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성도들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으로 죄에서 씻음을 받고 거룩하게 되어 의롭다는 인정을 받은 자들이라고 말했다. 불의한 자였지만 삼위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다는 인정을 받은 자들이라고 한다. 이렇게 의롭다는 인정을 받은 자들은 모든 것이 가하다고 주장할 수 있다. 그러나 바울은 모든 것이 가하다고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또 모든 것이 가하다고 그것에 얽매여서는 안된다고 가르친다. 왜냐하면
우리 몸은 오직 주를 위하여 있고 주는 몸을 위하여 계시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기서 몸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뜻한다. 성도들의 공동체를 뜻한다. 머리되신 주께서도 몸된 교회를 위해 계신다. 개인적이기보다 공동체적으로 적용해야 하는 말씀이다. 그래서
바울은 하나님이 주를 다시 살리셨고 또한 주님의 권능으로 ‘우리’를 다시 살리실 것이라고 편지한다.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 알지 못하느냐라는 말씀도 고린도교회 성도공동체를 뜻한다. 성도 각자 각자도 그리스도의 지체지만 각각의 교회공동체도 그리스도의 지체가 된다. 성도 각자각자가 범죄하면 안되듯이 지교회 공동체도 범죄하면 안된다. 교회를 창녀처럼 만들어서는 안된다. 바울은 교회공동체가 정결하고 거룩해야 한다고 이미 말했다. 창녀와 합하면 창녀와 한 몸이 된다. 당연히 주와 합하면 주와 한 몸이 된다. 물리적으로는 우리가 경험할 수 없지만 바울은’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 라고 표현한다. 주님과 합하기 위해서 바울은
음행을 피하라고 명령한다. 음행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로 하여금 죄를 범하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성전인 줄 알라고 말한다. 주와 합하였으면 우리는우리 자신의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고 교훈한다. 주께서 값을 치르고 성도들을 사셨다고 한다. 따라서 성도들은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다.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으니 너희 몸으로 (곧 교회공동체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명한다.
>>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 주와 합하는 것을 맛볼 수 있는 곳이 결국은 교회공동체다. 바울이 앞에서 언급했듯이 같은 말/마음/뜻으로 온전한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다. 각자를 위하여 분쟁과 음행을 버리고 공동체를 위하여 용서와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성도는 배만 부르면 된다는 우리의 낮은 몸을 따라 사는 사람들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영광의 몸의 지체로 사는 사람들이다. 오직 주의 몸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 교회 공동체를 위해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