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라. 바울은 성차별주의자가 아니다. 당시 문화에따라 아내들에게 잠잠하라고 권면/명령 했다고 비난해서는 안된다. 바울은 남편과 아내는 그리스도 예수를 경외함으로 피차복종해야 하는 관계라고 가르친다. 여기서도 남자답게 강건하라는 능동적이고 책임감있는 믿음을 강조하는 표현일 것이다. 따라서 남자와 여자가 차별없이 적용해야 한다.
바울은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라고 권면한다. ‘너희 모두는 사랑안에서 행하라’ 라는 의미다. 무슨 일을 하든지 사랑으로 말미암아 하라고 한다. 곧 일의 성취가 목적이 아니라 사랑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사람들을 소개하고 문안하며 편지를 마친다. 함께 일하며 수고하는 사람들간에 서로 순종하라고 권면한다. 지체의 부족한 것을 채우는 것이 기쁨이요 평안이라고 한다. 서로 순종하고 부족한 것을 채우는 사람을 알아주라고 당부한다. ….
22절 ‘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 주여 오시옵소서’ 라는 의외?의 말로 편지를 맺는다. 고린도교회의 문제를 하나로 결론 짓는다면 주에 대한 사랑이 없음이 아닐까? 바울은 주를 사랑하지 않으면 주님의 몸된 교회가 분쟁하고 음행하고 우상숭배하고… 곧 저주라고 지적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바울 자신이 고린도 성도들을 정죄하지 않는다. 심판을 다시 오실 주님께 맡긴다. 바울은 우리 주님의 다시 오심을 간절히 사모한다. 우리 주여 오시옵소서. 그때까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성도들과 함께하고, 바울의 사랑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성도들과 함께하기를 축원한다.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나의 사랑이 아니면.” 주님의 은혜를 받은 자라면 사랑안에서 행해야 한다. 주님의 은혜를 받았으니 사랑 안에서 순종해야 할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나’라고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