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0:21-29 읽기

아홉째 재앙 – 어둠

주님께서 모세에게 하늘로 팔을 내밀면 손으로 더듬어야 다닐 만큼 짙은 어둠이 이집트 땅을 덮을 것이라고 하셨다. 모세가 순종하여 손을 내미니, 이집트 온 땅에 사흘 동안 짙은 어둠이 내렸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이 사는 곳에는 어디에나 빛이 있었다. (어둠이 그치자) 바로는 모세를 불러들였다. 그리고 모세에게 가축은 남겨두고 아이들만 데리고 가서 주께 예배하라고 말했다. 끝까지 조건을 걸었다. 모세는 바로에게 어떤 것을 제물로 바쳐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모든 가축을 다 몰고 가겠다고 대답했다. (바로에게도 제물을 보태 달라고 말했다.) 주님께서 바로가 고집을 부리도록 하셨다. 바로는 모세에게 다시는 자기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소리쳤다. 모세도 다시는 바로 앞에 나타나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 흑암의 재앙은 바로 앞에서 행한 재앙이 아니었다. 사흘 간은 흑암은 (태양(신)의 아들이라고 불렸던?) 바로에게 엄청난 충격이었을 것이다. 바로가 비빌 언덕을 완전히 잃었다고나 할까? 바로는 이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모세를 불러 이스라엘 자손을 내보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바로에게 또다시 고집을 부리도록 하셨다. 바로는 가축은 남겨 두고 가라고 했고, 모세는 바로에게 오히려 제물을 보태 달라며, 자신들의 가축보다 더 요구했다. 결국 협상을 결렬되었고 모세와 바로는 등을 돌렸다.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한 바로는 ‘소탐대실’하게 된다.

// 성도는 주님 외에는 의지할 곳이 없는 사람들이다. 두 주인을 섬기면, 두 마음을 품으면 주님께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