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2:1-13 읽기

1-6 유교절이라고 하는 무교절이 다가왔다. 그런데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은 예수를 없앨 방책을 찾고 있었다. 그들은 백성이 두려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열두제자 가운데 하나인 가룟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갔다. 유다는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을 찾아가 예수를 그들에게 넘겨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들은 기뻐하며 유다에게 돈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유다는 동의하고 무리가 없을 때 예수를 그들에게 넘겨주기 위해 기회를 노렸다.

7-13 유월절 양을 잡는 날, 무교절이 날이 왔다.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에게 유월절 만찬을 준비하러 보냈다. 그들이 예수께 어디에다 준비하기를 바라시는지 물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성안에 들어가면 물 한동이를 메고 오는 사람을 만날 것이니, 그가 들어가는 집에 따라 들어가, 집 그 집 주인에게 물어보면 그가 큰 다락방을 보여줄 것이니, 그곳에 유월절 만찬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베드로와 요한이 가서 보니 예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그대로 유월절을 준비했다.

// 예수의 말씀이 가르쳐지고 배우는 곳에서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데 유다는 사탄의 유혹에 지고 말았다. 그래서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을 찾아가 예수를 팔기로 했다. 유다는 무리가/백성이 없을 때 예수를 그들에게 넘겨주기 위해 기회를 노렸다.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무리는 성전에서 예수의 가르침을 받았다. (어쩔 수없이 유다가 택할 수 있는 시간은 낮이 아니라 밤이요 장소는 성전이 아니라 올리브 산이었다.)

// 유월절, 곧 무교절 첫날, 예수께서는 열 두 제자들에게 유월절 만찬을 준비시켰다. 제자들은 말씀대로 유월절을 준비했다. 그러나 가룟유다는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영원한 유월절 어린양을 잡을 기회를 엿보았다. 과연 유다는 세례요한이 자기에게 오시는 예수를 보며 “보십시오.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입니다.” 하고 말한 것을 알고 있었을까?

// 예수의 가르침에서 마음이 떠난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갔듯이, 예수께서 함께 하시지 않는 곳에 사탄은 똬리를 튼다. 그러나, 예수가 말씀을 가르치는 곳에서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이 예수를 어떻게 할 수 없었듯이, 예수의 가르침을 받는 곳에서 사탄은 성도를 어떻게 할 수 없을 것이다. 예수의 이름으로 모이는 곳에서도 동일한 역사는 반복된다. 예수의 이름으로 모이는 곳에 예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