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18:1-11 읽기

1 여호사밧은 재물을 많이 모으고 큰 명예를 얻었다. (그런데) 여호사밧은 아합 가문과 혼인의 유대를 맺었다. // 다윗의 길을 따르며, 하나님을 찾으며, 하나님의 계명을 따르는 여호사밧에게 무슨 일이 생겼던 것일까?

2-5 몇해 (2년) 뒤 여호사밧이 사마리아로 가서 아합을 방문했다. 여호사밧을 대접한 아합은 여호사밧에게 함께 길르앗 라못을 치러 올라가자고 제안했다. 여호사밧은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자신도 아합과 같은 생각이고, 남유다의 군대가 곧 북이스라엘의 군대라며 아합과 함께 싸우러 가겠다고 대답했다. 이렇게 대합하고 나서야 여호사밧은 아합에게 주님의 뜻을 알아보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아합은 사백명의 선지자를 모아 놓고 그들에게 물었다. 아합의 선지자들은 올라가서 싸우면 하나님께서 길르앗 라못을 아합의 손에 넘겨 주실 것이라고 대답했다.

6-8여호사밧은 아합에게 주님의 예언자가 또 있는지 물었다. 아합은 여호사밧에게 주님의 뜻을 물어볼만한 사람으로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 예언자가 있다고 대답한다. 아합은 미가야는 자신을 싫어하고, 자신에게 길한 것을 예언한 적이 없고, 언제나 흉한 것만 예언하는 자라고 소개한다. 여호사밧은 아합에게 하나님의 예언자를 두고 그렇게 말하면 안된다고 반응했다. 아합은 하는수없이 미가야를 불렀다.

9-11 아합과 여호사밧은 사마리아 성문 어귀 타작 마당에 왕복을 입고 보좌에 앉아있었다. 미가야를 부르런 간 사이, 사백명이나 되는 예언자 중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는 주님께서 아합에게 길르앗 라못을 쳐서 파멸시키라고 하셨다고 (거짓) 예언을 했다. 다른 예언자들도 시드기야의 예언에 동참했다. 길르앗 라못으로 진군하십시오. 승리는 아합왕의 것입니다. 주께서 이미 그 성을 아합 왕의 손에 넘기셨습니다.

>>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잠 22:4). 1절 여호사밧이 부귀와 영광을 크게 떨쳤던 이유는 17장에 기록된 대로  다윗을 길을 따르며,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의 계명을 따랐기 때문이리라. 그런데 왜? 갑자기 북이스라엘의 아합과 연합을 하게 되었을까? 잠언 30:9절에서 지혜자는 배불러서 (부와 재물과 영광을 얻으면) 하나님을 모른다, 하나님이 누구냐 할까 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렵다고 경고한 그대로다. 결국 여호사밧이 북이스라엘과 혼인의 유대를 맺은지 몇년 (개역개정은 2년) 밖에 안걸려셔 일이 터지고야 만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습관?이 여호사밧에게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의와 불법이 함께하고, 빛과 어둠이 사귀면 어떻게 되는 지 교훈한다.

>> 아합의 불의에 유착된 예언자들이 어찌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대언하리요. 그럼에도 시드기야는 자신이 만든 철뿔들을 들고 주님의 말씀이라며 아합의 승리를 예언했다. 모름지기 예언자는 자신의 뿔을 내려놓고 겸손히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전달하는 일에 충실해야 하는데, 자신의 뿔을 들었다는 것은 하늘 높은줄 모르는 교만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이런 자세로 전하는 자칭 목사들도 많지 않은가?)

>> 두 마음을 품지 말라고 하신다. 겸손 겸손 겸손 하라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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