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37:1-20 읽기

1 – 5 엘리아김 셉나 요아의 보고를 받은 히스기야 왕은 자기도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입고 성전으로 갔다. 히스기야는 굵은 베옷을 입은 엘리아김과 셉나와 제사장 대표를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에게 보냈다. 그들은 이사야에게 히스기야 왕의 말을 전한다. 그들은 지금 히스기야가 산고의 진통을 느끼고 있지만 해산할 힘이 전혀 없는 상태라고 이사야에게 전한다. 히스기야는 (이사야의) 하나님께서도 랍사게의 말을 들으셨을 것이니, 랍사게가 앗수르 왕을 업고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훼방했으니, 하나님께서 랍사게를 심판하시겠지만, 살아 남을 자들을 위해서 하나님께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이사야에게 전했다. 그들은 히스기야의 말을 전하기 위해 이사야에게 갔다.

6 – 7이사야는 히스기야가 보낸 지도자들에게 히스기야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앗수르 왕의 종들이 하나님을 능욕한 말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하나님의 영이 앗수르 왕의 종들 가운데 잘못된 판단을 하도록 역사해, 랍사게가 소문을 듣고 앗수르로 돌아가 그곳에서 죽을 것이라고 하신다.

8 – 13앗수르 왕이 라기스를 떠나 앗수르로 돌아갔다는 소문에 랍사게도 회군하여 앗수르로 돌아가다가 립나와 싸우고 있던 앗수르 왕을 만났다.  이때 앗수르 왕은 이디오피아의 디르하가 왕이 히스기야를 도와 자기를 치러온다는 소문에 히스기야에게 ‘네가 의지하는 너희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앗시리아 손에 넘어가게 하지 않으실 것이다’ 라고 하는 말에 속지 말라고 편지를 보냈다. 앗수르 왕이 열국에게 행한 일을 보고도 너희가 구원을 받겠느냐고 편지에 구구절절이 썼다.

14 – 20 히스기야는 앗수르 왕을 편지를 받고 이번에는 (이사야의 하나님께가 아니라) 직접 성전에 올라가 앗수르 왕이 보낸 편지를 주하나님 앞에 펴 놓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유일하신 하나님, 창조주 하나님, 귀를 기울여 들어주십시오. 눈을 뜨고 봐 주십시오. 앗수르 왕 산헤립이  하나님을 훼방한 모든 말을 들어보십시오. 주하나님, 앗수르가 열국을 황폐하게 했고 열국의 신들을 불을 던졌지만 그것들은 신이 아니라 우상이지 않습니까? 목석으로 만든 우상이니 당연히 멸망당했겠지요. 그러나 우리 하나님, 주님은 우리를 앗수르의 손에서 구원하셔서, 천하 만국이 주만이 주하나님이신 줄을 알게 하옵소서.]

>> 히스기야는 열방의 신들은 목석 우상이요, 유일하신 창조주 하나님이 우리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며 기도한다. 살아계신 창조주 하나님이시기에 귀로 들으시고 눈으로 보시고, 구체적으로 앗수르 왕 산헤립의 편지을 읽으신다. 생명이 없는 목석 우상과 다르다. 히스기야의 소망은 바로 이 고백에 바탕을 둔다. 히스기야는 살아계신 창조주 하나님을 처음에는 ‘당신의’ (이사야의 )하나님이라고 불렀지만 (4절), 드디어 히스기야의 자신의 하나님으로 만난다 (14절, 이사야를 통하지 않고 하나님의 전에 나간다). 살아계셔서 듣고 보고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기도한다.
>>하나님을 ‘너의’ 하나님이나 ‘목석 우상’으로 만들지 말라고 하신다. 지금도 살아계시는 예수의 말씀에 순종해 서로 사랑하는 것이 세상으로 하여금 ‘나의’ 하나님, ‘우리’ 하나님을 살아계신 창조주 하나님으로 알게하는 첩경이라고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