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37:1-14

에스겔은 주하나님의 권능과 영에 이끌려 뼈가 가득한 골짜기로 갔다. 주하나님께서는 에스겔로 하여금 뼈의 골짜기를 지나며 보게하셨다. 에스겔이 본즉 뼈들은 심히 많고 아주 말라있었다. 주하나님게서 이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고 에스겔에게 물으셨다. 에스겔의 대답은 지혜로왔다. “주하나님께서 아십니다.”

주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이 뼈에게 예언하라고 하셨다. 에스겔은 순종하여 마른 뼈들에게 주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고 명한 후 주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주하나님께서 생기들을 뼈들에게 들어가게 하셔서 너희 뼈들이 살아날 것이라고 하신다. 뼈들 위에 힘줄을 두고 살을 입히고 가죽으로 덮고 뼈 속에 생기를 넣어 살아나게 하실 것이라고 하신다. 그러면 주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 것이라고 하신다.

에스겔이 대언하자 대언할 때마다 뼈들이 이리 저리 움직이며 소리를 내며 서로 연결되었다. 말씀대로 뼈에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며 가죽이 덮였다. 그러나  뼈속에 아직 생기는 없었다. 주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생기에 대하여도 대언하라고 하셨다. 사방에 있는 생기들에게 나와서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며 가죽이 덮였으나 시체에 불과한 자들에게 붙어서 살아나게 하라고 명하셨다. 에스겔이 생기에 대하여 대언하니 생기들도 순종했다. 큰 군대규모의 사람들이 살아났다.

주하나님께서는 뼈가 가득한 골짜기의 환상을 설명해 주신다. 뼈들은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고 하신다. 이스라엘이 마르고 소망이 없는 뼈들처럼 멸절된 존재라고 하신다. 다시말해 뼈에 대한 대언은 결국 하나님의 백성, 곧 포로로 잡혀 온 이스라엘 족속에 대한 예언이다. 주하나님께서는 무덤을 열고 (포로지에서) 백성들을 나오게 하시고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백성들에게 무덤을 열고 나오게 하신 하나님을 알라고 하신다. 무덤을 열고 나온 백성들에게 주하나님의 영을 두어 육신만 있는 시체가 아니라 살아있는 생명이 되게 하신다고 말씀하신다. 주하나님께서 백성들을 고국땅으로 인도하시면 주하나님께서 말씀대로 (약속대로) 이 일을 이루신줄 알라고 말씀하신다.

>>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 온, 열방으로 흩어진 이스라엘의 상황을 마른 뼈와 같다고 하신다. 한마디로 말해서 소망이 전혀 없는 상태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회복을 선언하신 것이다. 어제 말씀처럼, 소망이 전혀 없는 가운데서 회복을 약속하신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말씀에 따라 회복을 간구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에스겔처럼 마른뼈를 향해 대언해야 하고 생기를 향해 대언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성도들은 소망이 없어 보이는 세상을 향해 복음을 전해야 한다. 성도들은 교회를 향해 생기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곧 소금과 빛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깨워야 한다.

>>  예수께서는 보혜사 성령을 제자들에게 보내 주셔서 제자들이 살아나게 하고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살아가도록 하셨다. 예수님의 약속(말씀) 이 성취되는 것을 통하여, 예수께서 제자과 함께 역사하시는 임마누엘을 누리게 하셨다. 예수를 따르는 성도들이 누려야 할 삶이다. 말씀과 보혜사 성령님이 성도들의 마음에 거하지 않으시면 성도들은 마른 뼈에 불과하다. 비록 힘줄이 오르고 살이 오르며 가죽이 덮이는 것 같아도 시체와 같은 존재다.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다. 하나님을 알 수 있다.

>>> 성도들은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야 한다. 그리스도 예수의 피로 서로 가까와 졌으니 그리스도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되어 그리스도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야 한다. 성도들은 성전이 되어 성령 안에서 아버지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마른 뼈가 회복되고 생기로 생명을 얻듯이 교회도 육신만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생기를 받아야 한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다.

에스겔 36:16-38

주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말씀하신다. 이스라엘 산들의 회복을 말씀하신 주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족속이 자기들의 땅에 살 때 그 행위로  이스라엘 산들을 더럽혔다고 말씀하신다. 그 땅을 부정하게 만들었다고 하신다. 죄없는 사람들의 피를 흘렸고 온갖 우상을 섬겨 주하나님께서 화를 낼 수 밖에 없었다고 하신다. 그래서 이스라엘 족속의 행위대로 심판하여 그들을 여러나라로 쫓아보내 흩으셨다고 하신다. 주하나님의 백성들이 주하나님의 땅에서 쫓겨날 수 밖에 없었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주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혔다고 하신다. 주하나님은 흩어진 이스라엘 족속도 그 흩어진 곳에서 거룩하신 주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혔다고 하신다. 주하나님께서는 여러나라로 흩어진 이스라엘 족속이 주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혀 놓은 것을 그대로 둘 수 없으셨다. 그래서 주하나님께서는 에스겔을 통해 포로지의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씀을 전하게 하신다.

주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족속을 생각해서가 아니라 더럽혀진 주하나님의 이름을 회복시시켜 거룩하게 하시겠다고 하신다. 주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회복시키는 방법으로 흩어진 이스라엘 백성에게 거룩함을 요구하시는 것이 아니라, 주하나님께서 흩어진 이스라엘에게 거룩함을 드러내시겠다고 하신다. 주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드러내실 거룩함은 흩어져 있는 이스라엘 족속을 모아 다시 이스라엘 산들로 데리고 가시는 것이라고 하신다. (그런데) 그냥 이스라엘로 데리고 가시지만 도착하자마자  죄악과 우상들을 섬긴 더러움을 씻어 깨끗하게 하신다고 말씀하신다. 몸이 아니라 마음을 새롭게 해 주신다고 하신다. 돌처럼 굳은 마음을 도려내고 살처럼 부두러운 마음, 곧 새마음, 새 기운을 불어넣어 주신다고 하신다. 주하나님의 율례에 순종할 수 있도록 성령을 부어주시겠다고 하신다. 주하나님의 규례를 지키고 순종할 때 약속의 땅에서 살면서 주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주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라고 하신다.

더러운 곳에서 구원받은 자들에게는 곡식의 소출이 풍성할 것이라고 하신다. 다시는 굶주리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하신다. 나무의 열매도 풍성하고 밭에서도 수출이 넘쳐, 기근으로 다른 나라들에게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 구원받은 자들은 이전의 악한 행실을 기억하고 이전의 악한 행실을 부끄럽게 여길 것이라고 하신다. 주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신는 것은 이스라엘 족속이 훌륭해서가 아니라고 하신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것을 부끄러워하고 수치스럽게 여기라고 하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깨끗이 씻어주고 성읍에 사람이 살게하며 폐허위에도 집을 짓도록 하겠다고 약속하신다. 심판으로 황폐하게 되었던 땅이 잘 경작된 밭이 될 것이라고 하신다. 에단 동산처럼 될 것이라고 하신다. 이렇게 회복하시는 분이 주하나님이시다. 주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 대로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시다. 그러니 간구하라고 하신다. 주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양 떼처럼 다시 불어나게 하실 것이다. 폐허가 된 성읍에 사람들이 가득하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이로써 사람들이 주하나님을 알 것이라고 하신다.

>>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온 사람들. 이들은 이스라엘을 더럽혔던 사람들이다. 죄없는 사람들의 피를 흘렸고 우상을 섬겨 하나님의 화를 자초한 사람들이다. 심지어 포로지에서도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힌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더럽혀진 이름을 거룩하게 회복하시겠다고 하신다. 이스라엘 족속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스라엘이 더럽힌 거룩해져야 할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서라고 하신다.

>>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는 방법으로 포로로 와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거룩을 요구하시지 않는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룩해져야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해진다고 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힌 이스라엘 족속의 회복을 통하여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나타내시겠다고 하신다. 그러니 모든 더러운 것과 모든 우상숭배에서 정결하라고 하신다. 거룩해져야 회복시켜주시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회복시켜 주실 것이니 정결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약속의 땅에 데리고 가서는 그들을 정결케 씻어주신다. 그들을 더럽게 하는 굳은 마음을 새로운 영을 부어주셔서 부드럽게 하실 것이라고 하신다. 성령을 부어주셔서 하나님의 율법을 행하고 하나님의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실 것이라고 하신다. 이렇게 다시 약속의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주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는 것이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하게 되는 것이라고 하신다. 거룩해야 회복하신다는 조건이 아니라 거룩하게 회복시켜줄 것이니 (거룩한 땅에 데리고 갈 것이니) 거룩하게 살라고 하시는 것이다.

>> 거룩하게 회복된 자들에게는, 곧 구원받은 자들에게는 먹을 것이 풍성하며 기근이 닥치지 않을 것이라고 하신다.나무의 열매와 밭의 소산이 풍성하여 열방을 오히려 돕는 자가 되게 하시겠다고 하신다. 그러니 악한 길과 좋지 못한 행위를 기억하고 죄악과 가증한 일을 미워하라고 하신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시는 이유는 이스라엘이 훌륭해서가 아니라 이전의 잘못된 행실을 기억하고 부끄러워하고 한탄하며 뉘우치기 때문이라고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어제 본문에서 이미 말씀하신 황폐한 이스라엘 산들을 갈고 심고 사람들이 거하는 곳으로, 곧 에덴 동산같이 바꾸실 것이니 소망을 가지고 간구하라고 하신다. 이스라엘의 회복은 간구하는 자들에게 주어질 것이라고 하신다. 하나님나라도 간구하는 자에게 주어진다. 많은 무리가 하나님나라를 채울 것이라고 하신다. 그러나 그냥 들어갈 수 있는 곳은 아니다. 이 세상의 풍조를 따라, 우리 허물과 우리 죄로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려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을 받아야 한다.

에스겔36:1-15

주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이스라엘 산들에게 예언하라고 하신다.

주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옛적에는 이방나라들 사이에서 명망있는 나라였고 하나님의 상속자 나라로 세우셨지만 (불순종으로) 이방나라들에 의해 황폐하게 되었고 이방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비방거리가 되게 하셨다고 말씀하신다. 주하나님께서 에스겔을 통해 말씀하시는 대상은 바로 황폐한 사막이 되어버린, 이방인의 노략거리와 조롱거리가 된, 주하나님의 버린 바 된 성읍이 이스라엘 (산들) 이다.

주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황폐하게 한 이방인과 에돔을 치신다고 말씀하신다. 이방인과 에돔이 즐거워하는 마음과 멸시하는 심령으로 하나님의 소유된 이스라엘을 빼앗아 노략하여 자신들의 소유로 삼았기 때문이라고 하신다. 주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불순종으로 이방의 수치를 당하게 하셨지만 이스라엘의 불순종을 심판하는데 사용하신 이방인들도 자신들의 불순종으로 반드시 수치를 당할 것이라고 하신다. 그러나

주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산들이 다시 가지를 내고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열매를 맺을 때가 올 것이라고 하신다. 그것도 가까이 이르렀다고 하신다. 그리고 약속하신다. 내가 돌이켜 너희와 함께 하겠다. 주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산들과 함께 하심은  사람들이 이스라엘 산들을 갈고 심고, 이스라엘 산들에 사람들이 거주하며, 이스라엘 산들에 새로운 성읍을 건축하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이스라엘 산에 사람과 짐승이 다시 번성하게 하실 것이라고 하신다. 이스라엘이 (열방중에서) 이전보다 나은 대우를 받게하시겠다고 하신다. 그러면 주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주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산들 위에 다니는 사람들이 주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이라고 하신다. 이스라엘 산들을 얻은 자들, 이스라엘 산들을 소유로 삼은 자들이 되어 그 땅을 후손에게 물려주는 자들이 주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이라고 하신다. 이스라엘 산들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방나라의 침략으로 죽임을 당하였지만 더이상 이스라엘 산들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죽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하신다. 주하나님께서는 이방나라들이 이스라엘을 비웃지 못하게 하며, 열방 민족들이 이스라엘을 조롱하지 못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 주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산에서 주하나님의 백성이 다시는 넘어뜨림을 당하지 않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

>> 어제는 세일 산에게 예언하라고 하셨다. 오늘은 이스라엘 산들이다. 왜 산일까? 왜 에돔사람이라고 하지 않으시고 이스라엘 족속이나 백성에게라고 하지 않으시고 산들아 주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고 하실까? 얼마나 사람들이 불순종했으면, 얼마나 그들의 마음이 완악했으면 주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아니라 그 땅, 그 산들을 향해 예언하게 하실까? 아마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산들을 하나님나라로 만드시기 때문이 아닐까? 하나님께서 산들을 갈고 심어 사람들이 거주하며 사람들이 성읍을 건축하는 곳으로 만들어 주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갈고 심어 사람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하신 이스라엘 산위에 다니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이라고 하신다. 나아가 하나님이 갈고 심어 사람들이 거주하고 성읍을 건축하도록 한 이스라엘 산들을 얻은자, 곧 이스라엘 산들을 소유한 자, 이스라엘 산들을 후대에 물려주는 자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하신다. 곧 이스라엘 산지는 일차 독자들에게는 물리적으로 이스라엘 땅, 팔레스타인 산지겠지만, 오늘 우리에게는 하나님나라다. 보이는 땅이 아니라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이 다스시는 곳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다스림이 있는 곳을 (하나님나라를) 얻은 자, 하나님의 다스림을 (하나님나라를) 소유한자, 하나님의 다스림을 (하나님나라를) 자손에게 상속하는 자가 영생을 누린다고 약속하시는 것이다.

>>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은 가까이 왔던 하나님나라의 완전한 패망이 아니다. 성부하나님께서는 예수의 부활로 하나님나라를 갈고 심고 사람들이 거하는 곳이 되게 하셨다. 성도들은 이 하나님나라에 거하는 자들이다. 성도들이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것이 하나님나라에 거하는 것이다. 영원히 다시 넘어뜨림을 당하지 않을 유일한 길이다.

>> 이스라엘 산들 위에 다니라고 하신다. 하나님나라에 살라고 하신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라고 하신다. 하나님을 알라고 하신다.

에스겔 35:1-15

주하나님의 말씀이 에스겔에게 임한다. ‘경고 전달자’로서의 파수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어쩌면 깨어 경성해야 할 파수꾼의 역할보다 더 힘든 사명일지 모른다. 더군다나 눈앞에 벌어질 적의 침략을 경고하는 것이 아니라 때를 모르는 예언적 경고가 아닌가.

주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세일 산을 향하여, 곧 에서의 후예, 에돔을 향하여 예언하게 하신다. 주하나님께서는 세일 산이 황무지와 공포의 대상이 되게 하실 것이다. 주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세일 산의 성읍들이 무너지고 황폐케 되어야 에돔이 주하나님을 알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주하나님을 알라고 하신다.)

주하나님께서는 에돔이 이스라엘의 환난 때에, 곧 이스라엘이 죄악으로 패망하게 되었을 때 이스라엘을 치는 자들에게 (바벨론에게) 이스라엘을 넘겼다고 책망하신다. 형제? 이스라엘이 피를 흘렸듯이 에돔도 피를 흘리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세일 산이 황무지와 페허가 되어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곳이 되겠다고 하신다. 죽음의 땅이 되게 하시겠다고 하신다. 그곳에 거주하는 자가 없게 되어야 주하나님을 알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에돔은 이스라엘의 패망으로 남은 유다와 이스라엘 민족과 온 이스라엘이 차지했던 땅이 자신의 것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주하나님께서는 에돔의 생각대로 이루어지게 하실 분이 아니시다. 오히려 에돔이 이스라엘을 미워하고 질투한 댓가로 주하나님께서 에돔을 심판하여 주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게 하시겠다고 하신다.

에돔은 심지어 주하나님을 대적하는 말까지 했다고 하신다. 이런 에돔을 향해 주하나님께서는 온 땅이 즐거워 할 때 에돔은 황페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이 황폐하게 되었을 때 에돔이 즐거워 했듯이 주하나님께서 에돔을 황폐하게 하시겠다고 하신다. 이렇게 주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세일 산, 곧 에돔으로 하여금 알게 하시겠다고 하신다.

>> 에돔에 대한 심판은 어려운 형제가, 곧 이웃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돕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기회로 에돔은 질투의 대상이었던 이스라엘을 밟고 올라서자고 했기 때문이다.특별히 13절 에돔은 하나님을 대적하여 입으로 자랑하고 하나님을 대적하여 여러가지로 말을 했다고 책망하시는데, 이것은 하나님께 대한 직접적인 대적이 아닐 것이다. 12절의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에 대한 조롱과 교만을 (욕하는 모든 말을) 가리킬 것이다. 우리도 조심해야 한다. 하나님의 이름을 만홀이 여기지 않는다 하면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사람들에게 함부로 말을 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 될 것이다. 특별히 가난한 자,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막말은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행한대로 갚으시는 분이시다. 에돔이 형제 이스라엘이 황폐케 된 것을 즐거워 한 것 같이, 에돔을 황폐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웃을 사랑하면 된다. 하나님의 용서를 받고 싶다면 나에게 잘못한 자를 용서하면 된다. (예수께서 친히 보여주신 믿음의 길이다.)

에스겔 34:17-31

주하나님께서 주의 백성들을 나의 양 떼라고 부르시면서 심판을 말씀하신다. 푸른 초장에서 좋은 꼴을 먹는 것을 작은 일로 여기지 말라고 하신다. 쉴만한 물가에서 맑은 물을 마시는 것을 작은 일로 여기지 말라고 하신다. 특별히 남은 꼴을 밟고 남은 물을 더럽혔다고 책망하신다. 내가 배불러 못먹고 못마시는 것을 남이 못먹고 못마시게 햇다고 야단치시는 것이다. 좋은 꼴을 먹고 맑은 물을 마셔야 할 주의 양 떼가 숫앙 숫염소에게 (지도자들과 결탁한 부자들?) 밟힌 것 더럽힌 물을 마신다고 말씀하신다. 주하나님께서는 살찐 양과 파리한 양 사이에서 심판하시겠다고 하신다.

살찐 양이 파리한 양들을 공격해 무리 밖으로 흩어지게 한다고 책망하신다. 믿음이 강한자가 믿음이 약한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않아야 함에도 오히려 믿음이 약한 자들을 흩어지게 한다고 하시는 것이다. 그러나 주하나님께서는 주의 양 떼를 구원하여 다시는 노략거리가 되지 않게 하시고 살찐 양과 파리한 양 사이에 심판하실 것이라고 하신다.

주하나님께서는 선한 목자를 양 떼들 위에 세워 양 떼를 먹이시겠다고 하신다. 주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말씀하신 선한 목자는 다윗의 자손으로 오실 예수님을 의미할 것이다. 주하나님께서는 예수게서 먹이시는 양 떼들의 하나님이 되시고 예수께서는 양 떼들의 왕이 되실 것이다. 주하나님의 말씀이다.

주하나님께서는 주께서 다스리는 백성과 화평의 언약을 맺고 악한 짐승이 그 땅에서 활개치지 못하도록 하셔서 주님의 백성이 평안하게 지낼 것이라고 하신다. 주하나님께서 백성에게 복을 내리고 때를 따라 복된 비를 내리실 것이라고 하신다. 밭에 나무가 열매를 맺고 땅이 소산을 내어 백성이 평안히 지내게 하실 것이다. 주의 백성을 패망시키고 주의 백성을 종으로 삼은 나라들로부터 백성을 이렇게 건져내시는 주하나님을 알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 주의 백성이 다시는 이방의 노략거리가 되지 않고, 패망하지도 않고 평안히 거주할 것이라고 하신다. 더이상 적의 공경으로 놀랠 일이 없을 것이라고 하신다.

주하나님은 백성이 파종할 좋은 땅을 주시고, 그 땅에 기근이 들어 멸망하지 않도록 하실 것이며, 이방 여러나라들로부터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실 것이다. 모든 나라가 주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심을 알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주하나님의 말씀이다. 주하나님의 양이 하나님나라에 거하는 양이 하나님의 백성이요, 주하나님이 이들의 하나님이시라고 주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 지도자를 뿐만아니라 지도자들과 결탁한 살찐 부자들을 책망하신다. 이들이 하나님나라를 흩어버리는 자들이라고 하신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목자 없이 유리하는, 살찐 부자들을 심판하시고 선한 목자를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를) 통해 다시 하나님의 양 떼를 친히 모으시고 먹이시겠다고 하신다. 선한 목자의 음성을아는 양 떼와 평화의 언약을 세워 (영원한) 안식을 주시겠다고 하신다. 평화의 언약을 다름이 아니라 선한 목자의 음성을 아는 양들은 하나님나라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양들을 다스리시는 분이시라는 것이다.

>> 하나님나라의 복은 하나님과의 임마누엘의 관계다. 하나님과의 사귐이다. 햇빛과 비는 옆집에도 같이 비치고 내린다. 밭의 나무의 열매도 땅의 소산도 수고한대로 거둔다. 세상과 다른 점은 자족하는 마음이다. 평안이다. 오히려 하나님의 백성들은 언약에 순종하는 삶을 통하여 이땅에 기근의 책망이 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언약에 순종하는 삶을 통하여 세상나라로부터 수치를 당하지 않아야 한다. 종말의 기근은 불신자들이 아니라 믿는 자들의 불순종의 책임이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소위 선진국 (주로 전통적으로 기독문화가 오래 뿌리내린 나라들)이 수치를 당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자신들이 살쪘다고 파리한 나라들에게 포식자처럼 행했기 때문은 아닐까? 하나님나라는 세상 모든 나라가 선진국이 되는 나라가 아니다. 하나님과 사귀는 나라다. 부자나라가 아니라 정의와 공의대로 행하는 평강과 희락의 나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