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5:1-21 읽기

1-5모세와 아론이 바로 앞에 서서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말했다. 바로는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누군지 모르기 때문에 이스라엘을 보내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모세와 아론은 다시한번 바로에게 광야로 사흘길을 가서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말했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주님께서 무서운 질병이나 칼로 ‘우리를’ 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집트 왕은 모세와 아론에게 이스라엘 자손은 일을 해야 하니 물러가서 너희도 일을 하라고 대답했다. 바로는 노동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일을 중단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6-14 바로는 (오히려) 그날로 이스라엘 백성을 노예로 부리는 노동 감독관과 작업반장들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더 혹독하게 일을 시키라고 명령했다. 게으른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제사 드리러 간다고 조를수록 더 힘겨운 일을 시키고, 제사 드리러 가게 해 달라는 허튼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못하도록 하라고 명령했다. 바로의 강제노동 감독관들은 이스라엘 자손의 작업반장을 때리면서 이스라엘 백성을 더 혹독하게 부려먹었다.

15-21 이스라엘 자손 작업반장들은 바로에게 가서 호소했다. 이전에 공급받던 짚도 공급받지 못한 채로 같은 수의 벽돌을 만들라고 강요받는 것은 잘못됐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바로는 이스라엘 자손이 게으르고 일하기 싫어서 주님께 제사 드리러 가게 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라며, 벽돌 수를 줄여 달라는 그들의 요청을 일축해버렸다. 아무런 소득없이, 곤경에 처해 돌아오던 이스라엘 자손 작업반장들은 모세와 아론을 마주쳤다. 그들은 모세와 아론에게 “주님께서 당신들에게 벌을 내리시면 좋겠다. 당신들이 때문에 바로와 그 신하들에게 미운털이 박혔다. 당신들은 바로와 그의 신하들에게 우리를 죽일 수 있는 칼을 쥐어 준 셈이다.” 하고 저주했다.

// 우리는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 분명 모세와 아론은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미디안에서 모세에게 하신 말씀을 전부 전했음에도,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셔서 하나님께서 바로의 장자를 치시기까지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을 들었음에도, 그것은 쏙빼고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기도를 들으셨다는 것 만을 기억한다. 그러면 당연히 형편이 좋아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자 참지 못하고 호소의 대상을 하나님 대신 바로 왕으로 바꿨다. 그러나 ‘바로’에게 호소해도 소용이 없자,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고 저주하기까지 했다.   

// 하나님의 때와 방법을 기다리는 것은 너무 힘들다. 그 과정과 결과가 이미 제시되었음에도 쉽지 않다. 그래서 쉬지말고 기도해야 한다. 성도가 호소해야 할 분은 오직 아버지 하나님 한 분이시다. 세상에 호소해 봤자, 성도는 미운털이 박힌 존재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당하겠지만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상은 바로와 다르지 않다. 세상은 성도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려지는 삶을 바라지 않는다. 복음은 허튼 소리라며 듣지 말라고 한다. 당장 먹고 살기도 힘든 사람들에게 복음이 들리지 않는 이유다. 결국 복음을 들은 성도가 복음에 합당하게 살아내야 한다. 용기를 내자! 예수께서 세상을 이기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