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62 읽기

시인은 잠잠히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린다. 구원은 하나님에게서만 나오기 때문이다. 하나님만이 시인의 반석, 시인의 구원, 시인의 요새다. 시인이 결코 흔들리지 않는 이유다.  (그러나) 시인은 기울어 가는 담장, 무너지는 돌담과 같은 (자신과 같은) 사람을 죽이려고 공격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고발한다. 하나님을 대적하여 높아진 사람들, 거짓말만 즐겨하는 사람들, 겉으로는 축복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저주를 하는 표리부동한 사람들이 있다고 까발린다. 1-4

시인은 잠잠히 하나님만 기다린다. 소망을 오직 하나님께 둔다. 하나님만이 시인의 반석, 시인의 구원, 시인의 요새다. 시인이 흔들리지 않는 이유다. 시인은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만 있다고 노래한다. 하나님이 시인의 견고한 바위시요 피난처라고 노래한다. 아니 하나님만이 우리 성도의 피난처라고 확장시킨다. 그러니 성도(백성)에게 항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속마음을 털어 놓으라고 (기도하라고) 명령한다. 5-8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사람은 입김보다 가벼울 것이라고 노래한다. (바람에 나는 겨와 같다.) 저울에 올려놓으면 하나님 보시기에 부족함이 보일 수밖에 없다. 그러니 억압하는 힘을 의지하지 말라고 명령한다. 빼앗아서 무엇을 얻으려는 헛된 희망을 믿지 말라고, 재물이 늘어나더라도 거기에 마음을 두지 말라고 가르친다. 시인은 하나님의 두가지 속성에 대해 말한다.1) ‘권세는 하나님의 것이다.’ 2)  ‘한결같은 사랑도 하나님의 것이다.’ 시인은 주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시는 분이라고 노래를 맺는다. 9-12

// 권세도 사랑도 주님의 것이다. 시인은 잠잠히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린다. 그런데 잠잠히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리는 시인은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시는 분이라고 결론 맺는다. 사람을 죽이려고 공격하는 자, 교만한 자, 표리부동한 자, 권력을 의지하는 자, 남의 것에 소망을 두는 자, 재물을 의지하는 자는 주께 무엇을 받을까 기대하지 말라고 노래한다. 두마음을 품은 자들이라고 지적한다. 하나님만 의지하라고 하나님께만 속마음을 털어놓으라고 교훈 한다.

// 시인이 잠잠히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린다는 것은, 시인이 자신의 공로로 구원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안다는 뜻이지, 사람이 권력/남의 것/재물을 의재해도, 혹은 악행을 해도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시는 분이시다. 그러니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해야 한다. 사랑하고 선행을 격려해도 (하나님께 순종해도) 무익한 종이기 때문에 잠잠히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리라고 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