먹이시겠다고 하신다. 주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말씀하신 선한 목자는 다윗의 자손으로 오실 예수님을 의미할 것이다. 주하나님께서는 예수게서 먹이시는 양 떼들의 하나님이 되시고 예수께서는 양 떼들의 왕이 되실 것이다. 주하나님의 말씀이다.

주하나님께서는 주께서 다스리는 백성과 화평의 언약을 맺고 악한 짐승이 그 땅에서 활개치지 못하도록 하셔서 주님의 백성이 평안하게 지낼 것이라고 하신다. 주하나님께서 백성에게 복을 내리고 때를 따라 복된 비를 내리실 것이라고 하신다. 밭에 나무가 열매를 맺고 땅이 소산을 내어 백성이 평안히 지내게 하실 것이다. 주의 백성을 패망시키고 주의 백성을 종으로 삼은 나라들로부터 백성을 이렇게 건져내시는 주하나님을 알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 주의 백성이 다시는 이방의 노략거리가 되지 않고, 패망하지도 않고 평안히 거주할 것이라고 하신다. 더이상 적의 공경으로 놀랠 일이 없을 것이라고 하신다.

주하나님은 백성이 파종할 좋은 땅을 주시고, 그 땅에 기근이 들어 멸망하지 않도록 하실 것이며, 이방 여러나라들로부터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실 것이다. 모든 나라가 주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심을 알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주하나님의 말씀이다. 주하나님의 양이 하나님나라에 거하는 양이 하나님의 백성이요, 주하나님이 이들의 하나님이시라고 주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 지도자를 뿐만아니라 지도자들과 결탁한 살찐 부자들을 책망하신다. 이들이 하나님나라를 흩어버리는 자들이라고 하신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목자 없이 유리하는, 살찐 부자들을 심판하시고 선한 목자를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를) 통해 다시 하나님의 양 떼를 친히 모으시고 먹이시겠다고 하신다. 선한 목자의 음성을아는 양 떼와 평화의 언약을 세워 (영원한) 안식을 주시겠다고 하신다. 평화의 언약을 다름이 아니라 선한 목자의 음성을 아는 양들은 하나님나라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양들을 다스리시는 분이시라는 것이다.

>> 하나님나라의 복은 하나님과의 임마누엘의 관계다. 하나님과의 사귐이다. 햇빛과 비는 옆집에도 같이 비치고 내린다. 밭의 나무의 열매도 땅의 소산도 수고한대로 거둔다. 세상과 다른 점은 자족하는 마음이다. 평안이다. 오히려 하나님의 백성들은 언약에 순종하는 삶을 통하여 이땅에 기근의 책망이 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언약에 순종하는 삶을 통하여 세상나라로부터 수치를 당하지 않아야 한다. 종말의 기근은 불신자들이 아니라 믿는 자들의 불순종의 책임이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소위 선진국 (주로 전통적으로 기독문화가 오래 뿌리내린 나라들)이 수치를 당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자신들이 살쪘다고 파리한 나라들에게 포식자처럼 행했기 때문은 아닐까? 하나님나라는 세상 모든 나라가 선진국이 되는 나라가 아니다. 하나님과 사귀는 나라다. 부자나라가 아니라 정의와 공의대로 행하는 평강과 희락의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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