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23:1-15 읽기

1-2 여섯해를 기다린 여호야다 제사장은 일곱째 해가 되어 용기를 내어 백부장들, 곧 여로함의 아들 아사랴, 여호하난의 아들 이스마엘, 오벳의 아들 아사랴, 아다야의 아들 마아세야, 시그리의 아들 엘리사밧과 밀약을 맺어 유다 각지역의 레위사람들과 각 가문의 족장을 모아서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왔다.

3-7 이들은 성전의 모여, 요아스와 언약을 세웠다. 여호야다가 성전에 모인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여기 왕세자가 있습니다. 이 분이 (요아스) 왕이 되셔야 합니다. 이것은 다윗의 자손이 왕이 되어야 한다는 주님의 약속을 따르는 것입니다. 이번 안식일 당번 제사장들과 레위사람들은, 성전에 도착하여 삼분의 일은 성전문을 지키고, 삼분의 일은 왕궁을 지키고, 나머지 삼분의 일은 ‘기초문’을 지키십시오. 일반 백성은 성전 뜰로 모이게 하십시오. 그 날, 당번을 맡은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 말고는 어느 누구도 성전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십시오. 거룩하게 구별된 제사장들과 레위사람들만 성전 안으로 들어오고 일반 백성은 주님께서 지시하신 대로 성전 밖에 서 있어야 합니다. 레위 사람들은 병기를 들고 왕을 호위하십시오. 왕께서 출입하실 때 반드시 경호하십시오. 어느 누구라도 성전안으로 들어오려고 하면 모두 죽이십시오.]

8-11 레위사람들과 모든 유다 사람들은 여호야가가 명령한대로 행하였다. 여호야다가 안식일에 당번을 끝낸 사람들도 집으로 돌려보내지 않았으므로 당번인 사람과 비번인 사람들이 모두다 성전에 있었다. 여호야다 제사장은 백부장들에게 다윗 왕이 성전에 보관했던 창과 크고 작은 방패를 나눠주었다. 일반 백성에게도 무기를 들려 성전 전 지역에 배치하고 성전에서 왕을 경호하게 하였다. 여호야다와 여호야다의 아들들이 요아스 왕세자를 데리고 와서 왕관을 씌우고 왕의 직무를 규정한 규례를 요아스에게 주고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고 임금님 만세를 외쳤다.

12-15 아달랴가 백성들이 요아스 왕을 찬양하는 소리를 듣고 성전에 모여있는 백성에게로 갔다. 왕이 성전 앞 기둥 곁에 서 있고 관리들과 나팔수들이 왕을 모시고 서 있으며, 모든 백성이 기뻐하며 나팔불며 찬양하고 있었다. 아달랴는 이것을 보고 분을 참지 못하고 ‘반역이다! 반역이다!’ 라고 외쳤다. 그때 여호야다가 백부장들에게 아달랴를 끌어내고 아달랴를 따르는 모든 사람는 칼로 쳐죽이라고 명했다. 다만 성전 안에서는 아달랴를 죽이지 말라고 했다. 백부장들은 아달랴를 끌고가 왕궁 ‘말의문’ 입구로 들어가 거기서 처형하였다.

>> 여호야다가 제사장이 쿠데타를 모의한 다른 이유는 없었다. 오직 다윗의 자손이 왕이 되어야 한다는 주님의 약속을 따랐다. 육년의 시간은 어쩌면 요아스가 어느정도 자라기를 기다린 시간이라기 보다는, 주변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하신 언약을 가르치는 시간이었을 것이다. 이렇게 여로야다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이 충분히 늘어났을 때 혁명을 일으켰을 것이다. 주님의 약속이 분명하다고 해도, 급하게 일을 추진하지 않고, 일반 백성까지 주님의 약속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가르치는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 복음도 마찬가지다. 밭이 희어져 이미 추수할 곳도 있지만 여전히 갈아야 할 밭이 많고 씨를 뿌려할 곳도 많다. 세월을 아끼라는 말은 서두드라는 말이 절대로 아니다. 주어진 일에 성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