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38:1-22 읽기

1 – 3 그때에 (앗수르 진영이 진멸되고 산헤립이 회군하여 니느웨로 돌아간 후?)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었다. 선지자 이사야는 히스기야에게 죽고 살지 못할 것이라는 주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히스기야는 얼굴을 벽을 향하고 주하나님께 기도했다. 하나님께 자신의 진실과 충성을, 무엇보다고 선하게 (하나님의 뜻대로) 행한 것을 기억해 달라고 통곡하며 기도했다. (하나님의 말씀은 선지자 이사야로부터 듣지만 히스기야 스스로 하나님께 나아갔음을 주목하자)

4 – 8 주하나님께서 이사야에게 말씀하신다. 히스기야에게 가서 주하나님께서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히스기야의 눈물을 보셔서 히스기야로 십오년을 더 살게 해주시며, 앗수르로부터 건져주시고 예루살렘 성을 보호해 주신다고 전하라고 하신다. 이사야는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증거로 해시계의 그림자가 십도 뒤로 물러갈 것이라고 말했고 정말 해의 그림자가 십도 물러났다.

9 – 22유다왕 히스기야는 다음과 같은 글로 병들었다가 병이 나은 사건을 기록한다. [나는 나의 중년에 죽게 되었다. 나는 다시는 주하나님을 뵙지 못할 것이다. 주하나님만 아니라 세상 사람도 보지 못하는 곳으로 갈 것이다. 이땅에서 장막을 걷게 되었으니 직공이 베를 걷어 둘둘 말아버리것 처럼 주께서 나를 베틀에서 끊으실 것이다. 생명이 하루가 채 남지 않았다. 나는 새들처럼 슬피 울며, 내 눈이 쇠하도록 주님을 앙망했다. 주하나님 내가 죽음의 압제를 받사오니 나의 중보가 되어주십시오 라고 간구한다. (그러나) 말씀하신 것을 친히 이루시는 주께서 나로 죽고 살지 못할 것이라고 하셨으니 내가 무슨 말을 더 할까? 내 영혼이 고통스럽고 내 몸은 죽어갑니다. 주님께 생명이 있고 내 생명도 주님께 달렸습니다. 따라서 주님이 원하시면 나를 고쳐주시고 나를 살려주옵소서 라고 간구했다. 내가 (큰 고통가운데 ) 죽어도 주께서 평안을 주신다는 것을 압니다. 주께서는 이미 내 영혼을 사랑하사 멸망의 구덩이에서 건지셨음을 압니다. 내 모든 죄를 용서하셔서 주의 등 뒤로 던지신 것을 압니다. 사망은 주께 감사하지 못하고 찬양하지 못하고 죽음은 주의 신실함을 바라지 못하지만, 생명이 있는 자는 저와 같이 주께 감사하며 주의 신실하심을 후손에게 전하게 하옵소서. 주하나님께서 나의 구원이십니다. 목숨이 있는 한 주하나님의 성전에서 기타를 치며 나의 구원이신 주님을 노래하겠습니다. 이사야는 나에게 한 뭉치 무화과를 가져다가 종기가 난 상처에 붙이면 내가 나을 것이라고 처방하였고 나는 주하나님의 전에 올라갈 징조가 무엇인지 이사야에게 물었다.]

>> 히스기야는 병이 들자 하나님 앞에 선다. 주목할 점은 하나님은 히스기야에게 직접 대답하지 않으시고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대답하신다. 9-22절은 1-8절의 사건 요약의 배경이 되는 히스기야 왕의 간구다. 히스기야의 간구는 단순히 자신의 병을 고쳐달라는 것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히스기야는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임을 알았고 하나님의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것도 알았다. 사람은 누구나 죽고 살지 못할 인생을 남겨두고 있다. 히스기야는 그러나 생명이 신실하신 주께 있음을 후대에 전하고 싶어했다. 목숨이 있는 한 주님이 구원의 하나님이심을 노래하고 싶어했다. 하나님께서는 15년이라는 구체적인 년 수로 히스기야가 구원의 하나님을 더 찬양하도록 하셨다. (히스기야에게 그냥 더 살도록 하신 것이 아니다.) 성전에 올라가, 곧 하나님 앞에서 살게 하셨다. 나에게 적용한다면 남은 삶도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살아가라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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