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2 읽기

1-5시인은 한 용사에게 왜 악한 일을 자랑하는지 묻는다. 왜 경건한 사람에게 저지른 악한 일을 자랑하는지 묻는다. 그를 사기꾼이요, 비난하는 말을 하고, 해로운 일만 꾸미는 자라고 책망한다. 착한 일보다 악한 일을 즐기고, 옳은 말보다 거짓말을 더 좋아한다고 지적한다. 시인은 한 간사한 사람에게, 남을 해치는 말을 좋아하면, 하나님께서 그를 넘어뜨리고 영원히 없애 버리실 것이라고 경고한다. 간사한 자를 하나님의 장막에서 끌어내어 갈기갈기 찢어서, 영원히 뿌리 뽑아 버리실 것이라고 선언한다.

6-9 의인은 하나님께서 간사한 자가 당하는 꼴을 보고 하나님을 두려워할 수 밖에 없다. 오히려 하나님을 자기 피난처로 삼지 않고, 많은 재산만을 의지하며, 자기의 폭력을 의지하던 자들의 결국을 알기에, 마지막에 웃는자는 의인이라고 노래한다. 시인은 하나님의 집에서 자라는 푸른 잎이 무성한 올리브나무처럼, 언제나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만을 의지한다고 노래한다. 주님께서 하신 일을 생각하며, 주님을 영원히 찬양하겠다고 다짐한다. 주님을 믿는 성도 앞에서 선하신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겠다고 노래한다.

// 어제와 같이 살인죄와 찬양이 대비된다. 살인죄를 짓지 않게 지켜달라는 시인의 간구를 예수께서는 형제를 언행으로 미워하는 것도 멸시하는 것도 살인이라고 제자들을 가르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악한 자들을 영원히 없애 버리실 것이다. 시인은 대신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생각하며 주님을 영원히 찬양하는 것이야 말로 의인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노래한다.

// 그러면 성도가 마땅히 생각해야 할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 무엇일까?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이다. 사랑중의 사랑은 용서다. 주님을 믿는 성도는 주님의 용서하심을 받은 사람들이다. 성도가 선하신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는 것은 말과 혀로만 해서는 안된다. 이웃의 잘못을 용서하고, 이웃의 빚을 탕감해 주는 구체적인 행함으로 드러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