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 우리의 힘. 어려운 고비마다 우리 곁에 계시는 구원자. >> 우리는 땅이 흔들리고 산이 무너져 바다 속으로 빠져 들어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쓰나미가오고 지진이 나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4-7 오, 강이여! (시인이 ‘강’이라고 부르는 화자는 누굴까?) 강 줄기들은 하나님의 성을 즐겁게 한다. 가장 높으신 분이신 하나님의 거룩한 처소를 즐겁게 한다. 강은 하나님이 계시는 성 안으로 흐른다.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성 안으로 흐르는 (하나님과 교제하는) 강 줄기들은 새벽부터 하나님의 도움을 받는다. 세상 민족들과 나라들은 하나님이 호령하시면 흔들리지만, 하나님을 피난처, 힘, 구원자로 부르며 하나님과 함께 있는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시다.
8-11 땅을 황무지로 만드신 주님의 놀라운 능력. 전쟁을 그치게 하시고 땅 끝까지 평화를 주시는 주님, 이 주님이 하나님인 줄 알라고 노래한다. 하나님은 뭇나라로부터, 이 땅에서 높임을 받는다. 이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 임마누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시다.
// 흐르는 강을 역사라고 생각한다면, 시인은 역사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심을 알라고 노래한다. 역사를 세상 민족들과 나라들이 이끌어 가는 것 같지만, 세상 민족들과 나라들이 어찌할 수 없는 하나님 나라의 언약과 구원의 역사가 있음을 상기시킨다. 하나님 나라의 언약과 구원의 사건들에 참여하는 성도가 하나님을 즐겁게 한다. 하나님은 성도들이 언약과 구원의 역사에 참여하도록 새벽부터 도우신다. 신실한 성도를 통해 언약과 구원의 역사가 흔들리지 않도록 지켜내신다. 임마누엘!
// 너희는 잠깐 손을 멈추고! 시인은 쉬임없이 흐르는 강에게, 지금 어디를 흐르고 있는지 잠시 멈추고 둘러보라고 노래한다. 4-7절에서 노래하듯, 하나님의 동산에서 흐르고 있음을 알라고 하신다. 빨리 빨리 빨리를 외치는 세상 조류에 휩쓸리지 말라고 노래한다. 세상은 나의/우리의 열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열심,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음을 알라고 노래한다. 이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요, 우리의 힘이요, 우리 곁에 계시는 구원자시다. 임마누엘!
// 만군의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 아직은 저 높은 곳이 아니다. 이 땅이요, 여전히 피난처다. 그러나 임마누엘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하나님을 즐거워 하는 곳/것이다. 성도는 혼자가 아니라 ‘우리’다. 뒤쳐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빠질 이유가 없다. 함께 가는 우리/성도가 있다. 때로 혼자라는 생각이 들어도 주님이 함께 하신다. 임마누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