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더욱 큰 은사, 가장 좋은 길이 무엇인지 밝힌다. 바로 사랑이다. 사도, 선지자, 교사, 능력자, 치유자, 조력자, 지도자, 방언하는 사람들이 받은 은사보다 사랑이 제일(으뜸)이라고 가르친다. 아니 사랑이 없으면 바울 자신이 받은 은사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가르친다.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로 가르쳐도 사랑이 없으면 꽹과리 소리에 불과하다. 예언하는 능력도, 산을 옮길 만한 믿음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구제도, 심지어 다른 사람을 위해 죽는다해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유익이 없다고 가르친다.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사랑은 언제나 온유하며 사랑은 시기하지 않으며 자랑도 교만도 아니하며 / 사랑은 무례히 행치 않고 자기의 유익을 구치않고 사랑은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않고 불의를 기뻐하지 않고) 진리와 함께 기뻐하네 / 사랑은 모든 것 감싸주고 바라고 믿고 참아내며 사랑은 영원토록 변함없네 /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이세상 끝까지 영원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우리는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한다. ‘부분적’이란 ‘지체’를 뜻할 것이다.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없어진다고 한다. 결국 개개인의 유익이 아니라 상부상조로 (함께)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더욱 큰 은사요 가장 좋은 길이다.
바울은 부분적인 것, 지체의 유익을 생각하는 것을 어린 아이의 일이라고 말한다. 신령한 젖을 빨 때는 어쩔 수 없겠지만 장성하여 신령한 음식을 먹을 때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려야한다고 교훈한다. 바울은 가장 좋은 길, 곧 사랑이라는 더욱 큰 은사가 지금은 명확히 이해되지는 않겠지만, 그 때, 주님을 다시 만날 때는 주께서 바울을 아신 것이 바울도 온전히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사랑은 자신의 유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의 이익을 구하는 것이다. #상부상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