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라, 이방 왕들이 함께 모여 맹렬히 쳐들어 왔다가 시온 산을 보자 마자 넋을 잃고, 혼비백산하여 도망쳤다.” 시온산은 위대하신 하나님의 성이 있는 거룩한 산이다. 하나님의 성이 곧 거룩한 산, 시온산이라고 할 수 있다. 이방 왕들이 구름 속에 있는 시온산에 도전해 보지만, 구름 너머의 시온산을 보자마자 넋을 잃고 혼비백산 도망쳤다고 시인은 노래한다. 만군의 주님이 계신 성, 우리 하나님의 성은 보는 것만으로 압도당한다. 하나님의 성은 영원히 견고하다. (1-8)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성전 안에서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을 누린다. 주님의 명성에 어울리는 찬양소리가 하나님의 성전으로부터 땅끝까지 퍼진다. 하나님은 구원의 선물을 가득히 나눠주신다. 백성들은 시온 산에서 즐거워하고 기뻐한다. (그런데) 시온산에 거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정작 하나님의 성이 어떤 성인지 모르는 모양이다. 그래서 시인은 청자들에게 시온 성을 돌면서 성을 둘러보고, 망대를 세어보고, 성벽을 자세히 보고, 성안에 있는 궁궐을 살펴보고 그 영광을 전하라고 명령한다.(9-13)
이방 왕들은 시온산을 보자마자 넋을 읽고 혼비백산 도망치지만, 하나님의 백성은 시온산을 보고 하나님께서 영원토록 우리의 하나님이시요, 영원토록 우리를 인도하여 주시는 분이라고 찬양하며 시온산에 안긴다. (14)
// 시인은 하나님나라를 맛보라고 노래한다. 하나님나라를 돌면서 (모델하우스도 방문해서) 둘러보고, 망대를(경비 시스템을) 세어보고, 하나님 나라가 얼마나 견고한지 (안전하게 지어졌는지) 자세히 보고, 하나님나라 안에 있는 궁궐을 (편의시설들을) 살펴보고, 하나님나라를 선전하라고 노래한다. 영원하신 하나님이 영원토록 함께 하신다. 시온성은 하나님나라요, 곧 ‘임마누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