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도와주십시오. 제 주위에는 믿음이 신실한 자는 고사하고 믿을 만한 사람도 하나 없습니다. 대신 거짓말이나하고 간사한 말을 하는 표리부동한 사람들만 있습니다. 주님! 저들의 간계를 막아주시고 저들의 교만한 혀에 재갈을 물려 주십시오. 저들은 혀를 함부로 놀립니다. 자기 맘대로 혀를 놀립니다. 주님도 자신들을 막지 못한다고 떠벌이는 놈들입니다.
주님은 무식유죄, 무전유죄로 (유식무죄 유전무죄로) 신음하는 우리 탄식을 들으시고, 우리를 구원하셔서 하나님나라에 두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가난한 자, 사회적 약자 편에 서신다는 주님의 말씀은 흙도가니에서 일곱번 단련한 순은보다도 더 진실되다는 것을 압니다. 주님! 우리를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켜주십시오. 주위에 우글거리는 비열한 사람들과 설쳐대는 악인들로부터 우리를 지켜주십시오.
>> 시인은 터가 무너진 세상에서 탄식하며 주님께 도움을 청한다. 공의와 정의가 법과 질서가 무너진 세상에서 탄식하며 주님의 약속/말씀을 기억한다. (오늘 시도 다윗이 낮은음으로 부른 노래라는표제가 붙어있다.) 다윗을 둘러싸고 있는 불경건하고 불충실한 자들은 이방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이 아닐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일 것이다. 한마디로 사면초가의 상황이다. 오늘날 교회가 처한 상황이다. 세상에서 들려오는 노랫소리를 들어보라. 거짓말하고, 표리부동하고, 가난한 자와 사회적 약자를 괴롭히는 갑질 하는 사람들 가운데 소위 기독교인이라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교회의 전의를 상실하게 만드는 뉴스가 사방에서 (방송마다) 들려온다. 심지어 세상에서 잘되는 것이 복이라고 혀를 놀리는 자들의 노래가 교회 안에서도 들려온다. 사면초가에 자중지란이다.
>> 시인은 주님께 도움을 청한다. 하나님께서 다스려 달라고.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겠다고.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살겠다고. 경건한 자들, 충실한 자들이 살곳은 하나님나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