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5:22-6:13 읽기

22-6:1 이스라엘 작업반장의 저주스러운 하소연을 들은 모세는 주님께 돌아와 호소하였다. “주님, 어찌하여 이 백성에게 이렇게 괴로움을 겪게 하십니까? 정말, 왜 저를 이곳에 보내셨습니까? 제가 바로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말한 뒤로,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을 더욱 괴롭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주님의 백성을 구하실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계십니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제 너는, 내가 바로에게 하는 일을 보게 될 것이다. 바로는 나의 강한 손에 밀려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내보내게 될 것이다. 나의 강한 손에 밀려서 이스라엘 자손들은 이 땅에서 내쫓다시피 할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2-9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나는 ‘주’다. 나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전능한 하나님으로 나타났으나, 그들에게 나의 이름을 여호와라고 알려주지 않았다. 나는 그들에게 가나안 땅을 주기로 언약을 세웠다. 나는 이집트 사람이 종으로 부리는 이스라엘 자손의 신음소리를 듣고, 내가 세운 언약을 생각한다.  그러니 이스라엘 자손에게 너희의 ‘주’인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이끌어 내고, 이스라엘 자손을 종살이에서 건지고, 이집트에는 큰 심판을 내려서, 이스라엘 자손을 구하여 내겠다. 내가 너희를 나의 백성으로 삼고, 내가 너희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내가 곧 너희를 이집트 사람의 강제노동에서 구해낸, 너희의 하나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기로 맹세한 가나안 땅으로 너희를 데리고 가서, 그 땅을 너희에게 주어, 너희의 소유가 되게 하겠다. 나는 ‘주’다” 하고 말씀하셨다.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와 같이 전했으나 고역에 지친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10-13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집트 왕 바로에게 가서 다시한번 이스라엘 자손을 내보내 달라고 전하라고 하셨다.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도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데 어찌 바로가 자기의 말을 듣겠냐고 주님께 항변했다. 저는 입이 둔하여 말을 할 줄 모릅니다. 주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이 함께 이 사실을 이스라엘 자손과 이집트 왕 바로에게 전하라고 명하셨다.

// 나는 ‘주’다! 하나님께서는 ‘나는 여호와’ 라고 거듭 강조하신다. 그런데 ‘여호와’라는 이름을 조상들에게는 알려주지 않았다고 말씀하신다. ‘여호와’라는 이름은 창조 때부터 나오는 이름이다. 셋이 에노스를 낳고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고, 아브라함도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 그런데 모세에게 와서야 비로서  <나는 ‘주’다>라고 강조하신다. ‘여호와’라는 이름은 하나님이 하나님의 백성을 택하고, 백성의 하나님이 되시겠다는 이름이다. 창세기에 나오는 수 많은 ‘여호와’라는 이름은 창세기의 저자로 알려진 모세가 ‘여호와’라는 이름을 알고 있었기에, 히브리 역사차원에서 당연히 채용된 하나님의 이름이었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여호와 하나님을 어떻게 불렀는지 알 수 없다.

// 하여간 멀리 계시던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는 가까이 계시는 지존하신 언약의 하나님으로 찾아오신 것이다. 이 하나님(신)을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아버지 하나님’ 이라고 부르게 하셨다. 하나님(신)께서 ‘아바, 아버지’로 더 가까이 다가오셨다. 그리고 성도 안에 말씀으로 살아 계신다. 이름보다 중요한 것이 관계다. 하나님과의 사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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