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4

<어리석어서 하나님을 없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을 모르니 어리석은 것이다. 네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라는 전도자의 외침을 다시 떠올린다.>

1-6  시인은 창조주 하나님을 모르는 어리석은 자들이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고 선을 (하나님의 뜻을) 행하지 않는다고 한탄한다. 그런데 하나님의 입장에서 생각하니, 곧 주하나님이 되어 세상을 살펴봐도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여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다고 노래한다. 선을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가 하나도 없다고 노래한다. 죄악을 행하는 자는 다 어리석어서 하나님의 백성을 먹잇감 삼으면서 주하나님을 찾지 않는다고 노래한다. 그러나 어리석은 자들이라도 하나님의 부재를 깨닫고 두려워한다. 하나님께서 의인들과 의인들의 자손들과 함께  계심을 깨닫고 두려워한다. 어리석은 자들은 가난한 자들을 먹잇감 삼고 가난한 자들의 계획을  좌절시켜보지만  주하나님께서 친히 가난한 사람들의 피난처가 되심을 본다.

7 눈을 들어 어디를 봐도 어리석음 밖에 보이는 것이 없는 제국(세상)의 한 복판에서 시인은 노래를 한다. 시인은 이스라엘의 구원이 시온에서 (하나님의 다스림에서) 나오기를 바란다. 시인은 주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제국의 포로에서 회복시키시길 바란다. 시인은 주하나님의 백성이 번성하여 야곱이 즐거워하고 이스라엘이 기뻐하길 노래한다.

>> 표제는 다윗의 노래다. 1-6절에서 시인은 하나님을 모르는 어리석은 자들과 하나님의 아신바된 가난한 자들을 대조시킨다. 하나님을 몰라 두려워 떠는 어리석은 자들과 하나님이 품어주시는 가난한 자들을 본다. 시인은 하나님의 보시기에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노래하지만, 한편으로 시인은 어리석은 자들의 먹잇감이 된 가난한 자들을 (가난하고 애통하고 온유하고 의에 주리고 목마르고 긍휼히 여기고 마음이 청결하고 화평케 하고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자들을) 하나님 백성으로 삼아주시는 은혜를 본다. 이것이 구원이다. 이것이 복이다.

>> 7절은 다윗의 노래(1-6절)로 위로 받은 독자의 에필로그를 추가한 것이 아닐까? 시인은  제국(세상)의 포로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구원은 하나님의 다스림 (시온)에서 나온다고 노래한다. 시인은 포로에서 회복됨을 소망한다. 하나님나라 백성들이 번성하여 즐거워하고 기뻐하길 노래한다.

>> 우리에게도 먹는 것과 마시는 것에 빠져있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세상나라가 아니라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의 하나님나라를 꿈꾸라고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