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0:17-24 읽기

17-20 일흔[두] 사람이 (사도가) 기쁨에 차서 돌아와 보고하였다. “주님, 주님의 이름을 대면, 귀신들까지도 우리에게 복종합니다.” 예수께서 일흔[두] 사도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이 하늘에서 번갯불처럼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다. 보아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고, 원수의 모든 세력을 누를 권세를 주었으니, 아무것도 너희를 해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굴복한다고 해서 기뻐하지 말고 너희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21-22 일흔[두] 사도의 보고를 들은 예수께서 성령으로 기쁨에 차서 이렇게 아뢰었다. 다음과 같이 성부하나님께 기도했다.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이 일을 지혜있는 사람들과 똑똑한 사람들에게 감추시고, 철부지 어린 아이들에게는 드러내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이것이 아버지의 은혜로우신 뜻입니다.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맡겨 주셨습니다. 아버지 밖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또 아들 밖에는, 그리고 아버지를 계시하여 주려고 아들이 택한 사람 밖에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23-24 (기도를 마치시고)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돌아서서 말씀하셨다. “너희가 보고 있는 것을 보는 눈은, 복이 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왕이 너희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을 보고자 하였으나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지금 듣고 있는 것을 듣고자 하였으나 듣지 못하였다.”

// 칠십[이]인의 기쁨 – 예수께 돌아 온, 칠십[이]인 사도들은 귀신들까지도 자신들에게 복종하는 것을 기뻐했다. 물론 주님의 이름을 대면이라는 단서를 달기는 했지만. (이들 칠십[이]인은 요한이 “주여 어떤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와 함께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9:49)라고 말했다가 예수께 책망을 들었을 때, 요한이 지칭한 어떤 사람들일 가능성이 크다.)

// 더 큰 기쁨 – 예수께서는 귀신들까지도 칠십[이]인에게 복종하는 것보다, 칠십[이]인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이 더 큰 기쁨이라고 말씀하신다. 내가 하나님께 복종하는 것이, 귀신들까지 내게 복종시키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하신다.

// 예수의 기쁨 – 예수의 기쁨은 삼위 하나님과의 교제다. 성령으로 기쁨에 차서 성부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이었다. 삼위하나님의 교제! 예수께서는 아버지 하나님이 누구인지 아는 사람, 곧 아버지 하나님께 아신바 된 사람들로 (특별히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칠십[이]인의 사도들과 이들의 복음을 받아들인 곳곳의 사람들이 포함될 것이다.) 말미암아 기뻐하신다. 그러나

// 기쁨 중의 기쁨 –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돌아서서 ‘삼위 하나님의 교제’를 보는 너희 눈은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삼위 하나님의 교제를 많은 예언자들도, 왕들도 보고자 하였으나 보지 못했다고 하신다. 그런데 제자들은 삼위 하나님이 교제를 보고 들으니 복되다고 하신 것이다. 성도가 삼위하나님의 사귐(교제)에 참여하는 것이야 말로 기쁨 중의 기쁨이요, 가장 큰 복일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기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