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36:1-22 읽기

1 – 4 히스기야 왕 십사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유다를 쳐서 취했다. 산헤립 왕은 라기스에서 대장 랍사게에게 예루살렘에 가서 히스기야 왕에게 최후통첩을 하라고 명했다. 예루살렘에서는 힐기야의 아들 왕궁을 맡고 있던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아삽의 아들 사관 요아가 랍사게를 맞으로 나갔다. 랍사게는 엘리아김 셉나 요아에게 앗수르 왕 산헤립의 최후통첩을 전한다.

4 – 10 (랍스게는) 히스기야야 네가 뭘 믿고 까부느냐? 앗수르를 대항해 싸울 계략과 용맹이 있다고 말만하지 말고 믿는 구석이 무엇인지 말해봐라. 애굽을 믿느냐? 애굽은 상한 갈대 지팡이와 같다. 애굽을 의지하다간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을 것이다. 애굽왕 바로가 그 꼴이 아니더냐? 혹시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한다고 말할 셈이냐? 주하나님이라 해봤자 유다와 예루살렘의 지역 신이 아니냐? 병마 이천필을 너희에게 주고 싸워도, 차포 다 떼고 싸워도 히스기야는 앗수르 왕을 이기지 못한다. (라고 엘리아김 셉나 요아에게 도발한다. 랍스게는 도발을 이어간다.) 유다는 앗수르의 작은 지역 총독 하나도 물리칠 여력이 없다. 애굽을 믿고 애굽에게 도움을 청해도 소용없다. 앗수르가 예루살렘을 멸하는 것이 주하나님의 뜻이다. 주하나님께서 내게 예루살렘에 올라가 그 당을 쳐서 멸하라고 하셨다.

11 – 13 엘리아김 셉나 요아가 랍사게에게 아람어로 얘기해 달라고 청한다. 성위에 있는 백성들이 랍사게가 떠드는 소리를 모르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랍사게는 한술 더 뜬다. 최후통첩은 히스기야 왕에게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고 예루살렘 성 모두에게 하는 말이라고 답하여 더 큰 소리로 유다 방언으로 최후통첩을 전한다. “너희는 대왕 앗수르 왕의 말씀을 들으라.”

14 – 20앗수르 왕의 말씀에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미혹되지 말아라. 히스기야가 너희를 구원하지 못한다. 히스기야가 너희에게 주하나님을 신뢰하게 하려는 것도 따르지 말아라. 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말아라. 앗수르 왕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게 항복하고 내게 나아오라. 그러면 너희가 먹고 마실 수 있을 것이다. 먹을 것과  마실 것이 있는 땅으로 이주시켜 주겠다. 다시 말하지만 히스기야가 주하나님이 너희를 건지시리라 하는 말에 속지 말아라. 열국 어는 신도 자기 나라를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진 신이 없다. 하물며 주하나님이 능히 예루살렘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지겠느냐?

21 – 22엘리아김, 셉나, 요아, 그리고 성위에서 랍사게의 말을 듣고 있던 모든 사람들은 잠잠했다. 히스기야 왕이 랍사게의 도발에 대꾸하지 말라고 명하였기 때문이었다. 엘리아김과 셉나와 요아는 다만 자기 옷을찢고 히스기야에게 돌아와서 랍사게의 말을 전했을 뿐이었다.

>> 골리앗의 도발에 다윗은 의분을 가지고 맞섰다. 사울 왕과 이스라엘 군대는 끽소리도 못하고 있었는데 말이다. 랍사게의 도발에 엘리아김, 셉나, 요아는 끽소리도 못했다. 기껏 한다는 소리가 백성들이 알아 듣지 못하도록 아람 방언으로 얘기해 달라는 게 다였다. 세명은 랍사개에게 대꾸하지 말라는 히스기야의 명에 순종했지만 의분에 옷을 찢어야 했다. 세상이 너희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라고 조롱하는 지금, 교회는 옷을 찢어야 할 때다.  교회 지도자들은 잠잠해야 한다. 목회자를 포함한 모든 성도들은 더 겸손하고 더 겸비해야 한다. 주님이 세상을 이기신 방법을 따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