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4:1-18 읽기

1-2 (그러므로, 곧 영이신 주님께서 하시는 일이니) 바울 일행은 하나님의 자비를 힘입어서 의를 베푸는 하나님의 일꾼이 되었으니 낙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오히려 하나님의 자비를 힘입어서 하나님의 새로운 일꾼이 되었기 때문에 부끄러운 일들을 하지 않고, 간교하게 행하지도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지도 않았다. 대신 진리를환히 드러내고 하나님 앞에서와 모든 사람들에게 의를 베푸는 하나님의 일꾼이 되었음을 떳떳하게 내세운다고 말한다.

3-4 (만의 하나) 바울 일행이 전하는 복음이 드러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멸망하는 자들에게 가려 있다고 말한다. 멸망하는 자들은 믿지 않는 마음이 어두운 자들이어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을 선포하는 복음의 빛을 보지 못하게 하신 자들이라고 말한다. (요 1:5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니, 어둠이 그 빛을 이기지 못하였다. 요3:19 심판을 받았다고 하는 것은, 빛이 세상에 들어왔지만, 사람들이 자기들의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좋아하였다는 것을 뜻한다.)

5-6 바울 일행은 자기 자신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선포한다고 말한다. 예수를 주인으로 선포하는 자신들은 예수로 말미암아 고린도 교회와 아가야 성도들의 종이라고 말한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바울 일행의 마음속에 빛을 비추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지식의 빛을 바울 일행에게 (고리도 교회와 아가야 성도들에게도) 주셨다고 말한다. (요1:14 그 말씀은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우리는 그의 영광을 보았다. 그것은 아버지께서 주신, 외아들의 영광이었다. 그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였다.)

7-9 바울 일행은 이 보물을 (곧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지식의 빛, 다시말해 요1:9 참 빛이 있었다. 그 빛이 세상에 와서 모든 사람을 비추고 있다.) 질그릇에 간직하고 있다고 말한다. 다시말해 자신들은 질그릇이요 자신들 속에 간직한 보물은 참 빛으로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것이다. 자신들이 예수그리스도라는 보물을 간직할 수 있는 능력을 받은 것은 하나님께서 나는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들에게서 나는 것이 아니라고 분명히 한다(요 1:12-13). 자신들은 이 능력으로 말미암아 사면초가의 상황에서도 움츠러들지 않으며 답답한 일을 당해도 낙심하지 않으며, (심지어) 박해를 당해도 버림받지 않으며 꺼꾸러뜨림을 당해도 망하지 않는다고 (담대히) 고백한다.

10-12 바울 일행은 언제나 예수의 죽임 당하심을 자신들의 몸에 짊어지고 다닌다고 편지한다. 예수의 죽으심이 질그릇과 같은 자신들이 간직한 보물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예수의 죽으심을 간직하는 이유는 예수의 생명 또한 간직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바울 일행은 자신들이 살아있는 이유를 바로 예수의 죽으심을 본받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다시말해 그리스도의 복음과 함께 그리스도의 남은고난에 참여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예수의 생명이 자신들의 죽을 육신에 간직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자신들이 죽고 자신들 속에 그리스도께서 사실 때, 생명이 복음을 듣는 사람들에게서 (고린도 교회와 아가야 성도들에게) 작용한다고 말한다.

13-15 바울은 “나는 믿었다. 그러므로 나는 말하였다.”라는 성경을 인용한다. 바울 일행은 믿음으로, 믿음의 영을 가지고, 곧 성령에 순종하여 말한다고 선언한다. 주 예수를 살리신 창조주 하나님이 예수와 함께 자신들도 살리시고 고린도 교회와 아가야 성도들과 함께 세워 주신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한다. 이 모든 일, 곧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바울 일행과 고린도교회와 아가야 성도들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모든 일은 다 고린도 교회와 아가야 성도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되고,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 감사하는 마음이 넘치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한다.

16-18 바울 일행은 이렇게 하나님의 자비를 받아서 의를 베푸는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움을 받았기 때문에 낙심하지 않는다. 자신들의 겉사람은 낡아가나, 자신들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진다고 고백한다. (겉사람은 외면이요, 곧 육체요, 속사람은 내면, 곧 영이라고 해석해 왔는데, 오늘 아침에는 겉사람은 질그릇된 ‘나’요 속사람은 내속에 있는 보물 곧 ‘예수’라고 하신다.) 바울 일행은 자신들이 겪는 고난을 일시적이고 가볍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영원하고 크나큰 영광이 주어질 것임을 소망하기 때문이다. 바울 일행은 보이는 것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본다고 말한다. (믿음이다.) 보이는 것은 잠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 의를 베푸는 하나님의 일꾼은 낙심하지 않고 떳떳하게 일해야 한다.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한다. 복음을 전하는 자는 자신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 되었듯이 전함을 받는 사람들에게도 종이 되어야 한다. 성도들은 예수라는 보물을 담은 질그릇이다. 질그릇이 예수를 간직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말미암는다. 의를 베푸는 일은 바로 질그릇은 죽고 질그릇 속에 살아 있는 예수를 드러내는 일이다. 복음을 전하는 자와 전함을 받은 자는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야 한다. 그래서 겉사람인 나는 쇠하여야 하고 속사람인 예수 그리스도는 흥해야 한다. 영생을 소망하는 성도의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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