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신뢰하여 우상과 거짓 신들을 섬기지 않는 사람이 복되다고 노래하는 시인은, 주님께서 시인을 멸망의 구덩이와 진흙탕에서 건져주시고, 반석을 딛고 서게 해 주시고, 걸음 걸음을 안전하게 해 주심을 7-8절로 정리한다.”나에 관하여 기록한 두루마리 책에 따라 내가 지금 왔습니다. 나의 하나님, 내가 주님의 뜻 행하기를 즐거워합니다. 주님의 법을 제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습니다.”시인이 노래하는 ‘나에 관하여 기록한 두루마리 책’은 생명책일 것이다. 시편의 시인들은 ‘기록’이란 단어를 생명책(69:28), 등기부(87:6), 출생부(139:16), 심판책(149:9) 과 연관되어 사용했다. 시인은 자신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된 것을 알았기에, 혹은 시인은 자신은 기록된 하나님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함을 알았기에, 지금까지 주님의 뜻 행하기를 즐거워 하고, 주님의 법을 시인의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다고 노래한다.시인은 자신의 죄가 머리털보다도 더 많아 희망을 잃은 그 순간에도 주님의 너그러움을 구한다. 생명책에 기록된 대로 주님을 신뢰하여 우상과 거짓 신들을 섬기지 않으니, 주님께 도와달라고 노래할 수 있는 것이다.주께 범죄하지 않기 위해서는 주의 말씀을 마음 속에 간직해야 한다. 시인이 주님을 기다리고, 시인이 주님을 신뢰하고, 시인이 주님을 찾는(의지하는) 이유는 시인의 마음 속에 주의 말씀이 있기 때문이다.
시인의 노래가 나의 노래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