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9 읽기

5 주님은 만군의 하나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십니다. 깨어나셔서 모든 나라를 차별없이 심판하시고, 사악한 꾀를 꾸미는 자들을, 불쌍히 여기지 마십시오.

시편 59편은 다윗의 시라고 한다. 사울이 사람을 보내 다윗을 죽이려고 다윗의 집을 감시하고 있을 때에 지은 노래로 ‘멸하지 말라’는 곡조에 맞춰 부를 노래라는 표제가 붙어있다.

그런데 시인은 (다윗은) 개인적인 문제로 (1-4절) 하나님을 찾았으면서도, 전지전능한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모든 나라를 차별없이 심판해 달라고, 사악한 꾀를 꾸미는 자들을 불쌍히 여기지 말라고 기도한다. 시인은 구구절절 주님만이 시인의 요새요 피난처요, 주님만이 시인을 한결같이 사랑하시는 분이라고 노래한다. 그러나 5절을 통하여, 시인과 같이 무고히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을 기억한다. 그래서 모든 나라를 차별없이 심판하시고, 사악한 꾀를 꾸미는 자들을 불쌍히 여기지 말라고 하나님께 간구한다.

악인들은 저녁만 되면 활동한다. 빛이 없으면 활개친다는 뜻일 것이다. 악인들은 하나님이 없다고, ‘흥, 누가 들으랴!’ 하며 어리석게 군다. 그러나 밤에도 엄연히 하늘에 해가 있듯이, 하나님이 계신다. 시인은 이것을 알기에 하루를 한결 같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시작한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원수의 목전에서 주님의 백성에게 상을(잔치를) 베풀어 주시고 기름을 잔치에 참여한 백성의 머리에 발라 주실 것을 잊지 않겠다고 노래한다.

[만군의 하나님, 깨어나셔서 하나님을 대적하여 높아진 모든 나라를 차별없이 심판해 주십시오. 사악한 꾀를 꾸미는 자들을 불쌍히 여기지 마십시오. 특별히 미얀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기억해 주십시오.  ‘흥, 누가 들으랴!’ 라며 오만한 미얀마 군부를 웃음거리로 만들어 주십시오. 그리고 시인과 같이 무고히 고통받는 미얀마 국민들에게 위로를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