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9:24-10:13

바울은 복음을 위하여 복음에 참여하는 성도의 삶을 육상경주에 비교한다. 오직 상을 받도록 달음질 하라고 명령한다. 바울은 오직 한 사람만 상을 받는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다. 상을 받도록 달음질 하라고 교훈하는 것이다. 경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승리을 위해 절제해야 한다. 세상 경주에 참여하여 썩을 승리의 면류관을 얻고자 하는 자들도 절제 해야 하는데 하물며 썩지 아니할 면류관을 얻고자 하는 성도라면 절제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바울은 절제를 참고 인내하는 것에 촛점을 맞추지 않는다. 절제란 한눈팔지 않는 것이다. 결승점을 바라본다. 푯대이신 주님을 바라본다. 또 바울은 싸울 때 허공을 치면 안된다고 말한다. 오히려 자신의 몸을 쳐 복종케 한다고 말한다. 다시말해 복음을 말로 이래라 저래라 하면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바울 스스로가 복음의 말씀대로 살아냈다는 것을 뜻한다. 말로만 복음 전하면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스스로를 삼갔다고 한다.

바울은 출애굽 사건을 언급하면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너고 신령한 음식 만나를 먹고 신령한 음료, 곧 반석에서 나오는 물을 마셨으나, 곧 구원받았으나 하나님께서 악을 즐겨하는 그들을 기뻐하지 않으셨고, 결국 그들이 광야에서 멸망했다는 역사를 언급한다. 바울은 이 일을 본보기로 성도들은 악을 즐겨하지 말라고 교훈한다. 그들처럼 우상을 숭배하는 자가 되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들처럼 음행하는 자가 되지 말자고 경고한다. 그들처럼 하나님을 시험하는 자가 되지 말자고 다짐한다. 그들처럼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라고 명령한다. 광야 사건을 본보기 삼아 말세를 살아갈 교훈을 얻으라고 편지한다. 바울은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고 경고한다. 구원받은 성도라고 교만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성도라도 시험당할 수 있다. 그렇지만 미쁘신 하나님은 성도로 하여금 시험을 감당할 수 있게 하시고, 성도들이 시험을 피할 수 있도록 하신다.

>> 사도인 바울은 자신도 복음을 전파한 후에 버림을 받을 수 있기에 모든 일에 절제한다고 가르친다. 바울은 출애굽을 구원에 비유하며 세례를 받고 (홍해를 건너고) 성찬에 참여하는 (만나를 먹고 반석에서 나온 물을 마셔도) 성도라 해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지 않으면 이땅에서 멸망할 수 밖에 없음을 강조한다. 사역자라로 절제가 없으면 믿음의 경주를 완주할 수 없고 구원받은 성도라도 하나님께 대적하면 멸망의 길을 가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사도라고 성도라고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누구나 넘어질 수 있다. 그러나 미쁘신 하나님께서 넘어진 나를 일으켜 주시고 믿음의 경주를 완주하도록 도우신다. 다만 내가 한눈팔지 않고 푯대이신 그리스도를 바라봐야 하고, 내가 교만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순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