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1 (예수께서 먼저 제자들에게 제자도를 말씀하신 후) 무리 가운데 어떤 사람이 예수께 “선생님, 내 형제에게 명해서 유산을 나와 나누라고 해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예수께서 그에게 “이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관이나 분배인으로 세웠느냐?” 라고 답하시고, 무리에게 “너희는 조심하여, 온갖 탐욕을 멀리하여라. 재산이 차고 넘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거기에 달려 있지 않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비유를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밭에서 많은 소출을 거두었다. 그는 속으로 내 소출을 쌓아둘 곳이 없으니 어떻게 할까 궁리하였다. 그는 혼잣말로 ‘내 곳간을 헐고서 더 크게 짓고, 내 곡식과 물건들을 다 거기에다 쌓아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영혼에게 ‘영혼다 여러해 동안 쓸 많은 물건을 쌓아 두었으니, 너는 마음놓고, 먹고 마시고 즐겨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에게) ‘어리석은 사람아,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네게서 도로 찾을 것이다. 그러면 네가 장만한 것들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라고 말씀하셨다. 자기를 위해서는 재물을 쌓아 두면서도,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사람은 이와 같다.]
22-31 예수께서는 다시 [자기의]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목숨을 부지하려고 무엇을 먹을까 하고 걱정하지 말고 몸을 보호하려고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아라. 목슴은 음식보다 더 소중하고 몸은 옷보다 더 소중하다. 까마귀도 하나님께서 먹여주신다. 너희는 새보다 훨씬 더 귀하지 않느냐? 걱정을 한다고 해서 제 수명을 한 순간인들 늘일 수 있느냐? 너희가 지극히 작은 일도 못하면서 어찌하여 다른 일들을 걱정하느냐? 백합꽃을 보라. 자기의 온갖 영화로 차려 입은 솔롬몬도 백합꽃 하나만큼 차려 입지 못하였다. 믿음이 적은 사람들아 오늘 들에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들어갈 풀도 하나님께서 그와 같이 (솔로몬의 영화보다 더 화려하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야 더 잘 입히지 않으시겠느냐? 그러므로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하고 찾지 말고 염려하지 말아라. 이런 것은 다 이방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이다.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런 것이 너희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아신다. 그러므로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여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
32-34 [ 두려워하지 말아라. 적은 무리여, 너희 아버지께서 그의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신다. 너희 소유을 팔아서, 자선을 베풀어라.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낡아지지 않는 주머니를 만들고, 하늘에다가 없어지지 않는 재물을 쌓아 두어라. 거기에는 도둑이나 좀의 피해가 없다. 너희의 재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을 것이다.]
// 사람들은 재물에 관심이 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재산의 많고 적음은 생명과 관계가 없다고 하신다. 다시말해 재산의 많고 많음은 구원과 관계가 없다. 생명은, 구원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 하나님께 속한 생명(구원)이 영생이다. 영생을 부지하지 위해서는 하나님 나라를 구해야 한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다. 곧 영생은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것이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지 않는다면 영생에서 떨어진 것이다.
//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여라!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분명히 말씀하신다. 제자들은 수천명의 일반 무리에 비하면 적고 적은 무리다. 그렇지만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를 적은 무리인 제자들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신다. 하나님 나라를 받은 적은 무리, 제자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구제다. 너희 소유를 팔아서 자선을 베풀어라! 예수께서는 그의 나라를 구하는 구체적인 적용으로 여러가지가 아니라 단 한가지, 소유를 팔아서 자선을 베푸는 것을 언급하셨다. 그의 나라,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것은 금식도 기도도 아니었다. 구제였다.
// 사람들은 이땅에 부를 쌓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생명에 관심이 있다. 그래서 생명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며, 하나님께 속한 생명이 영생이라고 가르치신다. 영생은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것이요, 곧 하나님 나라에 사는 것이라고 하신다. 적은 무리일지 몰라도 하나님께서는 그의 나라를, 곧 영생을 자기 소유를 팔아 자선을 베푸는 자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