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

1시인은 주하나님께, 시인 자신에게 대적이 많다고, 시인을 치려고 하는 자들이 많다고 노래를 시작한다. (2편의 시인은 세상 왕들과 지도자들이 주하나님께 직접적인 대적을 했다고 노래하는데, 3편의 시인은 많은 대적들이 자신을 노린다고 한탄한다. 마치 시인 자신이 하나님편에 섰기 때문에 이런 어려움을 당한다고 탄원하는 듯.)

2-4 시인은 대적자들이 자신을 직접적으로 해코지 하는 것 보다, 대적들이 시인이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고 비웃는 것에 더 힘들어 한다. 그러나 시인은 흔들리지 않는다. 주하나님이 시인의 방패시요 영광이시요 시인을 떳떳하게 자랑하시는 분이라고 고백한다. 시인은 나아가 하나님과 카톡을 주고받을 뿐 아니라 음성통화도 하는 사이라고 노래한다.

5-7시인은 주하나님께서 시인의 출입을 지키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평안히 자고 깬다고 노래한다. 시인을 애워싼 대적이 천만 명이라도 두려워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주무시지 않으시고 시인을 구원하시고 원수의 뺨을 치시고 악인의 이를 꺾으시는 주하나님을 꿈꾼다.

8 시인은 구원이 주하나님께 있다고 노래한다. 주의 구원하심이 주의 백성에게 내리는 주님의 복이라고 노래한다. (이미 구원을 받았다 함이 아니라 지금까지 구원하신 주님을 알기에 이번 탄원에도 응답하실 주님을 알기에)

>> 시인은 하나님편에 선다. 시인은 물리적으로는 하늘에 계시는 하나님과 함께 하지 못하지만 부르짖을 때 응답하시는 하나님과의 사귐이 있는자다. 시인은 저녁에 자고 아침에 깨는 것도 하나님께서 붙들어 주심이라고 노래한다. 시인은 엘리사가 사환의 눈을 열어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러있는 것을 본 것처럼 , 시인과 함께한 자가 천만 인의 대적보다 많다는 것을 (영안을 열어) 본다.

>> 하나님께서 주의 백성에게 내리는 복,  곧 하나님의 축복은 구원이다 (행위다). 이 구원 받은 자가 행복하다 (상태다). 시편 1,2편에서 시인이 사용한 복이라는 단어는 행복이다. 오늘 시편3편 마지막 절에서는 사용된 복은 (무릎꿇고) 복을 받는 행위다. 곧 행복이란 구원을 받는 것이요, 하나님의 구원하심이 축복이라고 노래한다. 구원말고 다른 축복은 없다. 구원말고 더 행복한 것도 있을 수 없다.

>> 시편 3편의 표제는 ‘다윗이 그 아들 압살롬을 피할 때에 지은시’라고 한다. 다윗은 이스라엘 왕이 되었을 때나, 사방의 적들을 물리친 것을 (결과를) 하나님께서 주의 백성에게 내리는 주의 복이라고 노래하지 않고 오히려 어려울 때 주의 구원을 바라보는 것이 (과정이) 주의 복이라고 노래한다. 복이 있는 자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무릎꿇고 하나님의 구원을 구하는 자다. 눈을 들어 주를 볼 수 있으니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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