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근이 더욱 심해졌다. 사방에 굶주린 사람이 넘쳐났고 애굽 땅과 가나안 땅은 황폐해 갔다. 요셉은 곡식을 팔아 애굽 땅과 가나안 땅에 있는 모든 돈을 긁어 모았다. 돈이 떨어지자 곡식을 가축과 바꾸어 주었다. 가축이 떨어지자 사람들에게는 몸과 땅밖에 남은 것이 없었다. 굶주린 사람들은 결국 몸과 땅을 팔아 바로의 종이 되는 수 밖에 없었다. 요셉은 모든 땅과 백성이 바로의 소유가 되도록 했다. 다만 애굽 제사장들은 바로가 주는 녹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종교부지를 유지할 수 있었다. 요셉은 이렇게 백성들에게 종자를 주고 추수의 오분의 일을 세금으로 거둬들이고 오분의 사로 백성들이 굶주리지 않도록 하는 애굽 토지법을 세웠다.
>> 애굽 백성이 사는 길은 바로의 종이 되는 것이었다. 하나님나라의 백성이 사는 길은 하나님의 종이 되는 것이다. 바로의 종이 되기 위하여 애굽 백성들은 요셉을 주로 삼고 순종해야 했다. 하나님의 종이 되기 위하여 성도들은 예수를 주로 삼고 순종해야 한다. 요셉은 애굽 백성과 토지를 모두 사서 바로에게 바쳤다. 예수는 성도들을 하나님께 바친다.
>> 이제 애굽백성들은 추수의 오분의 일을 바로에게 상납하고 오분의 사로 양식을 삼아야 한다. 애굽의 백성들은 요셉이 세운 이 법에 따라 굶주림에서 구원을 받았다. 애굽의 백성들은 요셉에게 은혜를 입었다고 고백하고 바로에게 충성하겠다고 (종이 되겠다고) 맹세했다. 십분의 일도 아니고 오분의 일이라 좀 과해 보인다고 말할 수 있으나, 성도들은 십분의 십, 곧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인 줄 알아야 한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법에 따라 우리 허물과 죄에서 구원을 받는다. 성도들은 예수께 은혜를 입었다고 고백해야 하고 성부 하나님께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살아야 한다.
>> 하나님나라는 내가 가진 모든 것, 내 소유의 전부를 다 팔아야 살 수 있다고 예수님은 비유로 가르쳐주셨다. 왕같은 제사장으로,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으로 하나님의 녹을 받으며 살라고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