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은 어떤 사람의 도움으로 도단까지 형들을 찾아갔다. 그런데 요셉이 형들을 보기전에 형들이 멀리서 오는 요셉을 보고 죽일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꿈꾸는 요셉이 오면, 요셉을 죽여 구덩이에 던진다. 아버지 야곱에게는 짐승에게 잡아 먹혔다고 보고한다.] 형들은 요셉이 죽으면 요셉의 꿈도 헛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르우벤을 달랐다. 르우벤은 요셉을 동생들의 손에서 구원하려고 했다. [제발 요셉의 생명은 해치지 말자. 피를 흘리지 말자. 그냥 구덩이에 던지고 손대지 말자] 르우벤은 나중에 요셉을 구해 아비 야곱에게 돌려보내려고 했다. // 생명을 귀히 여겨서가 아니라 야곱의 신임을 사려고 했을 것이다.
요셉이 형들에게 도착했다. 형들은 요셉의 채색옷을 벗기고 물 없는 구덩이에 던졌다. 일단 르우벤의 계획대로 진행되는 듯 했다. 형들이 음식을 먹으며 쉬고 있을 때 마침 애굽으로 내려가는 이스마엘 장사치들이 지나갔다. 형제들 중 유다가 요셉을 죽이는 대신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자고 제안한다. 아무리 미워도 동생이요 혈육이라고 다른 형제들을 설득했다. 형들은 요셉을 구덩이에서 끌어 올려 은 이십에 이스마엘 상인들에게 팔았다. 이때 르우벤은 잠시 자리를 비웠었다.
르우벤이 돌아왔을 때 요셉은 구덩이에 없었다. 르우벤이 동생들에게 아버지 앞에서 장자로써 요셉의 실종에 대해 어떻게 책임을 질까 옷을 찢고 망연자실했다. 동생들은 숫염소를 죽여 그 피를 요셉의 채색옷에 적시고 피묻은 채색옷을 야곱에게 보내어 요셉이 들짐승에게 잡아 먹혔다고 거짓보고를 했다. 야곱은 피묻은 채색옷을 알아보고 요셉이 사악한 짐승(생명체)에게 갈기갈기 찢겼다고 믿었다. 야곱은 자기 옷을 찢고 굵은 베로 허리를 묶고 오래도록 요셉을 위해 애통했다. 야곱의 모든 자녀가 위로했지만 야곱은 위로를 받을 수 없었다. 야곱은 자신이 죽고 싶을 정도로 요셉을 위해 울었다.
미디안 사람들, 곧 이스마엘 상인들은 요셉을 애굽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보디발에게 팔았다.
// 계획은 사람이 해도 일의 경영은 하나님께 있다. 여러명이 (형제들이) 함께 계획해도, 혼자 (르우벤이) 계획해도, 계획을 수정해도 (유다의 제안도) 무엇하나 원래 의도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진행된다. 요셉이 어떤 사람을 만나 도단까지 형들을 좇아간 것도, 마침 미디안 상인들이 그곳을 지나간 것도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이었다.
// 야곱은 피묻은 채색옷을 알아보고 요셉이 악한 짐승에게 갈기갈기 찢겼다고 믿었다고 한다. 악한 짐승이라고 말할 때, 이 짐승에는 창조주 하나님이 만드신 사람도 포함된다. 아마도 야곱은 요셉을 미워하고 시기한 형들의 악한 마음이 결국 요셉을 죽게했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야곱은 사악한 자녀들의 위로를 참된 위로로 받아들이지 못했을 것이다. 창조주 하나님을 모를 때 사람이라도 금수, 아니 벌레보다 못한 존재가 된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을 모르면서 어찌 하늘 위로와 천국소망을 나눌 수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