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34:1-13 읽기

1-2 요시야는 여덟살에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31년동안 다스렸다. 사관은 요시야를 “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옳은 일을 하였고, 그의 조상 다윗의 길을 본받아서, 오른쪽으로나 왼쪽으로 곁길로 벗어나지 않았다.” 라고 평가한다.

3-7 요시야는 통치 8년에, 열여섯의 매우 어린 나이였지만, 다윗의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다. 통치 12년 되는 해에, 산당과 아세라 목상과 우상들을 없애, 유다와 예루살렘을 깨끗하게 하였다. 요시야는 바알 신들우상들을 빻아 가루로 만들어 바알 제사장들의 무덤에 (바알 제사장들도 죽였다는 뜻이리라) 뿌렸다. 제사장들의 뼈를 제단 위에 불살라서 유다와 예루살렘을 깨끗하게 하였다. 요시야는 유다와 예루살렘에서뿐만 아니라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시므온과 저 멀리 납달리 지역에 이르기까지, 직접가서 깨끗하게 하였다. 이렇게 온 이스라엘 땅에 있는 분향단도 모두 부수어 버린후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8-13 요시야는 나라와 성전을 깨끗하게 한 뒤, 통치 18년에 아살랴의 아들 사반과 마아세야 성주, 요아하스의 아들 요아 서기관을 보내서 하나님의 성전을 수리하게 했다. 이 세사람은 대제사장 힐기야에게 가서 므낫세, 에브라임, 북이스라엘의 나머지 지역에 사는 백성, 유다와 베냐민 모든 배성, 예루살렘 주민들이 성전세로 바친 돈을 성전 수리를 위해 건네 주었다. 이돈은 성전 수리를 맡은 이들에게 맡겨졌고, 성전 수리을 맡은 관리들은 성전 수리을 맡은 건축하는 자들에게 주어서 성전수리를 했다. 건축하는 이들은 목수, 석수들을 고용해 유다의 왕들이 폐허로 만들어 버린 성전 건물을 손질하게 했다. 일을 맡은 사람들은 정직하게 일을 했다. 일의 감독은 네명의 레위 사람들이었다. (특이하게도 네명의 감독 모두 음악에 익숙한 사람들이라고 한다.) 레위 사람들은 각종 공사 책임자들을 감독하였고, 어떤 레위 사람은 공사 기록원과 사무원과 문지기의 일을 맡았다.

// 요시야는 열여섯에 다윗의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다. 사관은 열여섯을 아직도 매우 어린나이라고 말한다. 요시아는 부왕 아몬이 열넷에 낳은 아들이었다. 그렇게 따지면 열여섯이면 생리적인 나이로는 이미 어른이라고 할 수 있는데, 굳이 ‘아직도 매우 어린 나이’라고 수식한 이유는 무엇일까? 어린 요시야를 가르친 사람이 누군지 궁금하다. 사관은 히스기야 왕 이후로는, 므낫세부터 어머니가 누군지 밝히지 않는다. 히스기야의 경우 외조부 스가랴로부터 하나님에 대해 배웠다고 유추할 수 있는데… 하여간 요시야는 전도자의 가르침처럼 젊을 때에 창조주를 기억했다. 인생의 희노애락을 맛보기 전에, 인생의 헛됨을 노래하기 전에 하나님의 자비와 인자하심을 노래하게 되었다. 마치 어린 목동 다윗이 하나님을 묵상했듯이. 그렇게 대장부가 된 (스무살이 된) 요시야는 백성에게도 참되게 사는 길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분이 주신 계명을 지키는 것이라는 것을 가르치려고 했다. 우선은 외적 성결이었다. 유다뿐만 아니라 패망한 북이스라엘 전역에 이르기까지 산당과 목석 우상을 제거했다. 그리고 스물 여섯의 (성숙한) 요시야는 외적 성결에 이어, 내적 성결, 곧 성전 보수를 명령했다.
// 주님께서 보시기에 옳은 일을 하였고 다윗의 길을 본받아서 우로나 좌로 곁길로 벗어나지 않았다는 요시야에 대한 사관의 평가로부터, 요시야는 하나님이야 말로 모든 은밀한 행위를 선악간에 심판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찾아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요사야가 하나님을 찾았다에서 찾았다는 히브리 동사는 것은 따른다, 의지한다, 묻는다, 예배한다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한다. 요시야가 하나님이 누군지 어떤 분이신지 알아갔다는 뜻이리라. “하나님을 두려워하여라. 그분이 주신 계명을 지켜라. 이것이 바로 사람이 해야 할 의무다.” 다윗의 하나님을 찾기 시작한 어린 요시야가 깨달은 것도, 바로 이 전도자의 가르침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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