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슬프다 아리엘이여 아리엘이여 다윗이 진 친 성읍이여. 아리엘은 예루살렘의 다른 이름인 모양이다. 해마다 절기가 돌아온다는 것을 보아 아리엘은 제사와 관련된 이름이다. 주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괴롭게 하시고 슬퍼하고 신음하게 하시며 아리엘로 삼으신다고 하신다. 현대인의 성경은 아리엘을 피로 얼룩진 제단이라고 풀어서 길게 번역한다. 그렇다면 제단이 제물의 피로 얼룩지듯 예루살렘도 피로 얼룩질 것이라고 하시는 것이다. 주하나님께서 친히 예루살렘을 치신다고 하신다. (영화를자랑하던) 예루살렘이 낮아져서 티끌 같이 될 것이라고 하신다. 그래도 먼지 속에서 (비록 유령의 소리같을지라도) 예루살렘의 소리가 들려 온다고 하신다. 그러나
5-8 예루살렘을 피로 얼룩지게 한 대적은 먼지보다 작은 먼지 같을 것이라고 하신다. 순식간에 바람에 날리는 겨와 같은 신세가 될 것이라고 하신다. 만군의 주하나님께서 우레와 지진과 큰 소리와 회오리바람과 폭풍과 맹렬한 불꽃으로 그들을 징벌하신다. 아리엘, 곧 시온을 치는 열방의 무리는 일장춘몽에 그칠 것이다. (그러나 유다는 이것을 깨닫지 못한다.)
9-12 (예루살렘이 아리엘이 되는 것이 주님의 경영임을 깨닫지 못한다.) 그래서 ‘놀라고 놀라라 . 맹인이 되고 맹인이 되라’라고 비아냥 거리듯 말씀하신다. 예루살렘이 안전한 곳이 아니라 아리엘 같이 되는 것은 놀랄 일이며, 차마 볼 수 없는 일이지만 그렇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지도자들이 횡설수설하는 것이 포도주나 독주에 취한 것이 아니라고 하신다. 주하나님께서 잠들게 하는 영을 부으셨기 때문이라고 하신다. 주하나님께서 선지자와 선견자, 곧 (영적) 지도자들의 눈을 멀게 하셨다고 하신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하다 못해 봉한 책처럼 되었다고 하신다. 지도자들은 봉한 책이니 읽을 수 없다고 할 것이요, 백성은 글을 모르니 읽을 수 없다고 할 것이다.
13-14하나님의 말씀이 봉한 책의 말처럼 되었으니 백성이 하나님을 가까이 한다고 공경한다고 말은 하나 실상 백성의 마음은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떠났다고 지적하신다. 하나님을 경외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어야 하는데, 사람의 계명에 따른 관습/전통으로만 굳어졌다고 하신다. 하나님은 이런 백성에게 기이한 일을 다시 행하시겠다고 하신다. 세상의 지혜, 세상의 명철로는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일을 행하시겠다고 하신다.
>> 사람의 계명을 따라 (말로) 하나님을 경외한다 하나 다 부질 없는 짓이다. 하나님을 경외함은 곧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한국 교회지도자들이 교회전통만 주창하고 성경책은 봉해버렸다는 느낌을 받는다. 성도들도 말씀을 읽지 않고 소경이 된 목회자들의 횡설수설에 우왕좌왕한다. 목회자도 성도들도 입으로는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입술로는 하나님을 공경한다고 말은 한다. 그러나 목회자가 봉한 책을 열어 읽지 않고, 성도들이 성경책이 어렵다고 덮어두어서는 하나님을 바르게 공경할수 없다. ㅠㅠ 성서(성경)은 누구나 읽어야 하고 사람의 계명으로가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깨달아야 한다. 전통에 따른 해석을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이 순간에 하시는 말씀으로 깨달아야 한다. 영적 비몽사몽에서 깨어야 한다. 보혜사 성령의 도움을 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