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17:1-19 읽기

1-6 아사의 아들 여호사밧이 왕이 되었다. 여호사밧은 북이스라엘의 침략을 막으려고 국방을 튼튼히 하였다. 유다 전국과 아사가 정복한 에브라임 여러 성읍들을 요새화 하고 군대를 배치하고 수비대를 강화했다. 여호사밧은 왕이 되면서부터 다윗의 길을 따랐다. 주님께서는 다윗의 길을 따르는 여호사밧과 함께 계셨다. 여호사밧은 바알 신들을 찾지 않고 하나님을 찾으며, 하나님의 계명을 따라 살고, 이스라엘 사람의 행위를 따르지 않았다. 주님께서는 이런 여호사밧이 다스리는 남유다를 굳건하게 해주셨다. 온 유다 백성이 어호사밧에게 선물을 바쳤고,  여호사밧의 부귀와 영광이 대단하였다. 여호사밧은 오직 주님께서 지시한 대로 살기로 다짐하고 유다에서 산당과 아세라 목상을 없앴다.

7-9 여호사밧 삼년에, 여호사밧은 제사장과 레위사람들을 지도자로 세워, 주님의 율법책을 가지고 전국을 돌면서 백성을 가르치게했다.

10-19 유다 주위에 있는 모든 나라는 유다를 보호하시는 주님이 두려워서, 감히 여호사밧에게 싸움을 걸지 못했다. 오히려 어떤 블레셋 사람들은 여호사밧에게 조공을 바쳤고 , 아라비나 사람들도 선물을 바쳤다. 여호사밧의 세력이 점점 커졌다. 여호사밧은 성읍들을 요새화하고 군사들을 배치했다. 유다 가문 중에 천부장 아드나가 용사 삼십만을 거느렸고 여호하난이 이십팔만, 아마샤가 용사 이십만, 베냐민 가문에서 엘리아다가 이십만, 여호사밧이 십팔만을 거느렸다. (르호보암 때 40만, 아사 때 58만, 여호사밧에 와서는 백만대군이 넘는 총 116만)

>>  사관이 병적을 기록한 이유는 단순히 군사력이 증강되었다는 것을 입증하려는 것이 아닐 것이다. 오히려 남유다로 모여든 사람 수가 점점 늘어났다는 것을 뜻하지 않을까? 원래 유다와 베냐민 지파뿐만 아니라 남북 분열 후  북이스라엘에서 넘어 온 사람들도 많았을 것이다. 북이스라엘의 바아사가 라마를 건축하려고 했던 이유도, 남유다로 건너가려는 북이스라엘 사람을 왕래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 주 목적이었을 것이다. 15장에 보면 이스라엘에서도 많은 사람이 남유다의 아사에게 모여들었다고 서술하고 있다. 이들이 아사에게 모인 이유는, 주하나님께서 (아사와) 함께 계시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사관은 밝힌다. 여호사밧은 하나님대신 군사력을 의지해서 병사를 늘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보내 주시는 사람들을 배척하지 않고, 용납하고 받아들여  적재적소에 배치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새로 편입된  사람들을 위해 (물론 백성 모두를 위해) 제사장과 레위사람들을 하나님의 율법을 가르치는 자들로 삼았을 것이다. 그러자 주변 나라들도 조공과 선물을 바치게 되었고, 남유다에 편입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이 계속되지 않았을까?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의 계명을 따르는 삶의 선순환이다.

역대하 16:1-14 읽기

1-6 아사 왕 삼십육년에 (총 재위기간이 41년) 이스라엘 왕 바아사가 유다를 치러 올라왔다. 바아사는 라마를 건축해서 유다의 아사 왕에게 왕래하지 못하게 했다. (38선이네) 아사는 성전창고와 왕실 창고의 모든 금과 은을 모아 다마스쿠스에 있는 시리아 벤하닷 왕에 보내, 시리아로 하여금 북이스라엘 바아사와의 동맹을 파기하고 남유다와  동맹을 맺어 바아사가 떠나가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벤하닷은 아사의 청을 받아들였다. 벤하닷과의 동맹이 깨어진 바아사는 라마 건축을 멈추고 돌아갔다. 바아사가 돌아가자, 아사는 바아사가 라마 건축에 쓰던 건축자재를 가져와 게바와 미스바를 보수했다.

7-10 선견자 하나니가 다음과 같이 아사왕에게 말했다. [왕이 시리아 왕을 의지하고, 주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이제 시리아 왕의 군대는 왕의 손에서 벗어나 버렸습니다. 에티오피아 군과 리비아 군이 강한 군대였고, 병거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았지만, 왕이 주님을 의지하셔서, 주님께서 에티오피아와 리비아를 왕의 손에 붙이셨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온 땅을 두루 살피셔서 전심전력으로 주님께 매달리는 이들을 힘있게 해주십니다. 그러나 이번 일에, 왕은 어리석게 행동했습니다. 이제 왕은 전쟁에 휘말리실 것입니다.] 아사는 선견자의 말에 화가나서, 하나니를 감옥에 가두었다. 그때 아사는 백성들을 어느정도 학대했다.

11-14 아사의 행적은 유다와 이스라엘 열왕기에 기록되어있다. 아사가 왕이 된지 39년에, 발에 병이 나서 위독하게 되었다. 아사는 병이 나서 아픈데도 주님을 찾지 아니하고 의사들을 찾았다.  아사는 왕이 된지 41년 되던해에 죽어 다윗성에 장사되었다. 사람들은 온갖 향으로 아사를 장하하고 그의 죽음을 애도하려고 큰 불을 밝혔다.

>> 선왕 르호보암의 뉘우침으로 아사는 평안한 가운데 10년을 다스렸다. 하나님은 에티오피아 침공으로 아사를 시험하셨고 아사는 주님만을 의지함으로 시험을 통과해, 35년까지 이번에는 20년동안 평안함을 누릴 수 있었다. 재위 36년에 하나님은 북이스라엘 바아사를 사용해 또 다시 시험하셨는데, 아사는 주님대신 시리아 벤하닷을 의지하고 말았다. 당장 북이스라엘의 공격에서는 벗어났지만, 대신 시리아의 속국이 되고 말았다. 하나님 대신 의지하는 것이 생긴 아사는 공의와 정의로 나라를 다스리지 못하고 백성들을 학대하기까지 했다. 아사가 왕이 된지 39년째, 하나님은 아사로 하여금 하나님을 의지할 기회를 주셨다. 그러나 아사는 끝까지 하나님을 찾지 않고 의사들을 찾았다. 아사는 왕이 된지 41년 되던해에 죽었다. 하나님보시기에 좋은 일, 올바른 일을 한 아사 왕의 마지막이 아쉽다.

>> 모태신앙이 아닌 대학에서 예수 믿은 나, 햇수를 헤아렸더니 36년차 예수쟁이다. 신앙에서도 꼰대가 되어버린, 좋은 일과 올바른 일을 하셨던 소위 잘나갔던 목사님들을 보게 된다. 나라고 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별수 없기에 주님만 찾고, 주님만 의지하게 되니 이또한 감사의 제목이다. 사람들로부터 온갖 향과 큰 불로 애도받는 것보다, 주님 다시 뵐 때까지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주님의 칭찬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역대하 15:1-19 읽기

1-7 하나님의 영이 오뎃의 아들 아사랴에게 임했다. 아사랴가 아사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사 왕과 온 유다와 베냐민은 제가 하는 말을 들으십시오. 왕과 백성이 주님을 떠나지 않은 한, 주님께서도 왕과 백성을 떠나지 않으실 것입니다. 왕과 백성이 주님을 찾으면, 주님이 만나 주실 것입니다. 만일 왕과 백서이 주님을 버리면, 주님께서도 왕과 백성을 버리실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오랫동안 참 하나님이 없이 지내왔습니다. 가르치는 제사장도, 율법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어려운 일을 만날 때, 이스라엘이 주하나님께 돌아와 주님을 찾으면, 주님께서 그들을 만나 주셨습니다.어려운 일이 있을 때, 땅위의 모든 백성이 평안하지 못하였습니다. 나라와 나라가, 성읍과 성읍이 서로 싸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서로 싸우도록 버려두셨습니다. 그러나 왕과 백성은 기운을 내십시오. 낙심하지 마십시오. 왕과 백성이 하는 수고(행위)에는 상급이 따를 것입니다.]

8-15 아사는 오뎃의 아들 아사랴 예언자가 주는 말씀을 듣고 용기를 내어, 유다와 베냐민 온 지방과 에브라임 산간지여그이 점령지역 성읍에서 역겨운 물건들을 없애 버렸다. 아사는 성전 현관 앞에 있는 제단도 보수하였다. 아사는 유다와 베냐민 모든 백성과 유다로 와서 함께 사는 에브라임, 므낫세, 시므온 지파 백성도 모두 불러모았다. 주하나님게서 아사와 함께 계시는 것을 보고, (북)이스라엘에서도 많은 사람이 남유다의 아사에게 모여들었다. 이때가 아사 왕 십오년 세 번째 달이었다. 이날 아사와 백성은 그들이 가져온 전리품 가운데서 소 칠백마리와 양 칠천마리를 주님께 희생제물로 바쳤다. (에티오피아와의 전쟁에서 예루살렘에 돌아왔을 때 아사랴의 예언이 임했나보다.) 아사와 백성은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주 하나님만 찾기로 하는 언약을 맺었다. 주하나님을 찾지 아니하는 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든지 다 죽이기로 하였다. (하나님을 찾는다는 것은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한다는 뜻이다.) 사람들은 함성과 나팔소리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큰 소리로 주님께 맹세하였다.  백성은 맹세 하는 것이 기쁘기만 하였다. 그들은 마음을 다해 맹세하고 정성을 다해 주님을 찾았다. 주님께서는 그들을 만나 주셨고 사방으로 그들에게 평안을 주셨다.

16 아사왕은 할머니 마아가가 아세라 목상을 만들었다고 해서, 마아가를 태후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했다. 그리고 마아가가 만든 우상을 토막내어 가루로 만들어서 기드론 냇가에서 불살라 버렸다. 아사 때, 모든 산당이 제거된 것은 아니었지만 주님을 사모하는 아사의 마음은 평생  한결같았다. 아사는 선왕과 자신이 거룩하게 구별하여 바친 은과 금과 그릇들을 성전에 들여놓았다. 이때부터  아사왕 삼십오년까지 전쟁이 없었다. (에티오피아에게 승전한 후 20년이 지났다.)  

>> 르호보암 이야기가, 르호보암의 아들 아사가 다스리는 십년동안 나라가 조용했다로 끝나서 아사 재위기간이 10년이라고 생각했는데 총 35년이다. (재위기간 총 41년.) 10년의 평안과 20년의의 평안 사이에 에티오피아의 침공이 있었다. 첫 10년동안 아사는 산당과 우상을 제거하는 한편 군사를 키웠다. 하나님은 하나님보시기에 착하고 바른 일을 하는 아사에게 에티오피아를 보내 시험하셨다. 아사는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여 이 시험을 통과했다. 그리고 모친 마아가라고해서 예외를 두지 않고 산당과 우상제거를 이어갔다. 사관은 주님을 사모하는 아사의 마음은 평생 한결같았다고 기록한다. 그래서 첫 10년의 두배 20년의 평안이 주어졌다.

>> 평안하다고, 하나님보시기에 착하고 올바른 일을 행한다고 위기가 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 사람이 보기에는 감당하기 힘든 시험이 닥치기도 한다. 그러나 주님을 떠나지 않는 한 주님도 우리를 떠나지 않으신다. 세상이 어수선 해도 낙심하지 말라고 하신다. 예수께서 잡히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예수 안에서 평안하라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세상에서 환난을 당할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예수께서는 혼자가 아니라 성부하나님과 함께라고 하셨다. 평안은 임마누엘의 열매다. 아니 임마누엘이다. 아사랴를 통해 우리에게도 말씀하신다. “너희가 하나님과 함께 하면 하나님께서 너희와 함께 하실 것이다. 너희가 하나님을 찾으면 하나님이 너희와 만나게 되신다. 너희가 하나님을 버리면 하나님도 너희를 버리신다.” 임마누엘은 두배의 기간이 아니라 영원한 평안이다.

역대하 14:2-15 읽기

2-5 아사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일, 올바른 일을 하였다. 이방제단과 산당을 없애고, 석상을 깨뜨리고, 아세라 목상을 부수었다. 또 유다 백성들에게 조상들의 하나님의 뜻을 찾고 하나님의 율법과 명령을 실천하게 하였다. 산당과 태양상을 없애 버렸다. 아사의 통치아래 나라는 조용(평안)하였다.

6-8주께서 아사에게 평안을 주셨기 때문에 나라가 조용했다. 여러해 동안 침략을 받지 않았다. 그래서 아사는 유다지방에 요새 성읍들을 만들었다. (르호보암 때, 이집트 시삭에 의해 무너진 성읍들을 보수했나보다.) 아사는 백성에게 성읍들을 다시 세우고, 성벽을 쌓고, 답과 성문과 빗장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아사는 유다가 하나님을 찾았기 때문에, 주께서 사방으로부터 유다를 평안하게 하셨다고 고백한다. 성읍들을 재건하는 일을 잘 마쳤다. 아사는 국방을 정비했다. 유다 군인 삼십만, 베냐민 군인 이십팔만 모두 용감한 정예병이었다고 한다. (선왕 아비야 때 오합지졸 사십만명 보다 50% 가까이 늘어났다.)

9-11 에티오피아 사람 세라가 유다를 치려고 백만 대군에 병거 삼백대를 이끌로 쳐들어 와, 마레사에 진을 쳤다. (에티오피아가 왜 유다까지 침공했을까? 에티오피아가 이집트 시삭도 무찔렀나? 하여간) 아사가 에티오피아를 맞아 마레사의 스바다 골짜기에 진을 쳤다. 아사는 하나님께 다음과 같이 부르짖었다. [주님, 주님께서 돕고자 하실 때에는 숫자의 많고 적음이나 힘이 세고 약함을 문제삼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주님을 의지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에디오피아를 물리치러 왔습니다. 주하나님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주님! 주님은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인간이 주님을 이기지 못하도록 해주십시오!]

12-15 주께서 에티오피아 군을 치시니 에티오피아 군이 도망쳤다. 아사와 남유다의 군대는 그릴에까지 에티오피아 군대를 추격하여 무찔렀다. 에티오피아 군은 한명도 살아남지 못했고, 유다 군은 많은 전리품을 얻었다. 주께서 그랄 주변의 모든 백성들을 두렵게 하셔서 유다군은 그 성읍들을 약탈하고 많은 전리품을 차지했다. 또 가축들, 곧 양과 낙타를 사로잡은 후에야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 아사왕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일, 바른 일을 한 것을 ‘하나님의 뜻을 찾고 하나님의 율법과 명령을 실천했다’ 로 정리할 수 있다. 그 구체적인 예로 이방제단과 산당을 없애고 목상과 석상을 부수고 산당과 태양상을 없앴다고 한다. 하나님의 뜻을 찾고 하나님의 율법과 명령을 실천한 아사왕은 에티오피아의 침공에도 평안할 때 훈련시킨 군대를 의지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했다. 하나님께 도움을 구했다. 그러자 주님께서 직접 싸워주셨다. 유다 군이 한 일이라고는 전리품을 챙기는 것뿐이었다.

>> 성도들의 싸움도 하나님의 뜻을 찾고 예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전하는 것이어야 한다.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무너뜨리는 것이어야 한다. 결정적인 순간에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찾지 않으면서도 평안하기를 바라고, 하나님의 뜻이 아닌 내 뜻대로 되기를 바란다. 하나님 없이도 지혜와 부와 재물과 영화와 장수를 바란다. 제사보다 젯밥에, 영적 전쟁보다 전리품에 눈이 먼 삶을 살 때가 적지 않다. 주님을 섬기는 것도 내 뜻대로 섬기려 든다. ㅠㅠ 일상에서, 주께서 나를 돕고자 하실 수 있도록,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일, 바른 일을 하며 살라고 하신다. 어려울 때 주를 부를 수 있도록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일, 바른 일을 하며 살라고 하신다.

역대하 13:1-14:1 읽기

1-2 여로보암 왕 십팔년에 아비야가 유다의 왕이 되었다. 아비야는 3년동안 다스렸다. 아비야는 압살롬의 딸 다말이 기브아 사람 우리엘에게 시집가서 낳은 미가야(미아가)라고 한다.

2-3 아비야와 여로보암이 싸웠다. 아비야는 군사 사십만을 모아 싸움을 준비했다. 여로보암은 용사 팔십만명을 모아 대진했다. (르호보암이 18만을 모아 북진하려고 했던 것과 비교하면 유다군사가 두배 이상으로 늘었다. 더군다나 이집트의 시삭에게 패한후 10년만에… 숫자는 크게 늘었지만 오합지졸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4-12아비야는 에브라임 산 중 스마라임 산위에서 이스라엘 진영을 향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하나님과 다윗의 언약을 알면서도 솔로몬의 신하였던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솔로몬을 배반하고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을 대적하였다. 르호보암은 어리고 연약해서 여로보암을 쳐서는 안된다는 말을 따라야만 했다. 이제 북이스라엘이 다윗의 자손이 다스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대적한다. 너희 숫자가 많고, 여로보암이 만든 금송아지가 너희와 함께 있다. 하나님의 제사장들과 레위사람들을 쫓아내고 이방 백성의 풍속을 따라 제사장직도 돈받고 팔았다.  우리(남유다)는 주하나님을 배신하지 않았다. 우리에게는 주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들이 있다. 이들은 아론의 자손이요, 레위사람들의 수종을 받아 매일 아침저녁으로 주하나님께 제사드린다. 우리는 주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나, 너희는 그를 배반했다. 독똑히 보아라.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의 대장이시다.  하나님의 제사장들이 비상나팔을 들고 서있다. 그러니 이스라엘 자손아, 너희 조상의 하나님과 싸울 생각은 하지 말아라. 너희는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하려는 것이다.]

13-18 그러나 여로보암은 치밀한 전략으로 유다 군대와 대적했다. 유다 군대가 둘러보니 앞뒤로 공격을 받고 있었다. 그래서 유다 군인들은 주님께 부르짖고, 제사장들은 (비상)나팔을 불었다. 전세는 역전되어 유다 군이 함성을 질렀고, 하나님께서 여로보암과 온 이스라엘을 아비야와 유다 군 앞에서 치셨다. 이스라엘은 도망했다. 하나님께서 이처럼 아비야와 유다 군대가 이스라엘 군대를 크게 무찌르게 하셨다. 팔십만 이스라엘 군인 중 죽어 쓰러진 병사가 오십만이나 되었다고 사관은 기록한다. 사관은 북이스라엘이 항복하고 남유다가 이긴 것은 유다가 조상의 하나님을 의지했기 때문이라고 토를 단다.

19-20 아비야는 여로보암을 뒤쫓아 북이스라엘의 여러 성읍을 빼앗았고, 여로보암은 아비야가 살아있는 동안 국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주께 벌을 받아서 죽고 말았다.

21-14:1 그러나 아비야는 더 강해졌다. 아내 열넷을 두었으며, 아들 스물과 딸 열여섯을 낳았다. 아비야 통치 때 다른 사건들은 잇도 예언자의 역사책에 기록되었다. 아비야가 죽고 다윗성에 장사되었고, 아비야의 아들 아사가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아사가 다스리던 십년 동안은 나라가 조용하였다.

>> 삼년! 르호보암이 주님의 율법을 따랐을 때 왕위가 튼튼해 지고 세력이 커졌었다. 딱 삼년, 그때까지였다. 그후로 주님의 율법을 저버리자 오년째 이집트 시삭의 공격을 받아 시삭의 종이 되어 하나님을 섬기는 것과 세상나라들을 섬기는 것이 어떻게 다른지 깨달아야 했다. 다행히 잘못을 뉘우치자 하나님께서는 르호보암이 다스리는 유다 형편이 나아지게 하셨다. 아비야는 아버지  르호보암을 보면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과 세상 나라들을 섬기는 것이 어떻게 다른지 깨달았던 왕이라고 할까?  이런 아비야의 통치기간이 삼년이라고 한다. 아내 열넷, 아들 스물둘과 딸 열여섯을 두었다고 한다. 물론 왕이되기 이전부터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았겠지만. 하여간 삼년이상 주님을 따르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교훈하는 것 같다. 아비야의 짧지만 언약에 충실한 삶의 교훈은 아들 아사로 하여금 십년의 태평성대를 이끌게 한다.

>> 하나님을 저버린 여로보암. 치밀한 전략이 있었지만, 군사가 두배나 되었지만, 싸움에서 이길 수 없었다. 여로보암의 패전은 주하나님의 법도를 버린 벌을 받은 것이다. 주하나님께서 아무런 이유없이 유다편을 드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의지했느냐, 하나님을 저버렸는냐가 승패를 결정했다. 단순히 하나님께 기도하는 편이 이기고 우상에게 기도하는 편이 진다고 생각해서도 안된다. 하나님께 의지하는 편이 이긴다. 하나님 뜻대로 하는 편이 이긴다. 우상에게 기도하는 편이 지는 것은 무능력한 우상이어서가 아니라, 우상에게 기도하는 것, 곧 하나님의 법을 저버린 벌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뜻을 저버린다면, 하나님께 기도한들 소용이 없다. 뉘우쳐야 하고, 전적으로 의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