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34:14-33 읽기

14-18 성전보수를 명받은 힐기야 제사장은 성전에서 궤에 보관된 돈을 꺼내다가, 모세가 전한 율법책을 발견하고 사반 서기관에게 주었다. 사관 서기관은 요시야 왕에게 나아가, 성전을 보수를 명받은대로 성전에 있는 돈으로 감독들과 건축하는 사람들에게 맡겼다고 성전 보수에 관해 먼저 보고하고나서, 힐기야 제사장이 율법책을 건네 주었다고 보고했다. 그리고 사반은 그 율법책을 요시야 앞에서 큰 소리로 읽었다.

19-21 요시야는 율법의 말씀을 다 듣고 애통해 하며 자기 옷을 찢었다. 요시야는 힐기야와 사반의 아들 아히감과 미가의 아들 압돈과 사반 서기관과 왕의 시종 아사야에게, 자신과 백성을 대신하여 주님께 나아가, 율법 두루마리의 말씀에 관한 주님의 뜻을 물어보라고 명령했다. 요시야는 조상이 주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고, 율법에 기록된 모든 것을 지키고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주님께서 진노를 내리셨다고 적용했다.

22-28 힐기야와 왕의 명령을 받은 사람들은 훌다 예언자를 찾았다. 훌다는 살룸의 아내였다. 살룸은 히스라의 손자요 독핫의 아들로서 궁중 예복을 관리하는 사람이었다. 훌다는 예루살렘 제 이 구역에 살고 있었다. 훌다는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었다.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요시야 왕 앞에서 낭독한 율법 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대로 내가 이곳과 여기에 사는 주민에게 재앙을 내리겠다. 그들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고, 그들의 행위가 나를 노엽게 하였기 때문이다. 내가 분노를 쏟을 것이니 아무도 끄지 못할 것이다.] 훌다는 이어서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었다. [요시야 왕이 율법책을 낭독하는 것을 듣고, 마음에 느낀 바 있어서, 하나님 앞, 곧 내 앞에서 겸손해져서, 네가 옷을 찢으며 통곡하였으므로, 내가 네 기도를 들어주었다. 나 주가 말한다. 내가 내리기로 한 모든 재앙을, 네가 죽을 때까지는 내리지 않겠다. 네가 너를 네 조상에게 보낼 때에는 평안히 무덤에 안장되게 하겠다.] 그들이 돌아와서 요시야에게 훌다의 말을 전했다.

29-33 요시야 왕이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장로를 불러 모아 성전에 올라갔다. 유다의 모든 백성과 예루살렘 주민과 제사장들, 레위 사람들 남녀노소 모두 다 성전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왕은 성전에서 발견된 언약책에 적힌 모든 말씀을 회중에게 크게 읽어주도록 했다. 그리고 요시야는 주님을 따를 것과, 마음과 목숨을 다 바쳐 그의 계명과 법도와 규례를 지킬 것과, 율법 책에 적힌 언약의 말씀을 지킬 것을 맹세했다. 주님 앞에서 언약을 맺었다. 요시야는 모인 회중들에게도 이 언약에 참여하도록 했고, 예루살렘 주민이 하나님이 세우신 언약을 따랐다. 이와같이 요시야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한 모든 땅에서 혐오스러운 것들을 다 없애 버리고,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으로 하나님을 섬기게 하였다. 요시야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백성이 (주 조상의) 하나님께 복종하고 떠나지 않았다.

// 요시야는 율법책에 기록된 말씀을 듣고 바르게 반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을 찾아 기도했다. 제사장, 서기관, 행정관이 요시야의 기도에 답을 줄 수 없었다. 그래서 예언자 훌다를 찾아야 했다. 훌다는 요시야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을 전해주었다. 하나님의 진노는 요시야가 죽은 뒤로 미뤄졌다. 훌다의 대답에서 요시야의 기도는 회개, 뉘우침의 기도였음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히스기야 때도, 히스기야가 마음의 교만함을 뉘우치고 예루살렘 주민들도회개하자 진노를미루셨다. (32:26) 회개, 뉘우침은 진노를 뒤로 미룬다. 아니 용서를 받는다. 후대는 후대의 잘못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자초할 뿐이다.

// 여호야다가 죽은 후 요아스, 스가랴가 죽은 후 웃시야는 하나님의 뜻을 찾지 않았다. 하나님의 사람의 말을 듣지 않는 왕은 미래가 없음을 교훈한다. 본문은 요시야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백성이 하나님께 복종하고 떠나지 않았다고 마무리 한다. 하나님을 찾고 섬기는 왕이 있는 나라는 소망이 있음을 보여준다. 건강한 나라에는 건강한 지도자가 있고 건강한 지도자 뒤에는 하나님의 사람이 있다.

// 훌다. 여선지자. 사관은 그저 남편 살룸만 어떤 사람인지 설명한다. 살룸은 조선시대로 따지면 상의원 관리였다. 요시야 왕이 어렸을 때부터, 살룸은 훌다와 요시야 사이에 중계자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상상의 나래를 펴본다. 하나님은 한 남자의 아내도 예언자로 부르셔서 하나님의 열심을 이뤄가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