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 일흔[두] 사람 – 열두 제자(사도)와 다른 제자들이다. 아마도 요한이 차별하려고 했던, 예수 일행과 함께 따라 다니지 않았지만 (따라 다녔어도 함께 숙식을 하지 않았던)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어떤 사람들이 아닐까? 예수께서 일흔[두] 명을 둘씩 보내셨으니(파송하셨으니), 이들을 일흔[두] 사도라고 불러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다.
// 주님께서 친히 가려고 하시는 모든 고을과 모든 곳으로 – 예수께서는 물리적 한계를 분명하게 지니신 완전한 사람으로 이땅에 오셨다. 승천할 기약이 가까이 오자, 예수께서는 좀 더 많은 고을과 사람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시고자 일흔[두] 제자를 둘씩 (사도로) 보내셨다.
// 일흔[두] 사도의 첫(먼저) 메세지는 “이 집에 평화가 있기를 빕니다.” 였다. 이 말을 참 뜻은 무엇일까? (예수께서는 화평케 하는 자가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는다고 하셨는데…) 하여간 평화의 메세지를 받아들이는 (영접하는) 곳에는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고, 그렇지 않은 곳에는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것을 알리는 경고를 하고 그곳을 떠나라고 하신다. >> 한국 교회는 평화의 메세지를 가지고 세상을 향해 나가는가? 한국 교회는 평화의 메세지를 가지고 다가오는 세상에게 열려있는가? 한국 교회는 개교회 안에서만 우리끼리 ‘평안하다 평안하다 평안하다’를 고집하고 있지는 않은가?
// 누구든지 일흔[두] 명의 말을 듣는 사람은 예수의 말을 듣는 것이다 라고 하신다. 단순히 보내심을 받았고 해서 사도가 아니라, 그들이 전하는 말이 예수의 말이라고 예수께서 친히 인정하셨으니 일흔[두] 명은 사도가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