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나님의 말씀이 에스겔에게 임했다. 주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마곡 땅에 있는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 곧 곡에게로 얼굴을 향하고 그에게 다음과 같이 예언하라고 하셨다.
[주하나님은 로스와 메세과 두발의 왕 곡을 대적하신다. 주하나님은 곡을 돌려세우고 곡의 완전무장한 군대를 끌어내겠다고 하신다. 곡을 돕는 페르시아, 이디오피아, 리비아, 고멜, 북쪽에 있는 도갈마 족속 등등 수많은 백성을 곡과 함께 끌어내겠다고 하신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종말에) 주하나님께서는 곡이 연합군을 잘 지휘하여 전쟁의 상처를 씻고 회복한 한나라를 침략하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이 전쟁의 상처를 씻고 회복한 나라가 이스라엘 산지에 세운나라요, 안전하게 살고 있는 나라 라고 하신다. 곡이 연합 군대를 이끌고 바로 이나라를 치러 올라갈 것이라고 하신다. 곡에게 성벽도 성문도 없이 태평스럽게 평화롭게 지내는 백성들을 쳐서 약탈하고 노략할 것이라고 하신다. 그러나 곡이 폐허 위에 다시 정착하여 평화롭게 살고 있는 (주님의) 백성들을 칠 때에 스바와 드단과 다시스 상인들이 곡에게 자신들의 경제적인 이권은 침해하지 말라고 비난할 것이라고 하신다.]
주하나님은 (계속해서) 에스겔에게 주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고 하신다.
[주하나님은 곡에게 주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안전하게 사는 날에 곡이 이스라엘을 정복하러 올 것이라고 하신다. 오랜 세월 후에 일어날 일이지만, 곡이 이스라엘을 치는 것도 주하나님의 주권아래 있다고 하신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시려고 곡을 사용하시겠다고 하신다. 주하나님을 알리시겠다고 하신다. 곡이 이스라엘을 치는 것이 말씀의 성취임에도 불구하고 곡이 이스라엘 땅을 치러 올 때 주하나님께서 분노를 참지 않으시겠다고 하신다. 주하나님의 분노가 맹렬해서 이스라엘 땅에 큰 지진이 일어날 것이라고 하신다. 자연만물이 주 앞에서 떨것이며 모든 성벽이 무너질 것이라고 하신다. 그리고 주하나님께서 (오히려) 곡을 치시겠다고 하신다. 곡의 군대가 자기들끼리 서로 죽이며, 질병으로 죽도록 심판하시겠다고 하신다. 폭우와 우박과 불과 유황을 곡과 곡의 군대와 동맹국들에게 쏟을 것이라고 하신다. 이렇게 주하나님의 위대함과 거룩함을 나타내시겠다고 하신다. 열방들이 주하나님을 알것이라고 하신다.]
>> 요한계시록을 읽는 분위기다. 분위기는 알겠는데 쉽게 읽혀지지는 않는다. 분위기는 회복된 이스라엘, 곧 다윗이 (다윗에게서 난 자가) 다스리는통일된 왕국이 오랜 후에, 곧 종말에 곡이 이끄는 연합군의 침략에 노략과 약탈을 당하겠지만 하나님께서 곡이 이끄는 연합군이 하나님의 백성을 치는 것을 그냥 두시지 않고 오히려 곡과 연합군을 심판하시겠다는 예언이다. 하나님나라는 성벽도 문도 없는 나라요 평화를 누리는 나라 라고 하지 않은가? 하나님은 평안을 누리기 (지키기) 위해 성벽을 쌓고 성문을 잠그라고 하지 않으신다. 종말을 사는 교회는 세상의 공격을 받겠지만 하나님께서 지키시는 나라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 제자들에게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시겠다고 하시며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란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라고 하신 말씀의 성취이기도 하다. 성도들은 교회를 지키기 위해 담을 쌓는 것이 아니라, 더욱 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평안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하나님을 알고 믿음으로 사는 나라다. 하나님나라는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다스리시는 나라다. 하나님나라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위대함과 거룩함을 드러내는 나라다.
>> 세상나라는 결국 ‘곡(哭)’할 나라요, 하나님나라가 성령 안에서 의와 평화와 기쁨의 나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