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43편 읽기

1 시인은 41편에서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돌아보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이라고 노래했다. 시인의 자신의 노래가 틀리지 않았음을 하나님께서 변호해 달라고 노래한다.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보살피고 인정을 나누는 것을 조롱하고 비난하는 거짓을 일삼는 악한 사람들이 판을 치는 세상의 조류에서 구해 달라고 노래한다.2 시인은 하나님을 요새요 피난처로 삼지만, 현실은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에게 갑질하는 사람들에게 시인 자신도 짓눌림 당하기는 마찬가지라, 하나님이 자신을 버렸다고 슬퍼하며 노래한다.3 시인은 그래도 주님의 빛과 진리를 따라가면 닿을, 주님이 계시는 주님의 장막을 바라본다. 시인은 주님이 계시는 주님의 장막으로 데려가 달라고 간구한다.4 시인의 하나님의 집에서, 하나님의 제단으로 나아가, 제사가 아니라 자신을 기쁨으로 반겨주시는 하나님께 나아가 안기길 꿈꾼다. 하나님만으로 기뻐하면서 하나님의 장막으로 시인을 이끌어주신 주님께 감사로 찬양하길 원한다. 5 시인의 현실은 녹록치 않다. 낙심되며, 괴롭다. 그럼에도 시인은 하나님을 기다린다. 하나님께 소망을 둔다. 주의 장막에 들어가는 것을 꿈꾸며, 주님만이 시인의 구원자(도움), 시인의 하나님 되심을 찬양한다.


// 성도의 길도 고진감래다. 푸른 풀밭 쉴만한 물가로만 다니는 것이 아니라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도 지난다. 그러나 고진은 잠깐이요 감래는 영원하다. 이렇듯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에 이끌려 사는 성도들은, 23편 시인이 노래한대로 하나님의 집에 돌아가 영원히 산다. 43편의 시인도 이것을 소망하며 현실의 괴로움을 달랜다.

// 예수께서도 세상에 남겨질 제자들에게 “너희는 세상에서 환난을 당할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미) 이겼다” 라고 말씀하셨다. 제자라고 환난이 면제되는 것이 아니다. 예수 안에 있을 때 평화를 얻는다. 예수 안에 있다는 것은 예수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는 것이다. 이땅에서도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살아가라고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