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박국 1:12-2:1

(선지자가 이로되) 하박국은 하나님을 거룩한 분, 만세 전부터 계신 분, 곧 창조주 하나님이라고 고백한다. 창조주 하나님을 아는 ‘우리’가 사망에 이르지 않지만, 하나님을 모르는 ‘그들’은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독백한다. 하박국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반석이시지만 그들에는 책망하실 것이라고 말한다. 하박국은 하나님께서는 눈이 정결하셔서 악과 패역을 차마 보지 못하시는 분이라고 추켜세우면서, 그런데 어떻게 거짓된 자들을 방관하시는지, 악인이 상대적으로 의로운 사람을 삼키는데 잠잠하시는지 따진다. 주께서 어떻게 사람을 바다의 고기 같게 (질서 없이 헤엄치게?)하시며 다스리는 자 없는 벌레 같게 (왕이 없어 각자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게) 하셨는지 항변한다. 갈대아 사람들의 낚싯감이 되도록, 바벨론이 기뻐하고 즐거워하도록 그냥두시는지 묻는다. 갈대아 사람들이 침략하여 얻은 전리품으로 풍부하고 풍성하게 된다고 고발한다. 한 나라만이 아니라 여러나라를 무자비하게 멸망시키며 바벨론만 풍성하게 되는 것이 옳으냐고 항변한다. 하박국은 파수꾼처럼 경성하여 하나님의 대답을 기다린다.

//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가 하박국의 질문이었다. 하나님께서 갈대아 사람들을  심판자로 일으키셨다 라고 답을 하시자, 하박국은 악으로 악을 갚는 것이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는 것이) 마땅한지 항변하며 다시 묻는다. 하나님 말씀대로 갈대아 사람들은 삼판의 도구로써의 역할에 지나쳐 무자비하게 (자기의 힘을 자기의 신으로 삼는) 악을 행하고 있다고 고발한다. 하박국의 항변이 틀리게 들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하박국이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창조주 하나님을 안다면 갈대아 사람보다 덜 악한 것에서 만족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비교우위에 있다고 만족해서는 안된다. 상대적으로 의로운 것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 마찬가지로 성도는 세상사람보다 조금 더 착하게 사는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된다. 그냥 착하게 사는 것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내야 한다. 온갖 꾀로 풍부해지고 있는 세상을 본받지 말고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시고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여 일상의 삶이 예배가 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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