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성전을 더럽게 하는 것으로 교회공동체를 해치는 분쟁을 지적한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두번째? 문제를 제기한다.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는 그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서도 없는 것이라고 강경한 어조로 말한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음행을 교회공동체가 통한히 여기지 않고 음행한 자를 쫓아내지 않은 교만이라고 말한다. 바울은 단순히 고린도교회 공동체의 문제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된 우주적 교회의 문제라고, 바울은 고린도교회를 떠나 있지만 영적으로는 한 몸이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바울은 그런 짓을 한 사람을 정죄한다. 영적인 공동체가 이런 사람을 사탄에게 내어주어 육적인 죄성을 멸망시켜 주의 날에 그의 영혼은 구원받도록 해야한다고 말한다. (이 구절은 정말 이해하기 힘들다. 육신은 멸하고 영은 구원받는다. 음. 영적인 교회공동체라면 이런 자는 사탄에게 내어주어 교회공동체내에 있는 육적인 성품을 멸절시켜야 영적인 교회공동체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는다로 이해하면 될까? 아니면 개인적으로 적용해서, 예수께서 말씀하신 사람을 실족케 하느니 연자맺돌을 목에 매고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낫고, 손이나 발이나 눈이 범죄하게 하거든 범죄하게 하는 손/발/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범죄하게 하는 손 발을 찍어버리고 눈을 빼어버리는 것이 낫다는 구절의 적용일까?)
바울은 영적이어야 할 교회공동체에 있는 이런 자는 경계해야 할 누룩이라고 지적한다. 고린도교회가 영적인 공동체라고 자랑한다고 해도 이런 자들이 있다면 결국 온 교회 공동체가 육적인 공동체가 된다고 지적하는 것이다. 교회공동체에 있는 누룩을 제거하기 위해 그리스도께서 희생하셨다고 가르친다. 그러니 묵은 누룩, 악한 누룩을 제거하고 순전함과 진실한 공동체가 되라고 편지한다.
바울은 심지어 음행하는 자들은 사귀지 말라고 (먼저 쓴 편지에) 경고했었다. 교회내 음행은 제거해야 할 대상이고 교회밖 음행은 사귀지 말아야 할 대상이다. 그렇다고 세상의 음행하는 자들, 탐하는 자들, 거짓된 자들, 우상숭배하는 자들을 도무지 사귀지 말라는 뜻은 아니라고 한다. 세상에서 나와 따로 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한다. 교회 공동체 내에 있는 형제가 음행, 탐욕, 우상숭배, 모욕, 술취함, 거짓을 하거든 그런 자들과 사귀지도 함께 먹지도 말라고 하는 것이다. 교회공동체 내에서는 이런 일을 인정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세상사람들을 판단하지 말라고 가르친다. 교회는 교회내 사람들에 대해서 판단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가르친다.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심판에 맡기라고 한다. 그러나 교회공동체 내에 있는 악한 사람은 교회공동체가 알아서 내쫓아야 한다.
>> 오늘 한국교회는 교회를 지킨다는 명목으로 교회 내에 있는 악행은 침묵하고, 교회 밖의 악행에 대해서는 검뎅이가 묻을까봐 닥달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그러나 바울은 교회 밖의 사람들의 악한 행위는 하나님의 심판에 맡기고 교회 내에 있는 악행은 내쫓으라고 가르친다. 성도들은 교회 내의 정결을 우선시 해야 한다. 사회에 대해 뭐라고 할 것이 아니라 교회가 정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