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주께서 경건한 자는 시험에서 건지시지만, 불의한 자는 형벌 아래 두신다. 특히 더러운 정욕에 빠져서 육체를 따라 사는 자들, 권위를 멸시하는 자들을 파멸하게 두신다. 불의한 그들은 대담하고 거만하며 겁도 없이 하늘에 있는 영광스러운 존재들을 모욕한다. 그럼에도 천사들은 비록 불의한 그들보다 더 큰 힘과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주님 앞에서 불의한 그들을 비방하는 고발을 하지 않는다. 불의한 그들은 파멸당하기 위해 태어난 지각 없는 짐승과 같은 존재라서, 알지도 못하는 일들을 비방하다가, 짐승들처럼 멸망 당할 것이다. 불의한 그들은 자기들이 저지른 불의의 값에 합당한 형벌을 받을 것이다. 그들은 대낮에 흥청대면서 먹고 마시는 것을 낙으로 생각한다. 그들은 티와 흠 투성이 인간들이다. 그들은 성도들과 연회를 즐길 때도 자기들의 꾀를 따라, 성도들을 간음할 상대로밖에 보지 않는다. 그들은 죄를 짓기를 그치지 않는다. 그들은 들뜬 영혼들을 유혹하여, 자기들의 탐욕을 채우데 이용한다. 그들은 저주받은 자식들이다. 그들은 바른 길을 버리고 그릇된 길로 간 자들이다. 불의의 삯을 사랑한 불의 아들 발람의 길을 따라간 것과 같다. 발람은 (그래도) 자기 잘못에 대하여 책망을 들었었다. 하나님께서 말 못하는 나귀가 사람의 소리로 말하여 발람의 미친 행동을 막으셨었다.
17-22 불의한 자들은 물 없는 샘이요, 폭풍에 밀려가는 안개다. 그들에게는 캄캄한 어둠만이 기다린다. (그럼에도) 그들은 허무맹랑하게 큰 소리를 친다. 그들은 그릇된 생활을 하는 자들에게서 가까스로 빠져 나온 사람들을 (다시) 육체의 정욕을 따라 방종하도록 유혹한다. 그들은 자유를 약속하지만, 자유자가 아니라 타락한 종이 된다. 진 사람은 이긴 사람의 종노릇 하게 되듯, 그들은 육체의 정욕에 져서, 정욕의 종이 된다. 우리의 주님이시요,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 세상의 더러운 것들에서 벗어났다가, 다시 세상의 더러운 것들에게 정복을 당하면, 그런 사람들의 형편은 다 나빠질 것이다. 의의 길을 알고서도 받은 거룩한 계명을 저버린다면, 차라리 의의 길을 알지 못했던 편이 더 좋았을 것이다. 속담과 같이 개가 자기가 토한 것을 도로 먹고, 돼지가 몸을 씻고나서 다시 진창에 뒹구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 베드로는 거짓교사와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 세상의 더러운 것들에서 벗어났다가, 거짓교사를 따라 다시 세상의 더러운 것들에게 정복 당한 사람들에 대하여, 그들의 결국이 파멸임을 가르친다. 예수께서는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믿지 않는 사람은 이미 심판을 받았다. 그것은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믿지 않는 자들의 악한 행위가, 그들이 이미 심판을 받았다는 증거라고 말씀하셨다. 결국 믿는 사람은 증거는 악한 행위가 아니라 진리를 행하는 것이요, 진리를 행하는 사람은 빛으로 (빛되신 예수께) 나아가는 것이다. 이것이 의의 길이다. 시편1편의 시인이 노래하는 복이 있는 사람의 길이요, 의인의 회중에 들어가는 길이다. 베드로는 의의 길을 알고서도 받은 거룩한 계명을 저버린다면, 차라리 의의 길을 알지 못했던 편이 더 좋았을 것이라고 한다. 의의 길이란 거룩한 계명을 따르는 길이다. 진리의 말씀을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요, 듣고 행하는 길이다. 베드로가 가르치는 경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